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잠수함 영화 - nespeulligseu jamsuham yeonghwa

왓챠 넷플릭스로 볼만한 잠수함 영화 추천

영화<강철비2: 정상회담> 개봉 기념으로 잠수함 소재 영화를 추천합니다.

#10 : 울프 콜 (Le Chant Du Loup·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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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잠수함의 눈 역할을 하는 음향탐지사 샹트레드(프랑수아 시빌). 그는 ‘황금 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어두운 심해에서 소리에만 의존해 적의 존재를 추측해야 하기에 고요는 평화가 아니라 공포로 다가온다.

극중 주인공의 실수로 동료를 위험에 빠트린 일을 자책하는데, 그때마다 귓가에서 ‘울프 콜’(경고음)이 맴돈다. 이 영화가 쫄깃쫄깃한 이유는 군인으로써의 실존적인 고민을 담으려 애썼기 때문이다. ‘전쟁을 막기 위해서 적법한 명령을 따른 아군을 사살해야 하는가?’라는 주인공이 빠져 있는 도덕적 딜레마가 긴장감의 근원이 된다.

#9 : 유령 (Phantom, The Submarine·1999) 민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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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엘리트 장교 이찬석(정우성)은 제14차 한미합동 훈련 중 자신의 상관이자 잠수함 장보고의 함장인 이태준(최민수)을 살해한다. 군사 재판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총살형에 당한다. 상처의 고통으로 눈을 뜬 찬석은 자신이 아직...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잠수함 소재 영화로서의 의의를 지녔다. 극우 성향의 군국주의적 전쟁관이 아쉽지만, <크림슨 타이드> 제작진에게 자문을 구한 미니어처로 촬영된 어뢰 발사 장면만큼은 인상적이었다.

#8 : 헌터 킬러 (Hunter Killer·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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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격추당한 잠수함의 행방을 찾기 위해 ‘헌터 킬러’를 극비리에 투입시키고 캡틴 ‘글래스’(제라드 버틀러)는 배후에 숨겨진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지상에서는 VIP가 납치되어 전세계는 초긴장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일촉즉발 위기 상황, VIP를 구출하라! 단 한 척의 ...

알게 모르게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불편한 핵문제 관계를 매개로 상당한 긴장감을 안겨준다. <헌터 킬러>는 클래식한 잠수함 장르의 관습에 충실하다. 오락영화로서의 긴장감과 액션의 쾌감에 집중하며 몰입감이 상당하다.

#7 : K-19 위도우메이커 (K-19 : The Widowmaker·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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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61년 소련은 자국 최초의 핵 탄도 잠수함인 K-19을 완성한다. 이 잠수함은 'widowmaker(과부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제조 과정부터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뒤따른 고된...

이 영화는 1961년 일어난 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소련 핵잠수함 K-19이 초도 항해 겸 미사일 발사 훈련을 위해 출항했다가 원자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승무원들의 갈등 상황을 실감 나게 그렸다. 기본적으로 밀리터리 스릴러지만, 재난 드라마로써 탁월하다. 이 말인즉슨 외부로부터의 위협과 선내에서 벌어지는 인간적 갈등이 영화를 이끄는 동력이다.

#6 : 상과 하 (The Enemy Below·1957)

아카데미 특수효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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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축함의 함장과 독일군 유보트 함장 간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그려진 잠수함 소재 영화

전쟁영화 최전성기인 50년대 작품답게 훌륭한 완성도를 지녔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도망가는 독일 잠수함과 쫓는 미국 잠수함 간의 추격전은 서로 싸우고 있지만, 적장을 존중하고 승부에 집착한다. 오로지 두뇌싸움으로 승부를 보려는 두 함장의 이상주의적 대결의식이 이 작품을 오늘날 잠수함 영화의 선구자 위치로 올려놓는다.

#5 : U-571 (U-571·2000)

아카데미 음향편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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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와중, 독일 잠수함 유보트가 맹활약하던 북대서양. 연합군은 그들의 공격으로 천여 척의 배를 잃었고 이윽고는 해상 보급 라인까지 위협받기 시작했다. 가장 큰 이유는 독일 유보트의 무선 암호를 해독할 수 없었기 때문. 이때 독일 U-571...

실존하는 잠수함 ‘U-571’을 등장시킨 허구로 <U-571>는 그 어떤 잠수함 영화보다 액션의 비중이 높다. 미국 스파이들이 독일 U 보트에 탑승해 나치의 통신을 해독하고 잠수함을 침몰시키고 아무도 모르게 탈출해야 한다는 제2차 대전 특공대 장르를 잠수함 영화에 적용한 훌륭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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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571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출연매튜 맥커너히, 빌 팩스톤, 하비 케이틀, 존 본 조비, 제이크 웨버, 데이빗 키스, 테렌스 카슨, 잭 노즈워시, 톰 가이리, 토마스 크레취만, 매튜 세틀개봉 2000. 09. 02.

#4 : 붉은 10월 (The Hunt For Red October·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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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1월, 고르바초프(Gorbachev)가 집권하기 직전, 한 소련 잠수함이 그랜드 뱅크(The Grand Banks) 남쪽에 나타났다가 원자로 사고가 원인이었든 듯 다시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미확인 보고에 의하면 일부 승무원들은 구조되었다고 한다....

테크노 스릴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톰 클랜시의 원작을 가장 훌륭하게 각색한 작품이다. 폐쇄된 공간에서의 서스펜스, 쫓고 쫓기는 잠수함끼리의 대결과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두뇌싸움, 그리고 심리전이 매우 잘 표현한 수작이다.

#3 : 크림슨 타이드 (Crimson Tide·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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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발생한 내전을 틈타 구소련 강경파 군부지도자 라첸코(다니엘 본 바르겐)는 핵미사일 기지를 포함하여 군 통수권 일부를 장악한 뒤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3차 대전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다. 미 국방성은 라첸코가 핵미사일 암호를 수중에 넣기 전에 그의 전쟁 의지를 제압해야 하는 위기에...

과소평가된 테크노 스릴러들 중 하나다. 독단적인 성격의 램지(진 해크만) 함장과 합리적인 사고를 지닌 헌터(덴젤 워싱턴) 부함장 사이에 서서히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스릴 만점의 선상 반란극은 한스 짐머의 음악만큼이나 서스펜스가 긴박하다. 함장과 부함장의 이념과 사상의 대립은 군 지휘체계가 무너졌을 때에 벌어질 수 있는 군사작전의 위험성을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2 : 어비스 (The Abyss·1989)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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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명의 선원을 태운 미 핵잠수함 USS 몬타나가 정체불명의 물체에 의해 바다 깊숙이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미 해군은 침몰된 핵잠수함의 생존자 수색을 명목으로 민간 석유시추선 딥코어와 연합 수색전을 펼게 된다. 딥코어의...

심해 모험을 다룬 잠수함 영화로, 제임스 카메론이 해양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출한다. 외계인과 해양재난을 다루면서 클리셰를 죄다 부숴버리고, 카메론답게 재미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타이타닉>과 <아바타 2, 3>이 수중촬영이 상당 분량 차지하는 것으로 봐서 <어비스>에서 얻은 노하우가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1 : 특전 U 보트 (Das Boot·1981)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분 후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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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9월 프랑스 라 로셀(La Rochelle). 히틀러가 영국 봉쇄를 위해 편성한 잠수함대가 열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상선을 호위하는 구축함은 갈수록 무장을 강화하여 독일 잠수함에 타격을 가했다. 그래도 독일군 최고사령부는 잠수함을 포기하지 않아 시간이...

<특전 U보트>의 간담이 서늘한 사실성 덕분인지 독일 영화로는 드물게 아카데미 6개 부분 후보에 올랐다. 아무래도 전쟁을 다루다 보니 어느 한쪽으로 기울기 십상이다. 미국 우월주의를 은근히 내비친 <붉은 10월>, 노골적인 미국 만세를 외친 <U-571>, 극우주의적 국가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유령>와는 달리 <특전 U 보트>는 그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는다. 묵묵히 밀실 폐소 공포증에 걸릴 것 같은 잠수함 내부의 답답함과 전쟁이 인간 군상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지독하게 카메라는 추적한다. 종국에는 전쟁의 참상을 있는 그대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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