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전직 레벨 - geosang jeonjig lebel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는'

<거상 왕초보 가이드 6편- 전직레벨, 보너스스텟, 신용등급>

어느덧 계획했던 시리즈의 중반을 넘어서 달리고 있다. 오늘은 시작하기 앞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

빰빠빠바밤~ 한땀한땀 올렸던 가이드들 중에 황송하게도 무려 3개나 파거 팁게시판 추천글에 오르게 됐다!! 모두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초보님들의 관심, 그리고 고수님들이 초보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마음이 느껴져서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들뜬 기분

이전 편을 통해 몇몇 장수들을 알아보았고 그 장수를 만들기 위해 깐용병과 기태셋까지 만든 초보분들! 이제 소중한 우리 용병들을 전직시켜서 늠름한 장수로 만들 때가 곧 올 것이다. 그러면 이 때 가장 고민 되는 것 한가지! 바로바로

몇 레벨에 전직하지? 

 거상을 아직 모르시거나 이제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말인가 할 것이다. rpg에서 흔히 말하는 전직, 예를들어 검사에서 나이트가 되는데 정해진 전직레벨에 하면 되지, 이걸 왜 고민하지?라고 생각할 것이 뻔하다. 오히려 타 rpg에서는 정해진 전직레벨보다 초과하여 전직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빨리 다음 클래스로 넘어가는것이 사냥이던 스킬이던 무조건 이득을 보장해주니까. 그러나 거상은 그와 달리 조금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바로 거상에서 전직레벨은 정해진 것이 아닌 '최소전직레벨' 개념이란 것, 그리고 그 레벨을 초과하여 전직을 할 수록 오히려 더 많은 보너스 스텟을 보장한다는 것. 

 바로 이것때문에 많은 초보님들이 고심하고, 중수님들도 생각해보고, 고수님들도 엑셀만들어서 분석하고 공략글을 달아본다. 이쯤 되면 전직레벨은 초중고수를 떠나서 모든 거상인의 공통 관심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공략글에서 전직레벨과 보너스 스텟에 대한 효율성을 분석하고 투입 대비 산출 그래프까지 그려가며(정말 리스펙한다. 나도 그 정도의 공략을 쓸 날이 올까...는 문송합니다 ) 분석한 것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이 게임이 재밌는 게임이구나(사실 그 유저분이 가장 대단)를 느끼게 한다.

1. 전직레벨과 보너스레벨

그렇다면 먼저 보너스스텟이 어떻게 부여되길래 사람들이 전직을 하는둥 마는둥 난리법석인지 얘기해보도록 하자.

▲ 각 종류별 보너스스텟 공식. <출처: 거상짱>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보너스 스텟 공식은 내가 보기에도 이해가 될 정도니 생각보다 쉽다.

일단 초보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용병전직 보너스 스텟'을 보자면 결국 아이템을 제외한 총 스텟에서 20%가 전직시 보너스스텟으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개량된 뇌전차로 전직하여 레벨1이 되고 밑에 보너스 스텟 286이 쌓여 있다. <출처: 애추TV님의 블로그 글에서 발췌> 

그동안 가이드를 꼼꼼히 잘 읽었다면 거상은 전직할 때 레벨이 1이되면서 보너스 스텟을 부여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전직레벨이 늦춰지면 그만큼 더 많은 스텟을 찍게 될 거고 그만큼 더 많은 보너스 스텟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전직레벨이 높을수록 보너스 스텟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이니 좋은 건 맞다.

그럼 왜 고민을 하는 걸까? 그냥 높이면 되지?ㅎㅎ? 

그 이유는 거상 시스템상 경험치 요구량의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http://www.gersangjjang.com/system/zhandouexp.asp 

이 주소는 거상짱에 나와 있는 경험치 표이다. 길어서 직접 첨부는 안하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한번 보면 좋다. (학창시절에 걸린 숫자공포증이 아직 남아있는 분들은 주의

표를 보면 경험치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점을 기준으로 급격히 올라가게 된다. 특히나 200렙 요구 경험치가 약 20억인데 비해 190렙 경험치는 7억안팎이라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일명 '전직레벨 작'을 하는데 있어서 투입하는 시간 대비 실제 효용을 분석하게 된 것이다.

이제 이러한 분석들을 통해 생겨난 수많은 공략글들 사이에 파묻혀서 두통을 달고 사는 초보분들을 위해 한마디만 하고 마치겠다.

'그냥 니 맘대로 해'

칼전직하던, 더 높이 전직하던 어차피 초보때 사냥터 바뀌는 것 아니다. 초보때 더 높은 사냥터로 가는것은 다양한 용병과 장수 구성+저항력+몸빵과 힐러의 존재 등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나 용병->1차장수->2차장수->3차장수의 전직시스템에서 전직할 때마다 20%가 되기 때문에 용병클래스가 낮을 때의 전직레벨은 더욱 더 영향이 적어진다. 예를들어, 용병때의 스텟은 1차장수가 되면서 5분의1, 2차장수가 되면서 또 5분의1, 3차장수가 되면서 또 5분의1 된다. 그러니 250용병으로 시작하던 100으로 시작하던 보너스 스텟은 몇개 차이 안난다.

 결론은 200전직 하겠다고 열심히 욕해가면서 노가다 하시는 초보분들, 이제 이 글을 보고 한시름 놓았으면 좋겠다. 스텟 몇개 더 찍겠다고 노가다하다가 게임 질려서 접는것 보다 칼전직하고 높은 사냥터가서 즐겁게 게임하고 돈버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물론 욕안하고 즐겁게 하시는 분들은 계속 하시면 된다. 높을 수록 스텟많이찍는것이니, 분명 좋은건 맞다.)

 내가 초보때 청랑을 잡으며 200전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욕하려는 것이 아니다. 사실 가장 존경하는 분들이다.(필자는 참을성이 리미트값 0으로 수렴하기 때문에 다 칼전직 시켜버린 인간이다.) 그 노력으로 꾸준히 거상을 즐겨준다면 분명히 초고수가 되어있을것이다.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장수별로 전직레벨을 분석해 논 자료들도 있으니 초보자분들은 검색하여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예를들어, 개조 발석거와 라시야는 좀 늦게 전직하는게 좋아요! 이런 글들..)

2. 신용등급

 전직레벨 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신용등급 얘기하냐고? 그건 이제 이 타이밍쯤 되면 초보분들이 다양한 퀘스트들을 접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은 물건을 다량 거래할 때도 올라가지만 대부분 퀘스트를 통해서 얻기 때문에, 이것이 어디 쓰이는지 잘 모르시는 초보님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신용등급의 쓰임새

1. 용병이나 장수를 고용할 때(용병마다 다름.)

2. 개인좌판을 열 때 (신등 20이상 가능)

3. 육의전을 이용할 때 (신등 30이상 가능)

4. 환수. 신수를 고용할 때 (각각 신등 95, 100이상 가능)

5. 본캐릭터가 각종 의복을 입을 때 (의복에 따라 다름.) 

6. 그 외 귓속말, 거래 등의 최소 신등조건

신용등급의 쓰임새는 대략적으로 이 정도가 있는데, 4번의 신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본퀘만 깨도 충족되는 수준이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다보니 신등에 관해 가장 많은 질문이 현질로 기린 밀어버리고 싶은데 신등 100을 어떻게하면 빨리 찍을까요 이런 것들이 대다수다.

 그러니 게임을 하면서 신용등급은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오르는 것이라 보면 된다. 다만 주로 퀘스트를 통해서 오르기 때문에 퀘스트는 본인이 깰 수 있는 만큼 많이 깨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사천리 아이템을 사용하면 세력 우호도, 상단 기여도,신용도 획득량이 50%증가하기 때문에 퀘스트 깰 때 이를 써주면 더 좋다.

▲일사천리. 본래 캐시 아이템이지만 맨날 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나 게임 내에서 쉽게 얻을 수 있어 굴러다니게 되니 그냥 받은거 쓰면 된다. 

* 게임은 즐기는 것입니다. 가이드는 참고용으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