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브 비누 비듬 - dobeu binu bideum

도브 비누 비듬 - dobeu binu bideum

출처 : 여성시대 세이야 코우

하이 여시들

7월 초부터 나는 비누로 머리감기 시작했어

그 계기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 부터이고

내 머리감는게 뭐라고 환경오염을 시키면서까지 머리를 감아야 하는거지?

그리고 생활속에서 무심코 썼던 화학제품들을 조금씩 줄여나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야

근데 아직 린스랑 트리트먼트는 포기모태...

(린스가 아직 많이 남아서 이기도 하고 다쓰면 식초 써볼까 생각중)

여시에서 이런저런 검색을 하면서 어떤 비누를 쓰지... 하다가

도브 샴푸바가 좋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닥터브로너스 캐스틸 바 솝 (라즈베리)를 걍 샀어

이유없음. 닥터브로너스가 물비누로 유명하니까 비누도 좋겠지 하면서 산거임

참고로 내 머리는 레이어드 긴머리고

길이는 지금은 가슴까지와

이제부터 기억나는 후기를 쓰려해 사진은 없어 !!!

1주일 째

내가 수요일? 쯤 부터 머리를 감기시작했을거야

그주 수목금은 사실 기름끼거나 하지 않았어

엥? ㅋ 비누로 머리감기? ㅋ 별ㅋ거ㅋ아ㅋ니ㅋ내ㅋ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 머리에 샴푸기가 남아있어서 3일동안은 별 무리 없이 썼던거 같아

2주차

이때부터 고난이 오기 시작했어

나는 지식도 많이 없이 무작정 비누로 머리감는거였는데

머리감을 때 비누를 두피나 머리카락에 바로 문질 거렸거든

근데 아무리 문대도

비누거품이 잘 안나더라고

비누가 새거라서 결이 덜들었나?

머리에 물묻히는거 부터 고통이었어

(세숫대야에 물 받아서 감아보기도 하고 머리를 적시기 위해서

별짓을 다했다.. 진짜 머리 물적시는데만 세숫대야 2번 쓴적도 있었어..)

샴푸로 머리 감을 때는 물을 조금만 묻혀도

거품이 잘났는데

비누로 머리 감으니까

두피쪽에 있는 머리카락부터 그 끝까지

 물을 매우 아주 많이 적셔야 했던거지

환경 보호하려다가 물값이 더 나가겠는데요...

그래서

두번씩 감았어

처음에는 두피에 물묻히면서 비누 대충 묻히기

(한번 감고나서 다시 감으면 좀 잘되더라구)

뻑뻑하기도 한데 세정력은 갈수록 안좋은 느낌 ㅠ

아 이래서 사람들이 포기하는구나

(+두피냄새는 심하지는 않았는데 남은 느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직장에갔더니 머리 안말리고 온줄암 ㅠ

(나는 저녁에 머리감거든...)

기름기가 흐르기 시작했어..

갑자기 하기 싫고 머리 기름낀 느낌도 너무 싫어서

다싫더라... ㅡㅜ 그래도 포기는 안했어

근데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면 잘 안말림..

3주차

음... 이때는 직장에 나가야 하니까

저녁에도 감고 아침에도 감았음.

기름이 신경쓰여 미칠것 같아서 ㅠ

이땐 한여름이라가지고 머리가 그나마 빨리 말랐는데도

샴푸로 씻고 말릴때보다 확실히 자연건조해도 시간이 많이 걸렸음.

퇴근까지 기름기가 생기지는 않음.

 1달 ~

이때는 휴가도 좀 길고 해서

사람들 만나는 일이 적기도 하였고

집순이라서 계속 습관 들이기에 몰두했어

어떻게 하면 머리를 잘 감을 수 있을까

머리는 어떻게 촉촉히 적시지?

시행착오를 이때 더 많이 시작했어

그래서 정리한 내가 찾은 방법

1. 샤워기로 모든 머리카락에 물을 아주 촉촉히 적신다.(가장 중요)

2. 비누에도 물을 뿌리거나 물기있는 비누를 쓴다.(그럼 거품 아주 잘남)


3. 이마 위쪽 ① 번 머리카락부터 비누를 문질문질 한다.

그리고 뒤통수 (②번)를 문질문질 한다.

(그럼 이때 뒤통수에 물이 고새 빠져가지고 비누가 잘 안묻음

다시 샤워기로 뒤통수와 그 앞 3~4번 을 적신다.)

4. 2번부터 5번까지 순서대로 비누를 문질문질한다.

또 2,3번에 비누를 문댄다. (여기가 은근 비누가 안묻음)

5. 1번부터 손가락으로 거품을 낸다.

그러면 온 천지 거품 파티가 된다. 이때 머리가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거품으로 모든 부분을 다 씻어준다.

(비누는 샴푸보다 세정력이 확실히 약하기 떄문에 꼼꼼히 해줘야해)

2달 ~ 지금까지

아주 적응하며 잘쓰고 있음..

앞으로도 굳이 샴푸 쓸 생각은 안듦.

내가 몸으로 느낀 비누로 머리감을때 발견한 점.

1. 머리가 좀 부스스해진다. (빗질을 자주해줘야함. 나는 파마머리였기 때문에 컬을 살려야했는데

사실 이건 거의 포기상태 ㅋㅋㅋㅋㅋ...)

2. 찬바람에 확실히 잘마른다.

뜨거운 바람에 말리면 잘 안말라.

내가 네이버도 쳐보고 했는데 사람들도 다 그말 하더라구

이유는 모름

전에는 찬바람에만 말렸는데 이제는 반은 찬바람 그 후는 따뜻한 바람으로 말려

그러면 그나마 컬이 괜찮아짐.

3. 머리가 파마머리라서 끝이 거의 개털임. ㅠ

그부분은 더 뻣뻣함. 어쩔수 없음.

4. 머리에 볼륨이 생김..

나 원래 머리 윗부분에 볼륨이 없어서 두피에 머리카락이 촥붙어있었는데

지금은 볼륨이 있음..

신기함..

5. 머리감는 시간이 좀 더 걸림.

처음에는 한 15~20분씩 머리감는데만 시간 엄청썼는데 지금은 ㄱㅊ

물도 꼼꼼히 다 적시고 비누도 여기저기 다 묻혀야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림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샴푸 세정력 참 대단하다..

어떻게 물을 적게 적시고 샴푸를 조금만 짜도

머리를 다 감게되는지 느끼게 됨.

6. 비누값이 좀 듦..

내가 쓰는 비누 개당 5처넌?쯤 하는데

한달에 하나씩은 쓰는거 같아 ㅋㅋㅋㅋ.. 사실 샴푸보다 비싼거같기도 하는데

쩌리였나 어디서 샴푸 푼 물이랑 비누푼 물에 금붕어 넣고 실험했을 때 금붕어 죽은거 보고

저돈 아껴서 머하노 내 돈 좀 더쓰고 환경정화하는데 돈 덜쓰지 싶은 생각을 하니 돈이 안아깝더라

7. 뻣뻣함..?

뻣뻣하긴 함.. 린스를 쓰거나 트리트먼트하면 좀 괜찮긴 한데

적응이 필요함.

샴푸처럼 그런 부드러움은..

내 머리 끝이 너무 상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파마끼가 없는 윗부분은 그렇게 뻣뻣하단 느낌은 안들어.

8. 빗질을 자주해줘야함.

끝에 상하고 이런거 때문이기도 한데 빗질 자주해줘야해

(더 잘된듯.. 빗질 자주안했거든..)

일반 플라스틱 빗은 정전기 나서 나는 참빗도 가끔쓰고 쿠션빗써!

(아이캔디 그거씀)

9. 지루성 두피염이 거의 없어짐

나도 머리에 뾰루지 같은게 많았는데 이제는 거의 없어졌어!!

비누로 잘 헹구기만 하면 되더라

비누칠 너무많이하면 가끔 비누 남아있는 경우도 있거든

그거 아니면 뾰루지 안나 ㅠㅠㅠ 이건 너무 좋아.

이상 여기까지가 나의 후기야.

댓글로도 많은 교류했으면 좋겠고

비누로 머리감기 한번 도전해보는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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