자동차 충전기 만들기 - jadongcha chungjeongi mandeulgi

겨울이 되니 일주일만 차를 세워둬도 배터리가 방전돼서 시동이 안걸리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처음엔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아시다시피 20,30분 돌아다녀봐야 이틀이면 또 방전됩니다.

그때마다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르니 나중엔 긴급출동 아저씨와 친해지는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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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려고 내가 긴급출동을 불렀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긴급출동도 정해진 횟수가 있죠.

그래서 대안으로 구입했던게 점프 스타터입니다.

맨 오른쪽 차그림 그려진 고무를 떼어내면 자동차 배터리와 연결시킬 수 있는 단자가 나옵니다.

악어클립을 배터리에 연결한후 저 단자와 연결시키면 한방에 시동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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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본넷 열고 연결하고 시동걸고 제거하고 본넷 닫고... 채 5분이 안걸립니다.

게다가 보조 배터리로 활용이 가능해서 노트북 보조전원이나 스마트폰 충전에 쓸 수도 있고 후레쉬나 비상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만능 재주꾼입니다.

그래서 자동차 시동 문제는 다 해결된 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시동걸때마다 본넷 여는것도 이젠 귀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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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또 구입했습니다~  이놈의 쇼핑중독증 

짜잔~ 바로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입니다.

자동차 배터리를 떼어다 방안에다 놓고 충전하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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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더 귀찮자너,.....

그래도 맨날 깨작깨작 충전하던 배터리에 한번 이빠이~~ 완충시켜준다는 심리적 만족감이 있습니다.

게다가......

저 배터리 충전기 생각보다 쌉니다.

배송비 포함해서 13.78달러... 우리돈으로 1만7천원이네요.

대체 중국애들은 배송비 무료로 1만7천원에 팔고 뭘 남겨 먹는지 궁금합니다.

12월 4일에 주문해서 16일만에 받았네요. 이 정도면 광속 배송에 해당합니다. ㅋㅋ

받자마자 차에서 배터리 떼어다가 충전을 시작합니다.

빨간 클립이 플러스단자, 검은 클립이 마이너스 단자입니다.

충전화면. 충전 전압과 충전 암페아입니다.

충전량과 암페아입니다. 95% 충전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95% 효율로 충전되고 있다는 의미인거 같습니다.

충전이 완료되는 것은 암페아 표시가 0.0으로 바뀌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뭐 어차피 배터리 표시창이 녹색으로 변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구요. (검정 충전필요, 백색 교체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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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겨울철 배터리 관리 잘하셔서 저처럼 이중 삼중으로 쇼핑하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ㅠㅠ

* 추가 2017-02-12 *

완충시켜주는데 약 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12월 20일 완충시켜준 후로 거의 두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배터리 트러블 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역시 점프스타터 보단 완충이 정답인거 같습니다.

카센터에서도 충전해 주는 곳이 있으니 집에서 충전하기 껄끄러운 분들은 가까운 카센터를 찾아가시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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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ssy] 12V 차량용 스마트폰 충전기 만들기(MCIGICM-스텝 다운 모듈)

스탭다운 모듈을 이용해 12v 전압을 5v로 다운시켜 자동차에서 사용이 가능한 차량용 시가잭 스마트폰 충전기를 만들어 보았다.
요즘은 이런 차량용 충전기가 워낙 저렴해서 굳이 모듈을 구입해서 만들어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스텝 다운 모듈을 구입한 김에 어떻게 활용이 가능한지 사용해 보고 싶어서 만들어 본 것도 있다.

모듈은 해외 직구로 10개에 3천 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조절 나사를 360도 회전해서 전압을 조절할 수 있고 입력 전압은 4.75V~23V까지 입력 가능하고 다운 출력은 1.0V에서 17V까지 가능하다. 변환 효율이 최대 96%라 소비 효율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
때문에 더 저렴한 7805레귤레이터도 있지만 굳이 스텝 다운 모듈을 사용해서 불필요한 전력손실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케이블을 만들기 위해 집에 남아도는 2선 이상의 케이블 아무거나 준비하면 되겠다. 기존에 있던 충전 케이블을 이용하면 USB 단자만 잘라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본인은 양쪽을 자른 뒤 마이크로 5핀을 새로 만들어 주었다.






충전 단자 반대쪽은 스텝 다운 모듈 OUT 쪽에 극성에 맞게 연결하고 모듈 입력 쪽도 테스트용으로 전선을 납땜해 준다.





처음 아무런 조절을 하지 않고 입, 출력 전압을 멀티 테스터로 측정하면 양쪽 다 12V가 그대로 나올 것이다.






스탭다운 모듈에 있는 조절나사를 시계방향으로 조금씩 돌려서 출력전압을 5V 대로 맞춰 주자.
사실 본인은 조절나사를 처음 돌려봐서 무리한 조절로 스탭다운 모듈 하나 해 먹었다. 주의해야 할 점이 조절나사가 은근 약하기 때문에 무리한 힘으로 돌리지 말고 나사 이빨에 맞는 공구로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돌려줘야 고장이 나지 않는다.






충전 기기에 과전류 방지 부품이 있어서 5V 이상의 전압에서 과열이나 과전압으로 인한 기기 고장은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5V의 전압을 맞춰 놓은 상태에서 스마트폰이 아닌 데스크탑 충전기로 먼저 충전 테스트를 한 다음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게 안전하다.






충전 테스트를 했다면 시가잭에 모듈 입력 부분을 연결해 준다. 본인은 예전에 내비게이션 전원 입력 부분이 불안정하여 시가잭을 자르고 다이렉트로 전선을 연결하면서 남은 시가잭을 사용하였다.
굳이 일부로 시가잭을 구입하지 않아도 주변에 잘 찾아보면 사용하지 않는 시가잭 한두 개 정도는 나올 수도 있으니 주변을 기울여 보도록 하자.
만약 없다면 모듈 입력 전선을 차량 시가잭 부분에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집에 시가잭 소켓도 있어서 12V 배터리 뱅크에 소켓을 연결하고 자작한 차량용 스마트폰 충전기를 연결해 보았다.
충전 효율은 1.5~2A 정도로 고속은 아니고 무난하게 충전할 수 있는 속도라고 보면 적당할 것 같다.





USB 타입이 아닌 케이블 타입으로 된 차량용 충전기는 인터넷에서 대충 15,000천 원 대로 구입을 할 수 있으니 1분의 1가격으로 자작을 할 수 있는 셈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스탭다운 모듈 350원, 케이블 재활용, 시가잭 1,200원, 충전 커넥터 50~100원.

어디까지나 직구로 10개 이상의 부품을 구입하면 나오는 개당 가격이니 작게 보면 손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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