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작품 아이디어 - jol-eob jagpum aidieo

이제 4학년이 되는 사람들이라면 졸업작품에 대해서 고민이 많고 막막할 수 있을텐데

제가 약 2달간에 걸쳐서 모은 자료들과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부분 막막하게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는 듯한데 다른 대학교 학생들은 어떤 것들을

만드는지, 다른 나라의 사람들은 어떤 작품들을 만드는지 주제를 선정하기 전에 보고

신중하게 졸업작품 아이디어를 구상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다른 예비 4학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1. 아이디어 구상

그 동안 전공에 대한 이론만 배워왔으니 이런 실습은 막연한 부담으로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매뉴얼보고 만드는 건 잘하지 않습니까? 마치 프라모델 조립하는 것처럼...

졸업작품도 똑같습니다. 국내에는 다들 "저 이거만들었어요~" 하고 사진이나 동영상만

올리고 자기자랑하기 바쁘고 절대 제작법이나 프로그래밍 소스는 절대 공유 안 합니다.

하지만 무대를 전 세계 아니 네이버에서 구글로만 옮겨도 무한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됩니다.

여기 여러분들이 졸업작품 제작에 있어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들을 소개합니다.

   ※ 여기는 과제 레시피부터 AVR 및 다양한 전자부품을 사용한 로봇 제작까지

      DIY(Do It Yourself)방법들이 소개되어있습니다. 2년전 저희과에서 졸작 우승했던

      세그웨이 제작까지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어떻게 만드는지 하나하나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는 친절한 사이트입니다. 졸작제작에 있어 꽃이죠.  

      솔직히 졸작 자신없으신 분들은 여기있는거 하나 그대로 만들기만해도 될것같습니다.

   ※ Make Magazine: technology on your time

      미국에는 DIY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가 봅니다. 전자분야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작법이나 아이디어가 소개되어있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것은 이 회사의 블로그인데

      굳이 잡지를 구독해서 보지 않아도 동영상 및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저 같이 만드는 거

      일본판은 존재하는데 한국판은 없네요. 국내엔 DIY 덕후들이 부족한가봅니다. ㅡ_ㅜ

   ※ Hack A Day: 매일매일 기존에 있는 제품들을 해킹하여 재밋거리가 될만한 것들을

      소개해주는 사이트입니다. 제작법도 링크되어있긴 한데 대부분 Instructables.com 으로

      되어 있네요. 사실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인터넷상에 너무나도 많은데 우리가 알지 못할

      뿐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주로 How to hack에 대한 자료들이 올라오는데 이 또한

      졸업 작품 아이디어 얻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사이트입니다.

   ※ ThinkGeek: stuff for smart masses: 미국 장난감 사이트입니다. 미국 장난감은

      창의력 넘치는 제품들이 참 많습니다. 자력을 갖는 점토, 레이져를 이용한 보드 게임,

      Wi-fi 신호 측정 가능한 티셔츠, 그리고 연주가 가능한 기타 티셔츠까지...

      그 참신한 아이디어 세계를 보면 입이 쩍 벌어질 것입니다. 장난감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이런 장난감조차 전자&컴퓨터 영역에 포함되어있으니....

   ※ FunShop: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가게

      이 쇼핑몰의 부제에 처음에 저는 성인용품 사이트인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kidult들을

      위한 아이디어 넘치는 재미있는 장난감들만 파는 쇼핑몰입니다. 아이템 하나하나 보면

      창의력 넘치는 세계 각국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되는 아이템들보다 저는

      이 쇼핑몰의 블로그가 더 정이 갑니다. 주인장이 어디 재미있는 물건들 없나 찾아보다

      보니 재미있는 아이디어 및 정보를 많이 찾게 되어 그것들을 소개한 블로그입니다.

   ※ Cornell 대학의 Microcontrollers 과목의 Final Projects 결과물들을 모아놓은

      사이트입니다. 우리도 마이크로프로세서란 과목이 있지만, 실습은 전자컴퓨터실험2에서

      ATmega16으로 했었는데요 여기 작품들은  그 당시 저희들의 프로젝트 수준과는 다릅니다.

      세계 15위(2009년) 대학의 수준은 역시 우리보다 위네요. ㅡ_ㅜ 매년 40여개의 작품들의

      제작법부터 소스까지!! 99년부터 시작되었으니 무려 11년 데이터가 고스란히 공개되어있네요.

      ATmega644로 제작한 것들이니 AVR로 무언가 만드시는 분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적당히 하나 골라서 664 버젼에서 128 버젼으로만 옮겨도 졸작이 되겠죠?

      가능하다면 구현에서 끝이 아닌 기능추가가 되면 더욱 더 교수님께서 좋아하실겁니다.

   ※ MIT Media Lab: 여기 참 유명하죠. 이곳 천재들의 창의성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리 지식의 낮음을 인정하고 한번 일류대학의 연구 및 아이디어를 한번 훔쳐보는 것은

      꽤나 흥분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의 연구 하나하나 보는게 힘들다면 LabCAST를

      추천합니다. 현재 #44 까지 나왔는데 하나하나가 주옥같습니다. 역시 MIT 공대일까요?

   ※ 한양대 역대 졸업작품들을 모아놓은 사이트입니다. 아무대로 한양대에서 졸업작품을

      만드는 것이니 이미 선배들이 만들었던 작품들은 피하고, 선배들은 어떠한 것들을

      만들어서 통과하거나 수상했는지 분석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

      하지만 소스 및 보고서 다운로드는 전부 끊겨져 있습니다. -_-+

   ※ 제 블로그입니다. 참 제 블로그를 여기에 올리니 참 부끄럽지만, 그래도 두달 간 졸업

      작품 아이디어 구상을 하면서 모은 자료들입니다. 아무래도 제 취향 위주로 자료를

      모으다 보니 재미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혹시 누군가는 도움이 될까 소개합니다.

기타 사이트 들.... (소개글은 생략하겠습니다. )

2. 영상처리에 대하여...

그동안 최근 2년간 수상작을 보면 대부분 OpenCV를 사용한 영상처리가 사용되었습니다.

OpenCV(Open Computer Vision)은 인텔에서 개발 된 영상처리 library로 2달전에 2.0 버젼이

나와서 내년 졸업작품엔 새로운 영상처리 기능이 첨가된 작품들을 기대해 볼수있겠네요. ㅎㅎ

MFC 조금만 할줄알고 인터넷상의 소스 및 강좌들을 참고하여 상대적으로(!) 쉽게 구현 할

수 있을 꺼에요.

참고로 영상처리는 우리가 눈으로 보고 판단하듯 완벽한게 아닙니다.

카메라 해상도, 초당 연산 되는 프레임 수, 뒷 배경(노이즈가 됨), 조명에 따라 바뀌는 색상

등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아 제한 된 구역에서만 구현 가능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상 일정한 조명속에서 물체를 바라보게 환경을 만든다던가, 흰색 및

블루 스크린을 만들어주어 노이즈를 최대한 줄여주어야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색상으로 물체 인식하게 했다가 집의 조명과 심사 장소의 조명이 달라

색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 따위를 최대한 예방해야합니다.

3. 입력장치 및 센서의 종류

졸업작품을 만들다보면 상호작용(interactive)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방적으로 동작하는

재미없죠. 결국 나의 행동에 반응해 주는 로봇이나 device가 더 애착이 갑니다.

이 때 다양한 센서들이 필요하게 되는데, 입력장치의 종류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GPS, 기울기센서, 광센서, 조도센서, 포토커플러, 온도센서, 습도센서, 각속도센서,

자이로센서, 거리측정센서, 초음파센서, 가스센서, 컴파스센서, 압력센서, 웹캡,

적외선카메라(웹캠에 적외선 필터 제거후 가시광선 필터 만들어주면 됩니다.)

등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역시 이러한 센서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AVR같은 MCU가

필요하며, input에 따른 output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은 필수입니다.

생각보다 우리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센서들의 종류는 많습니다. 아이디어 구상 시

입력장치 구상에 대해서는 크게 압박 받지 않아도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Datasheet 보고 그대로 회로 구현해서 MCU에 연결해서 쓰면 됩니다. 말은 쉽죠ㅎ)

사실 이번 학기부터 교수님들마다 졸업작품 주제를 주시기때문에 굳이 아이디어

짜내느라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그래도 대학생때만큼은 제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고 싶네요. 취직하면 뭔가 만들어내라고 쉴새없이 과제가 주어질텐데

대학생때만큼이라도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기쁨(?)을 누려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