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알바 - nongsa alba

코로나로 다니던 중소기업 생산직 퇴사하고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참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공장 단기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공장 기숙사 철거 및 가구이동,
공장내부 설비실 단열 작업(노가다), 공장 신축 공사장 청소,
그리고 알바의 끝이라고 하는 CJ대한통운과 쿠팡 상하차까지..

어제는 상주의 곶감 작업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농촌쪽 일이 힘들다 힘들다 얘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네요.

대충 시간으로 설명드리면, 제가 경북 구미에 살고 있고
일하는 현장은 청도 혹은 상주입니다.
어제는 상주 작업이라 6시 10분까지 나가면 셔틀버스가 태우러 오더군요.

일하는 시간은 8시 - 5시 30분까지 해서 일당 12만원,
쉬는 시간은 10시에 새참(약 10-15분 휴식)
점심시간 12시-1시, 그리고 3시부터 약 10분 쉽니다.

버스에 사람이 꽉 차서 엄청 사람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상주에 도착해서 한꺼번에 내리는게 아니고 세군데로 나눠서 일을 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뭐였냐면..

1. 아줌마들이 앉아서 감을 깎는 기계에 감을 깎아서 노란색 플라스틱 박스에 담아주면 어느정도 찰때까지 기다렸다가 어느정도 찼다 싶으면
파레트에 적재하고 빈 박스를 놓아주는 것
박스의 크기와 깊이가 달라 많이 담기면 무거워서 항상 주시해야됩니다.

2. 껍질 역시 기계 바닥에 있는 박스에 떨어지는데 그 껍질도 버리는게
아니라 다시 쓰기때문에 껍질박스도 계속 비워줘야 됩니다.
껍질은 가볍지 않나 하실수도 있는데 기계가 잘 못 깎거나 불량난것도 그 밑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껍질, 불량난 감이 들어있어 무겁습니다ㅜㅜ

3. 어제는 세군데의 라인이 돌아서 감을 깎기 쉽게 깎아야 될 감도 항상
아줌마들한테 올려줘야합니다. 무게가 약 25KG라더라구요.

대충 얘기하면 이런 일인데, 이게 몸 쓰는것도 힘든데 아줌마들이 앉아서
이래라 저래라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25KG짜리 박스 뭐 빠지게 옮기고 있는데 불러서 이거 비워라, 이거 적재해라 등등

그리고 껍질 비울땐 쪼그러 앉아서 컨베이어 밑으로 손을 쭉 뻗어서
껍질이 담긴 박스를 당기면서 빼내야하는데, 아줌마들이 발로 좀 밀어주면
수월하게 할 수 있는데 그거조차 안 도와줍니다...ㅜㅜ

직접 좀 발로 밀어달라해도 짐승처럼 보더군요.

아침에는 아는것도 없고 어수선해서 몰랐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온 몸이 쓰러질듯 아프더군요.

어제 5시 30분에 퇴근하고 집에 오니 7시였고 씻고 누워있으니 12만원이 입금 됐더라구요.

계속 하는건 아니지만 하루만 한건데도 종아리, 허벅지, 허리에 알 베기고
손가락 마디마디도 알이 베긴거처럼 뻐근하네요.

이 시기에 일할 수 있는거에 감사했는데 어제 하루 입고 간 티셔츠, 바지는
감이 터지고 하면서 옷에 묻어서 지워지지도 않네요..ㅋㅋㅋㅋㅋ

무엇보다 같이 일하는 아줌마들이 진짜 너무 안 도와줘서 힘들었습니다.

제가 간 현장은 남자 4명(제일 어린게 34살인 접니다..) 모두 50대 분들,
아줌마들도 10명정도 있었는데 외국인 2명에 역시 전부 50대 이상인 분들밖에 없었네요.

개인적인 노동강도는..

CJ대한통운 > 농촌 > 넘사벽 > 쿠팡이였습니다.

글을 쓰는 와중에도 온 몸이 뻐근하네요ㅜㅜ

농사 알바 - nongsa alba

농사 알바 - nongsa alba

농촌에 젊은이들이 유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젊은 농부를 모집했더니 3: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농협에서 청년농부사관학교를 만들고 올해 100명을 모집했는데 정원초과 하는 일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 서울에서 시골로 다시 돌아가는 청년들의 수도 점점 증가하는 등 농사에 대한 관심도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심이 증가하면서 아예 시골로 내려가는 사람이 있고, 우선 농촌알바를 통해서 경험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농사 알바 - nongsa alba

사람들이 농촌알바를 찾는 이유가 무엇인지, 농촌알바의 좋은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자연과 함께 하는 농촌알바

> 보통 아르바이트는 업장 안에 들어가 실내에서 업무를 보게 되는데 농촌알바는 자연과 함께 하는 알바이기 때문에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주는 에너지와 햇빛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습니다.

② 사람스트레스X

> 농촌알바에선 인간관계는 전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③ 많은 일자리

> 도시에서 취업난을 경험했다면 시골에서는 취업난으로 힘들어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 농촌에는 일손이 많이 부족하기에 언제는 취업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농사 알바 - nongsa alba

계절에 따라, 농사짓는 작물에 따라 농촌에서 해야하는 일은 매우 다양합니다. 농촌알바를 통해 어떤 일을 하게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농촌알바, [봄]

봄에는 모내기와 벼베기를 하는 게절입니다. 농번기를 하기 위하여 소를 데리고 논곽 밭을 가는 일을 하게 됩니다.

- 농촌알바, [여름]

고추따기, 완두콩따기, 오이따기 등

- 농촌알바, [가을]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는 농작물수확과 함께 벼베기를 합니다.

농사 알바 - nongsa alba

[ 버섯농장 ]

- 버섯농장 일 하실분 모집합니다.

버섯수확 및 버섯포장 오전 9시 ~ 오후6시

[ 농업단순노무자 ]

- 농업단순노무자 (버섯수확, 버섯포장)

버섯수확 버섯포장 / 접종실, 종균실험실 보조 8시 ~ 18시

[ 작물재배 ]

- 작물재배 도와 주실 수 있는 분 구합니다.

작물재배 도와 주실 수 있는 분 구합니다. 문의사항 문의글 남겨 주세요.

또는 카톡, 라인, 스카이프를 통해서 일대일 문의 주세요.

[ 농장일손 ]

- 농장일손 구합니다.

[ 귀뚜라미농장 ]

- 귀뚜라미농장일

곡산역 시급 8800원 일4시간~8시간 탄력적 근무 사료, 야채주는 등의 일 여성우대

[ 농장관리인 ]

- 농장관리인 모집

기본적인 경리업무 및 농장관리

[ 농촌일손 ]

- 농촌일손 도와주세요

과수원 배, 복숭아 따는 일 도와주세요

[ 볏짚구하기 ]

- 볏짚 구합니다

겨울에 강아지 집에 깔아둘 볏짚 구매 원합니다. 큰 라면박스 또는 과일박스 큰 거 한개 가득 채워서 택배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농촌알바 구인구직사이트 바로가기(클릭)

농사 알바 - nongsa alba

농촌알바에 가기전 필요한 준비물들이 있습니다. 논과 밭에서 일하게 되면 운동화가 다 헤지고 더러워지기 때문에 평소에 안신거나 못신는 운동화와 추리닝이 필요합니다. 햇빛아래 밭에서 일하다보면 살이 많이 타기 때문에 선크림은 필수로 발라야하고 스프레이용을 챙겨서 수시로 뿌려주면 좋습니다.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살이 타지 않도록 쿨토시를 착용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썬캡, 벙거지모자 등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농사 알바 - nongsa a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