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르브피엘레트 거북목 - yeleubeupielleteu geobugmog

이케아 의자 예르브피엘레트 JARVFJALLET 조립 후기 세상에서 제일 불편한 의자

예르브피엘레트 거북목 - yeleubeupielleteu geobugmog
씨나2019. 9. 27. 23:52

이케아 사무용의자

회전의자

예르브피엘레트

JARVFJALLET

조립 및 후기

❤️

집에서 작업하려는데 사무용의자가 필요해서

알아보니 이케아 마르쿠스 회전의자가

그렇게 후기가 좋길래

그 후에 더 업그레이드 보완되어 나왔다는

예르브피엘레트를 구매했다.

가격은 대략 22만원 정도에 구매했고

조립은 이케아답게 각자 알아서 해야한다 :)

예르브피엘레트

이름도 더럽게 안외워지는

이케아 사무의자

무게가 정말 정말 놀랍도록 무겁다.

중고로 내다 팔기도 어려울 것 같다.

근데 이거 중고로 팔면 앉아보고

절대 안살듯.

진짜 무거운 쇳덩이들

그리고 시트 커버가 가죽재질이라

더 무겁다.

사무용의자로 테스트를 받았다고..?

누가 테스트를 해준거지?

테스트해준사람

스웨덴 사람이고 키 2m일걸로 예상한다.

조립은 설명서 대로 하면 되고

프레임이 워낙 무겁다보니

조립을 하고나면 등허리가 쑤시는건 어쩔 수가 없다.

바퀴는 기울어지지 않게 잘 넣어서 조립한다.

근데 본체 크기에 비해

바퀴크기는 상당히 옹졸해 보인다.

키 3미터인데 신발 230 신는 그런 느낌

높이 조절 기둥을 넣어준다.

조립하다가

쇠에 실수로 찍히는 순간

진짜 아파서 눈물을 흘린다

예르브피엘레트 거북목 - yeleubeupielleteu geobugmog

암튼 조립을 끝내고

예르브피엘레트 사용 결과

총평은

세상에서 제일 불편한 의자

등받이 부분이 매쉬 소재로 되어있고

목부분까지 위로 올라와 있는 디자인이라

앉으면 폭 안기고

진짜 사무실 체어처럼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회사들이 시디즈 혹은 퍼시스를 사용하는덴

다 이유가 있다.

이 이케아의자에서 일을하면

없던 거북목도 생기고

있던 거북목은 진짜 그대를 거북이로 만들어줄 것이다.

느껴지는가.

저 어이없는 각도의 헤드 부분.

저 밑에서부터 헤드까지 이어지는 기둥이

유연하지 않고 딱 저 어정쩡한 각도로

고정이 확 되어있어서

머리를 대면 정말 정말 불편하고 뒤로 안젖혀지는

고속버스 좌석에 앉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어정쩡한 목 어쩔거야

그리고 등 매쉬부분과 헤드부분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게 붙어있어서

뒤로 젖혀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허리를 펴고 앉을 수도 없는게

허리를 펴고 앉으면

머리가 자연스럽게 위치하는게 아니라

이건 뭐 억지 거북목에 걸린다.

인체를 고려하고 만든걸까?

그리고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뒤로 확 젖혀서 앉으면서

스트레칭도 하고 그러는데

예르브피엘레트는 뒤로 전혀 젖혀지지가 않아서

도대체 어떻게 뭘 해야될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예르브피엘레트를 이케아에서 시키고

조립을 마치고 처음 시승을 했을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어서 어떻게든

적응해보려고 하였으나 얻은건 하지정맥류와

허벅지의 신경 눌림이었다.

이게 등허리도 펴고 앉을 수 없고

머리는 묶고 앉기도 더럽게 불편해서

머리를 푸르고 앉아야한다.

희대의 망작

야 뭐해? 어 나 머리 풀어

예르브피엘레트에 앉으려고.

이래야됨

예르브피엘레트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시트부분이다.

시트가 불편하면 어떡하냐고?

정말 이케아에 물어보고싶다

어떻게 해야되나요?

허리와 등받이 부분에 비해

전혀 비율에 맞지 않는 길이의 시트부분이

허벅지의 신경을 누르고 어정쩡해서

도대체 어떻게 앉아야 편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90도 돌려서 앉는다는 사실.

그리고 시트가 가죽이라 더 단단해서

더 불편하다.

패브릭선택을 잘 하길 바란다.

가죽이 더 비싸다.

그냥 이거를 살바엔 퍼시스와 시디즈를 사는게 좋겠다.

(가격대 비슷)

나와 내친구들 모두 키가

165 이상이며

170인 나는 엉덩이를 바짝 붙이고

등을 기대고 바르게 앉으려고 노력하면

다리가 바닥에 편하게 닿는게 아니라

허벅지 뒤의 피가 통하지 않는게 느껴진다.

다리 받침대 필수

약간 잘못 설계된 듯한

예르브피엘레트

이케아에서 파는 의자중 가장

불편하다.

아니지, 이케아 중에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불편하다. 이건.

지하철의자가 더 편안한 수준

팔걸이도 없어서 더 어색하고 어정쩡하다.

팔걸이 추가는 3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예르브피엘레트에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사람은

키가 2미터 이상이거나

아니면 키가 120이하의 어린이에게 어울릴 것 같다.

등받이 조절도 안되고

목을 어색하게 미는 각도의 헤드부분과

불편한 시트 크기

진짜 무거워서 기절하는 쇳덩이 프레임

진짜 몇 박자냐

모든 박자가 어우러져

세상에서 제일 불편한 사무의자가 만들어졌다.

사실 회사도 다녀보고 이것 저것 많이 앉아봤지만

뭐 딱히 불편한 점도 못 느끼고

못앉겠다 이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예르브피엘레트는 혁명이다.

22만원 주고 샀는데

불편한 바닥에 앉아서 작업을 하게 한다.

등을 기대로 뒤로 젖히면

기대지지가 않고

내가 뭘하고 있는거지?

나 얘랑 싸우고 있는건가?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분이라면

예르브피엘레트에게 뱉어질 수 있다.

만약 이케아 매장에서 앉아봤으면

믿고 거름

기타도 어이없어서 비웃는 것 같다.

예르브피엘레트에 앉아본 4명의 다른 친구들 모두

이건 뭐냐고

진짜 이렇게 구린 의자는 처음이라며 놀라고

가격을 듣고 또 놀란다.

그걸 보고 놀란 나도 놀란다.

내 돈.

그냥 에어아시아를 타고

어디 14시간 멕시코를 가는게 더 편할거다.

예르브피엘레트에 앉아서 작업을 하면

일어나서

갓 태어난 기린처럼 비틀거리면서 걸어다니게 된다.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그나마 오피스체어 치고 디자인이 슬림해보이고 깔끔해서 샀는데

정말 후회된다.

돈 덜주고 패브릭으로 샀으면 편했을까

생각되지만

비율부터 망한 의자라

어디부터 지적해야될지 모르겠다.

옷도 입어보고 사야하지만

이것도 마찬가지구나 싶다.

신중한 구매를 위해 후기를 남겨본다.

여러분의 22만원은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