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데이트 문화 - oegug deiteu 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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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비용 외국에선 다 더치하나요? (+추가)

ㅇㅇ 2015.09.13 18:27 조회333,556

s방송국에 나왔던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데이트 비용 통계를 보면
(자막에 나온 해석은 잘못된 해석이라 표를 다시 해석해봄)
How many dates should a man pay for?

42%-관계가 형성될때까지(relationship is astablished) 대부분 남자가 낸다
26%-사귀고난 후 관계내내 남자가 대부분 낸다 (relationship)
12%- 관계가 형성될까지와 사귀고 난후 모두 남자가 대부분 낸다
19%- 여자가 낸만큼 낸다
1%-여자가 다 낸다.

위 통계를 보면 80%가 남자가 더내거나 다냄을 알수있음(데이트 초반에 남자가 내는것 포함)서양은 데이트할때 무조건 만나자마자 칼같이 더치페이한다는 통념은 잘못된 것임을 알수 있음

기자: 데이트 비용때문에 고민한적 있나요?

로빈: 그래도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와 있을때면 자기가 돈을 내고 싶어해요.

더치페이? 친구사이에서는 좋죠. 그래도 여자친구한테는 다 사주고 싶은데 그럴 형편이 안되니까 아예 만나는 걸 포기한거죠

 

영국의 데이트비용 연구

+ 그동안 댓글이나 다른 글에서 제시되었던 통계자료 추가

제108회 미국 사회학회(American Soci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표된 <데이트 비용은 누가 대는가?(Who Pays for Dates? Following versus Challenging Conventional Gender Norms)> 라는 논문에 따르면

커플들 중 사귀기 시작한 지 한 달 이내에 데이트 비용을 분담하는 커플은 25%,

한 달에서 세 달 사이에 분담하기 시작하는 커플이 25%,

4-6개월 사이에 분담을 시작하는 커플이 25%,

6개월이 지난 뒤에도 남성이 모든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는 커플이 25%를 각각 차지했다고 함.

즉 한달이내 동안 남자가 다내는 비율이 4분의 1,

1-3개월동안 남자가 다내는 비율이 4분의 1,

4-6개월동안 남자가 다내는 비율이 4분의 1,

6개월이후에도 남자가 다내는 비율이 4분의 1

한국에선 거의 만나자마자 같이 분담하는걸로 볼때 결코 한국여자들이 미국에 비해
데이트비용 분담 비율이 낮다고 보기 힘듬
데이트 통장이라는 문화도 한국에서만 볼수있는 문화(그런데 반반 통장에 카드결제는 보통 남자가 함)
더군다나 미국의 남자가 계속 부담하는 비율도 꽤 높은편임.
서양은 데이트할때 무조건 만나자마자 칼같이 더치페이한다는 통념은 잘못된 것임을 알수 있음

 

<일본의데이트비용>

 <한국의 데이트비용>

 

요약: 한국남자 9,600원 더 지불

일본남자 30,000~40,000원 더 지불

 <교육부가 온라인배포한 데이트성폭력의 원인>


+ 한국에서의 여자들의 데이트비용 분담률이 결코 낮은게 아님

데이트 통장이라는것도 한국에만 존재 (5:5 분담하고 카드는 남자가 결제해서 기 세워주는 통장 ㅋㅋ)

외국에서는 데이트= 남자가 신청을 하는것

이라는 인식이 더 뿌리깊어서 이걸 남자와 여자의 평등의 문제로 보기보단

매너라고 보는 인식이 강함

여성인권이 높은 북유럽이나 친구나 가족끼리도 더치페이가 철저한 나라들도 마찬가지임

서양여자는 무조건 데이트할때 칼더치한다 라는 이상한 루머가 한국에 돌았는데

그럼 서양 남자들은 바보인가? 왜 이걸 한국남자들처럼 남녀평등의 문제로 보지 않는지,

왜 한국남자들만 데이트비용에 이렇게 민감한건지 궁금함 (댓글들중에 한국남자들의 높은 성매매율과 성을 사는것에 대해 관대한 인식때문에 남자들이 가성비를 따져서라는 글을 봤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감) 

한국에 온 중국여자들 역시 한국의 특이한 데이트 문화중에

여자들이 커피값을 내거나 더치를 하거나 번갈아 내는것을 꼽는다고 함

(중국에서는 남자들이 다 부담)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현상만 보면 한국여자들의 데이트비용 분담률은 오히려

외국보다 훨씬 높은 편인데
그동안 한국여자만 데이트비용 더치페이를 안한다는 식으로 욕하면서

사회문제화시켜 여성혐오를 정당화해온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심지어는 교육부에서조차 데이트 성폭력의 원인이 데이트비용때문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있음


<데이트비용을 남자가 더 많이 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외국인:(의아해하며) 커플간의 개인적 문제인데 왜 그런걸 질문??

한국남자: 심각한 남성차별이며 목숨걸고 투쟁해야할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우리에겐 미혼의 젊고 예쁜 여성만 여자이기때문에 세대를 아우르는 모든 여성차별과 폭력 강간을 포함한 여성혐오는 하고도 남습니다!

어리버리하게 생활하던 해외생활 1~2년 차 초년생 시절, 회사 사람이나 또는 어학원 친구, 친구의 친구에게 들었던

"you want to catch up for a cup of coffee?"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뭐 가볍게 커피나 마실래? 인데, 필자는 순진하게 별 생각 없이 "구~래" 라고 대답한 적이 꽤 있었다. 

갑자기 커피 얘기하다가 햄버거 사진-_-;

이제는 능숙하게 생활하는 해외생활 전문가, 이제 와 뒤늦게 생각해보니... 

그 모든 것들이 다 데이트!!!! 

나는 그걸 그냥 덥석 문 것 =_= 

한국은 "사귈래?" 라고 딱 못을 박아야 커플이 되는 반면에 해외에서는 그냥 능구렁이 같이 슥 ~ 있다보면 어느새 커플이 되어 있다. 아마 그것 때문에 한국은 사귀는 1일이 정확한 반면 해외에서는 언제부터 커플이 되었는지 꽤 불분명하다. 어떤 커플은 차라리 처음 만난 날을 기념하기도. 

만약 어떤 외국인 친구와 차도 마시고, 밤에 텍스트도 늦게까지 주고 받고, 저녁에 밥도 같이 먹고.. 그런 것을 몇 번 반복했다? 그러면 그 외국인 친구는 자기와 만나고 있는 걸로 생각할 가능성 농후. 왜냐하면 자길 좋아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외국인 친구는 그렇게 생각해서 이제 스킨쉽이라도 하려 하면, 순진하게 '친구' 라고 생각 한 사람들은 

"난 너랑 이럴려고 만난 게 아닌데? 우리 친구 사이 아니였어?" -_- 가 된다.

그럼 그 외국인 친구는

"-_-그럼 여태까지 같이 한 것들은 뭔데??" 라고 되려 오해할 수도 있다.

주의!

외국 남자들은 9할은 친구 관계로 1:1로 만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오랫동안 만나왔던 친한 회사 동료이거나 동성처럼 친한 남자사람 친구 빼고 말입니다. 만약에 한 두세번 친구의 친구로 만났다가 1:1로 커피 마신다? 그럼 이건 그 남자가 당신에게 관심 있어서 커피 마시자고 제안 한 데이트이며 그걸 당신은 수락한 것입니다 -_- 

특히 저녁 같이 먹는 것은 백퍼 데이트, 그리고 그 뒤까지 (스퀸십, 키스.. 머 그런 거) 고려를 하고 대답을 하셔야 합니다. 

정말 친구로 만나는 건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나 남자친구한테 한번 물어볼게 라고 넌지시 나 남자친구 있다고 이야기를 하던지, 아님 단도직입적으로 나 너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 안하고 만나고 있다 라던지, 결혼할 때 끼는 반지 손가락에 반지 하나 끼워보세요. 몇 번 좀 만났다가 반지를 보는 순간 연락은 끊길 것입니다. 

역으로 혹시 자신이 처음 만난 사람이나 그렇게 친하지 않은데 쉽게 밥이나 커피 마시자고 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데이트 신청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능성 많음. 실제로 필자가 겪었는데, 평소에도 별로 아무렇지 않게 남자들한테 대하는 편이라 생일이라고 해서 "축하해 저녁 사줄게"라고 말한 것이 그 사람은 데이트로 받아들여져서 그 날 저녁 그 남자의 기분이 상해버린 일화. -_-

한국은 커플이 되는 방식이

썸을 타면서 사람을 알아가다가 관심이 있으면 > 사귀자! > 공식 커플이므로 이때서야 키스하고 육체적 관계를 맺어도 되는 반면 

반면 외국은

썸을 타면서 사람을 알아가는데 (요 알아간다는 것은 육체적인 것도 포함 되므로 키스, 성 관계도 포함 될 수도 있다) >>>>> 그 관계가 좋으면 지속되면서 그대로 커플, 여기서 별로 안 맞는다 싶으면 (안 맞는다는 것은 육체적인 것일수도 있고 대화가 안 맞을 수도 있고) 연락 안하면 그냥 좀 썸 타다 끝난 것. 좋다고 표현을 말로 하고 친구들 있는 자리에 데리고 나간다? 그건 진짜 커플.

이 방식이 아마 한국과 외국이 차이가 나면서 "이 사람이 날 지금 육체적으로만 원 나잇 하려고 하는 건가?" 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왜냐하면 한국은 사귀는 사이여야 진도를 나가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정말 원 나잇만 하려는 애들은 그 사람을 만난 장소가 특히 클럽이면 -_- 말할 것도 없이 즐기려고 만난 곳에서 사귀기 위한 사람을 만날 거라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침 발린 소리 - 너가 핫하다느니, 너가 정말 좋다 우리 집에 갈래 뭐 그런 식으로 해도 마찬가지로 -_- 그냥 가볍게 만나는 수준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들이 대체로 이 방면으로는 경험이 크게 없어서 (쿨럭) 단시간에 누가 좋다고 하면 아 외국 사람이라 이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바로 넘어가는 편이 많다. (물론 필자도-_- 잘 모를 땐 그랬음) 

- 여기서 번외로 원 나잇 구분하는 법

1) 자신에게 외모 칭찬, 몸매 칭찬 하며 온갖 아름답다를 표현하는 사람

2) 단 기간에 급속도로 친해지려고 하는 사람

3) 영어로 말이 잘 안 통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만나자, 같이 있자고 하는 사람 

4) 그 사람을 아는 사람을 통해서나 스터디 또는 동아리가 아닌 클럽이나 맥주 집, 길거리, 채팅을 통해 만나거나 한번도 얼굴을 못 본 사람

5) 너무 당연하게 자신에게 성적인 텍스트를 보내는 사람 (키스하고 싶다느니..)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외국 사람과의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알 수 있는 건 한국 처럼 처음부터 너무 기대해서 진지한 사이를 기대하려고 하지말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것을 추천. 

이제는 능숙하게 생활하는 해외 생활 전문가.. 이제는 보는 눈이 좀 생겨서 어떤 놈이 좋은지 안 좋은지 구분은 하지만 아직까지도 데이트 신청은 헷갈린다.. 외국인과 썸 타는 한국 분들에게 조언이 되었길 바라며..

아 참고로 서양남자 P는 "주말에 별 일 없으면 하이킹이나 할래?" 가 데이트 신청이였음. -_- 데이트 신청은 영화 보러 갈래? 만 데이트 신청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