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2 용병 죽음 - dia2 yongbyeong jug-eum

들어가기 전에 쓰다보니 줜나 길어졌으니까 용병 안죽게 할 방법을 빠르게 찾는 디린이들은 3번 먼저 보셈

버그팁보고 안쓰려다가 그냥 씀.. 

0. 들어가며

용병의 아이덴티티는 초반 오라셔틀, 후반 본캐만큼 강려크한 딜탱브루저임. 

롤에서 10분대에 18렙 풀템 리븐이 종횡무진 썰고다니는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그것이 풀세팅된 용병의 위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저런 리븐도 혼자 깊게 들어가다가 CC쳐맞고 컨 실수하면 희박하지만 죽을 수 있다. 바로 니 용병도 마찬가지임.

1. 최종세팅 예시

글씨에 색칠되어있는건 스킨이라고 해서 눈 침침한 아재들 도움되라고 만들어진건데 레저렉션에는 없으니까 아쉬워하자.

누비들이라면 입 떡벌어질 세팅이지만 고인물 아재들에게는 차마 보여주기 부끄러운 최소한의 양심만 갖춘 세팅이라고 할 수 있다. 

템마다 하나둘씩 나사빠진 부분을 바로 찾을 수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고인물! 

아무튼 저런 세팅의 용병도 딸피보고 무지성 돌격하다 바로 컷당하는 리븐처럼 죽을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왜 그런건지 설명해보겠음

2. 용병의 생존에 필요한 요소 및 아이템 설명

생존에 필요한 요소를 알아보기 전에 디아2 용병이 살아남는 메타를 간단히 설명해보겠음

"적의 폭딜에 죽기전에 딜을 버티고 몹을 타격해 피흡에 성공해서

최종적으로 적의 폭딜에 빠지는 피보다 피흡으로 회복하는 수치가 높으면" 생존하는것임.

위에 풀세팅된 용병도 피해 증폭 저주(앰플) 맞고 타워 지하에 활쟁이들 열댓마리 모여있는데 뚜벅뚜벅 걸어서 돌격하면 몹을 쳐서 피흡을 하기 전에 딜을 다 쳐맞기 때문에 죽어버린다. 근접공격하는 몹들은 같이 붙어서 딜을 할수 있기에 거의 안죽음. 

한마디로 무쌍리븐처럼 딜과 탱 피흡이 동시에 높게 갖춰져야 하는데.. 

아쉽게도 용병이 착용할 수 있는 부위는 세개밖에 안되고, 우리는 아이템 세개로 완벽한 육각형을 찾아야 한다.

용병이 생존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요소는 총 여섯가지임. 

(깡)데미지, 피흡, 방어, 레지, 피, 공격속도

액2 용병은 아마존 스킬인 찌르기(잽)으로 빠르게 슈ㅅ슈슉 찌르기 때문에 공속은 선천적으로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저기 내가 끼고있는 콜로서스 불즈는 무기공속이 느려서 안씀. 

공속과 데미지에 피흡을 곱하면 회복 스탯이 되고 방어레지피 세가지가 탱킹 스탯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게, 회복 스탯이 낮으면 아무리 탱킹 스탯이 좋아도 무용지물 끔살행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통찰이, 인내가 용병용으로 선호되는 거다. 이 두개가 좋으면 투구는 피흡만 높게 붙은 아이템이면 딱히 가릴 것 없이 채용 가능함(안다뚜껑, 탈뚜껑 등)

사실 통찰은 명상오라 셔틀에 불과한 룬워드가 아님. 초반에야 명상오라 셔틀이지만 통찰의 진정한 강점은 고작 솔룬까지의 하급룬 조합으로 200증댐 이상의 데미지 뻥튀기를 붙인다는데 있음.

굳이 에테가 아니어도 4솟 엘리트 폴암에 작된 통찰이면 용병의 셀프 생존에 필요한 데미지는 반 정도 채워진다. 

그럼 나머지 반은? 인내로 채워야지

인내는 방어 200% 증가, 올레 25 이상, 렙당피 등 탱킹에 도움되는 스탯은 모조리 갖추고 있음. 

그런데 제일 괴랄한 점은, 생긴건 분명 갑옷인 녀석이 피해 300퍼 증가 옵션이 붙어 있다는 것임! 무려 통찰보다 높음

이 뎀뻥 300퍼로 인해 회복 스탯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고, 이는 용병 생존력의 비약적 증가로 이어진다. 

여기까지 봤다면 제목인 내 용병이 왜 이렇게 잘 죽는건지에 대한 답이 나올 것임. 괜찮은 연기, 돌(스톤) 심지어 인내를 맞춰도 무기가 노말 베이스 통찰에 피흡이 없다면 헬에서 수명만 연장이지 똑같이 끔살행이고 똑같이 5만골 내고 일으켜 세워야함. 게다가 레저렉션은 벅큐빙이 안되기 때문에 에테갑 방어력이 구버전에 비해 딸릴수밖에 없다. 

디린이들이 엘리트 베이스도 아닌 통찰, 연기에 3~4퍼의 낮은 피흡을 맞췄다고 내 용병이 이전보다 썩 잘 생존한다고 느끼기 어려운게 , 디아에서는 죽을때 딜이 천천히 누적돼서 죽는게 아니라 순간폭딜에 삭제당하는거라 그 끔살 폭딜을 피흡으로 못넘기면 에테연기든 듀리엘갑이든 공평하게 죽는거.

3. 디린이들의 용병 생존을 위한 제언

'엘리트베이스 에테통찰, 에테인내 좋은건 알겠는데 그게 지금 없어서 이러는거잖아? 그래서 저런거 없을때 내 용병 살릴 방법은 뭔데?'

라고 질문할 뉴비들에게 답하자면, 

그런 방법이 있으면 고인물들이 지금 이렇게 로룬이랑 재료에 목숨을 걸겠습니까? 라는 것임 엌ㅋㅋㅋ

아무튼 해줄수 있는 말은 다 적어보겠음

 - 어중간한 세팅으로 헬에서 용병이 죽는건 당연한거임. 롤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조금 우세해졌다고 일대일 타워다이브가 안되는것과 같은 이치

 - 딜이랑 피흡을 우선적으로 챙겨야함. 탱킹은 더 좋은 갑옷이 나올때마다 점진적으로 나아지는데 회복스탯은 노말베이스 통찰같은거 계속 끼고있으면 답이 없다. 통찰에 필요한 룬은 공짜나 다름없으니 로룬과 에테 4솟갑옷을 동시에 구해야 하는 인내보다는 엘리트 4솟 미늘창만 구하면 되는 통찰이 더 만만함. 노에테 먹으면 만들어서 쓰다가 에테 미늘창 나오면 업글하면됨. 로룬이 재료갑옷만큼 비싼 인내는 통찰처럼 갈아타는게 안된다. 

 - 모르는 디린이들이 은근 많은데 쉬프트+1~4번 누르면 용병에게 물약 먹여진다. 용병이 몹들이랑 붙었다 그러면 피 빠지는거 상관없이 물약 미리 먹여주길. 나는 지금 레저렉션 익셉 베이스 통찰에 근본없는 레어갑옷 줬는데도 헬 백작런가서 응원하면서 물약 주입하면 잘 잡는다. 

포도알도 아끼지말고 폭딜 맞을때는 1 쉬프트1 1 쉬프트1 반복해서 눌러주면서 텔로 도망가라. 회복 스탯이 낮으면 이걸 물약컨으로 커버해야지 방법이 없음

 - 앵벌 초반에 텔포는 길 개척하는 용도가 아니라 이미 개척한 길 되돌아갈때 쓰는걸 추천함. 텔포가 스토리 밀때나 최고존엄이지 앵벌에는 양날의 검이라는 생각. 어차피 앵벌에는 잡몹들 다 잡아가면서 상자 다 까면서 도는게 정석이고 몸도 약한 상태에서 무심코 몬스터 무리 한가운데 텔포타서 죽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음. 생각해보니 이건 본캐 생존인데 어차피 본캐 죽으면 용병도 죽으니까..

결론은 텔포를 잘 써야함.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이것밖에 답이 없음..

기껏 룸룬 구해서 연기갑 맞춰줬는데 용병 죽는건 똑같다고 좌절하는 뉴비들 많이 보여서 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람. 

일단 제일 빠르게 할수있는건.. 노말베이스 통찰 탈출하고 용병 딜을 올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