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 noteuleudam deu pali peulollo

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 noteuleudam deu pali peulollo

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 noteuleudam deu pali peulollo

노트르담 드 파리구분라이선스시작일2018-06-08종료일2018-08-05 공연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공연시간제작사㈜마스트엔터테인먼트연락처02-541-6236 티켓가격

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 noteuleudam deu pali peul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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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보지 않은 사람도 ‘지금 이 순간’이라는 넘버를 알고, 뮤지컬 <캣츠>를 보지 않은 사람도 ‘메모리’ 넘버를 알 듯,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지 않았어도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라는 노래를 한 번쯤 들어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송스루 뮤지컬(대사 없이 스토리 진행을 오로지 노래로만 하는 뮤지컬)’답게 가장 유명한 넘버인 ‘대성당들의 시대’를 포함해 웅장하고 아름다운 넘버들이 많은데요. 이 넘버들 중 6개를 골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한 프랑스 뮤지컬입니다. 1482년 파리를 배경으로 하죠. 시인 그랭구아르의 노래로 막을 열고,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주요 인물들을 대표 넘버들과 함께 살펴볼게요.

에스메랄다가 처음 등장하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에스메랄다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데요. ‘나는 고향을 알지 못해’, ‘길 위에서 난 자랐지’, ‘결코 내일을 알 순 없어’라는 가사에서 에스메랄다가 떠돌이 집시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운명이 손금에 적혀 있다고 말하는 이 넘버는 어쩐지 슬프게 들리기도 하는데요, 아마 자유를 원하면서도 진실한 사랑을 동경하는 에스메랄다의 슬픈 운명이 느껴져서일까요?

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 noteuleudam deu pali peul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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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지모도는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준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를 사랑하지만 그녀는 잘생긴 귀족 페뷔스를 사랑합니다. ‘불공평한 이 세상’은 못생기고 가난해서 사랑을 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며 부르는 넘버인데요, ‘불공평한 이 세상 너무나도 다른 운명, 신이여 이 불행은 나의 잘못인가요’, ‘사랑하고 싸우고 타협한 그 일조차 이 추한 나에게는 너무 먼 얘기인가요’라는 가사를 듣고 있으면 왠지 울컥하게 됩니다. 아마 우리에게도 누군가를 짝사랑할 때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었기에, 콰지모도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 이입이 되는 넘버인 것 같네요.

프롤로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로 춤추는 에스메랄다를 보고 사랑에 빠지는데요. 하지만 그 사랑은 콰지모도의 순수한 사랑과는 많이 다릅니다. ‘파멸의 길로 날 빠트린 너, 널 저주하겠어 삶이 끝날 때까지’라는 가사가 말해주듯 프롤로의 사랑은 집착에 더 가깝습니다. 에스메랄다가 페뷔스를 사랑하는 걸 알고 난 후 그 집착은 점점 더 광기에 물들어갑니다. 탐욕에 사로잡혀 노래를 부르는 프롤로의 모습은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프롤로 때문에 콰지모도의 사랑이 관객들에게 더 진실되고 순수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 noteuleudam deu pali peul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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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는 각자의 방식대로 에스메랄다를 사랑한다.

파리의 근위대장인 페뷔스는 약혼녀 플뢰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스메랄다와 사랑에 빠집니다. 두 사람을 사랑하는 괴로움을 노래하는 이 넘버를 듣고 있으면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남들이 볼 때는 행복한 고민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페뷔스는 ‘이 고통 갈라져 버린 마음 괴로워’라며 자신의 괴로움을 노래합니다. 노래가 빠르고 힘이 있다 보니 페뷔스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넘버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가 각자 에스메랄다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넘버인데요, ‘대성당들의 시대’ 만큼이나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넘버 중 하나입니다. 멜로디는 똑같지만 각자 가사가 달라서 세 남자의 사랑이 비교되면서도 각자의 캐릭터가 가장 잘 보이는 넘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콰지모도가 ‘오, 루시퍼 단 한 번만 그녀를 만져볼 수 있게 해주오’라는 가사를 부를 때는 사랑하는 그녀를 그저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콰지모도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넘버인 ‘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르는 사람은 시인 그랭구아르입니다. 그랭구아르는 극 안에서 사회자 역할을 하는데요, 뮤지컬이 시작되고 서곡이 끝나면 제일 먼저 등장해 부르는 노래가 ‘대성당들의 시대’입니다. 이 넘버를 통해 시대의 배경과 흐름을 알려주고, 대성당들의 시대에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넘버는 뮤지컬이 끝날 때 다시 한번 나오는데, 그때는 앞서 들었을 때와 느낌이 다릅니다. 처음에는 ‘오! 노래 좋은데?’라고 들었다면, 마지막에 다시 들을 때는 이 노래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말하려는 바를 담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종교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에 위선적이고 탐욕적인 인간들이 만들어낸 비극, 그리고 그 안에서 순수한 사랑을 하려고 했던 콰지모도의 슬픈 이야기죠.

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 noteuleudam deu pali peulollo

유명한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다.

귀로 보는 <노트르담 드 파리>, 어떠셨나요? 위의 여섯 곡 말고도 시적인 가사와 낭만적인 음악들로 가득 채워진 뮤지컬이라, 공연을 보는 내내 아름다운 음악에 흠뻑 빠져드실 거예요. 여러분이 극장을 나오면서 <노트르담 드 파리>의 어떤 넘버를 흥얼거리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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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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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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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