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에서는 친구들을 자꾸 깨물어서? 학교에서 연락오고 막 이랬던 거 같은데...지나치게 말이 없고 내성적이라지만 입양아라는 거 생각하면 이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거기다 빌은 자주 출장 다니니 애착 가지기 더 힘든 것도 이해감 낸시랑은 괜찮아보였어서...) 근데 시즌2 들어서면서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거기다 십자가에 매달자고 제안했다고 하니...물론 브라이언은 그렇게 하면 아기가 다시 살아날 줄 알았다고는 하는데... 빌도 연쇄살인마들 만나고 조사하고 이런 게 조사하다 보니 어렸을 때 그런 성향을 드러내는 거에 찜찜함을 느끼는 것 같고 근데 또 심리상담 받고 검사 받고 이러는데 그 때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니 싸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거나 이런 건 아니고 진짜 성경을 믿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 시즌1에서는 원래 브라이언을 싸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아이로 그릴
예정이었는데 시즌2 들어서면서 제작진이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실히 방향을 못 잡은 것 같기도 하고..?(궁예임...) 어쨌든 시즌2 다 본 토리들 브라이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싸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내성적이고 숫기없는 아이가 우연히 안 좋은 일에 휘말린 거고 십자가도 순수한 의도였다고 생각하는지... 센 Sen 2020. 6. 17. 01:51 마인드 헌터 Mind Hunter 차례개요 실존 인물들 숨겨진 메타포 다음 시즌에 관한 이야기들 개요넷플릭스에서 제하여 시즌2까지 방영된 마인드 헌터(Mind Hunter)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릴러계의 보기 드문 수작이다. 전 FBI 요원 존 E 더글라스(드라마 홀든 포드 역) 의해 쓰여진 자서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나는 스릴러 장르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 잔인한 장면을 잘 못 봐서 그렇다. 대신 추리물은 무척 좋아한다. 마인드 헌터는, 스릴러보다는 추리 + 자전적 드라마에 가까운 작품이다. 실제 범행을 재연하는 자극적인 장면이 (거의) 없어서 스트레스 없이, 퍼즐을 끼워맞추는 느낌으로 시청했다. 작품 전체에 데이비드 핀처 감독 특유의 시그니처와 세련된 은유가 흩어져 있는 것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등장하는 모든 사건들은 미국을 뒤흔들었던 실제 연쇄 살인 사건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그 범인과 사건을 그대로 고증해서, 미국인 시청자들은 배우의 얼굴만 보고도 누군지 대충 끼워 맞출 정도라고 한다. 나는 시즌2까지 보고 나서 원작도 사서 읽었다. 이 포스팅에서 드라마에는 실리지 않은, 원작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다루려고 한다. 실존 인물들데니스 레이더1945년생. BTK 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연쇄 살인범이다. 1974년부터 1991년까지 캔자스 지역에서 10여명을 살해하였고 체포될 때까지 약 30년의 세월이 걸렸다. 마인드 헌터에서 시즌1, 시즌2 매 오프닝을 장식하는 인물이다. 마인드 헌터의 주인공인 존 E 더글라스 마저도 마지막까지 잡지 못해 자서전의 말미에서 잡지 못한 괴물이라고 한탄하던 인물이나, 2005년이 되어서 결국 검거된다. 검거된 BTK는 보이스카우트 출신의 시청 공무원, 마을 교회의 운영위원장, 보안업체 근무 경력이 있는, 겉보기에는 너무나 평범한 50대 남자였다. 가장 마지막에 검거된 인물인 만큼, BTK는 드라마의 가장 마지막 시즌에서 다룰 가능성이 높다. 에드먼드 캠퍼youtu.be/xn7vYEn0hF0 1948년생. 신장 2m 6cm의 캠퍼는 15세에 조부모를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리고 퇴원 후 자신의 어머니를 포함하여 1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살해 후 자수하였다. 마인드 헌터의 저자이자 실제 주인공인 더글라스는 운동을 열심히 해 체격이 몹시 좋은 성인 남성이었음에도, 거구의 캠퍼를 보고는 [평균 사람 한 명쯤은 가볍게 거꾸러트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캠퍼는 더글라스의 첫 인터뷰 대상이었으며, 더글라스가 가장 좋아한 인터뷰 대상이기도 했다. 캠퍼는 모든 인터뷰를 담담하게 했지만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학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딱 한 번 울었다. (그의 어머니는 9살 때 그를 9개월간 지하실에 가두었다.) 더글라스는 그의 범죄와 별개로 캠퍼의 유머감각이나 뛰어난 언변, 명석함은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책에서 고백한다.실제로 법정에서 측정한 그의 IQ는 145였으며 이는 전 세계 상위 0.15% 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는 정신과상담에 사용되는 설문지 전체를 다 외워서 의사가 그가 정상이라고 믿게 만들어 나올수 있었을만큼 똑똑했다. 더글라스가 그에게 교화될 수 있냐고 물었을 때, 캠퍼는 자기는 절대로 가석방되어서는 안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더글라스에게 가장 솔직한 인터뷰 상대중 하나였던 캠퍼의 이같은 답변은, 더글라스가 사이코패스는 교화될 수 없다는 믿음을 굳히는 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찰스 맨슨더글라스는 찰스 맨슨은 다른 연쇄살인범과는 다른 범주에 두었다. 찰스 맨슨은 아주 조그마한 키와 덩치의 소유자이다. 어린 시절부터 거리생활을 하며 잠자리, 음식을 얻기 위해 무단히 애써왔다. 싸움에는 전혀 소질이 없었고, 본인도 그것을 알아 자신이 유일하게 가진 설득력있는 눈빛과 언변으로 다른 이들을 조종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잠자리와 음식)을 얻고자 했다. 더글라스는 맨슨 사건의 핵심은 맨슨과 추종자들이 서로를 이용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가 가출옥되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가출옥된다고 해도 추종자들이 저지른 범죄를 본인이 저지르지는 않을 것이다" 데이비드 버코위츠1953년생. 뉴욕에서 1976~1977년까지 여성과 커플 등 13명을 잇따라 총살한 연쇄 살인범이다. 자신을 샘의 아들이라는 닉네임으로 호칭하며 언론에 편지를 보내어 대중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 체포 후 정신 이상에 의한 무죄를 주장했지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징역 365년의 실형 판결을 받았다. 리처드 스펙드라마에서 각색되었듯이 스펙은 실제로 깨진 창문 사이로 날아든 참새를 치료해서 키운 적이 있었다. 참새가 제 발로 설 수 있게 되자 다리에 끈을 매서 어깨에 올려놓고 돌아다녔다. 어느 날 간수가 애완동물은 금지되어있다고 스펙에게 말하자, 스펙은 환풍기로 걸어가 참새를 던져 넣어버렸다. "내 것이 될 수 없으면 누구의 손에도 넘길 수 없어." 더글라스는 리처드 스펙은 연쇄 살인범의 범주에 넣지 않았다.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흉악범의 범주에 넣었으며, 무식하다고도 평가했다. 스펙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세련미나 자신감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어들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 리처드 스펙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퇴행하여 아이의 수준으로 내려갔다. 육신의 나이는 20대 중반이었어도 의식 수준은 10대 소년 정도밖에 안 되었다. 범죄자의 지적 수준이 일반적으로 낮기는 했지만 그래도 스펙의 수준은 너무 낮았다. 윌리엄 피어스 주니어윌리엄 H. 핸스그는 실제로 육군 편지지를 사용하며 편지 안에 "이 육군 편지지는 훔친것" 이라고 썼다. 하지만 그 안에 날짜와 거리 단위는 모두 군대식으로 썼다. (...) 엘머 웨인 헨리 주니어웨인 윌리엄즈현실은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 실제로 강에서 잠복 수사를 종료하는 마지막 날의 새벽에 무언가를 강에 유기하다 발견되었다. 프로파일링이 보편화되어있지 않고 대중에게 낯선 영역이던 당시에는 흑인인 그가 진범인지 논란이 많았으나, 그가 검거되면서 더 이상 유사한 애틀랜타 유아 살인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그가 범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애틀랜타에는 유사한 유아 실종, 살인사건이 많았는데, 더글라스는 웨인 윌리엄즈를 포함하여 최소 3명 이상의 각각 다른 연쇄 살인범이 있었다고 추정한다고 적고 있다. 발 간지럽히는 교장드라마와 달리 교장의 해임에 더글라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시사한 것은 아니다. 교육청이 먼저 그를 해고한 후 더글라스에게 의견을 물었고, 더글라스는 교육청의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준 것이 다라고 한다. 이 교장은 여자아이들의 발만 간지럽혔다. 해임 당한 후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 숨겨진 메타포세탁실 고양이콴티코로 이사오게 된 웬디는 세탁실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고양이에게 참치캔을 챙겨주기 시작한다. 아침마다 비어있는 참치캔을 보고 흡족해하는 웬디. 그런데 어느 날 웬디는 돌연 벌레가 가득한 참치캔을 발견하고 이를 손에서 놓치고 만다. 일그러진 얼굴로 웬디는 집으로 돌아간다. 이 장면이 의미하는 건 뭘까? 감독인 데이비드 핀처는 이에 대해, 고양이 씬은 은유가 아니라고 말했다. 은유가 아니라면, 스토리 라인을 위한 장치라는 것이다. 참치캔은 왜 벌레로 가득했던 것일까. 세탁실에 참치캔을 먹을 고양이가 더이상 살고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싸이코패스들의 어린 시절 특징이 동물 학대, 야뇨증, 불장난 3가지임은 이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아마 웬디 카 박사가 사는 건물에는 고양이를 죽이며 만족을 느끼는 소년이 살고 있을것이다. 그 소년이 자라나 극중에 등장하는 싸이코패스가 되는 것일까. 그런 문맥에서, 빌 텐치의 아들이 자다 바지에 오줌을 싸고 엄마에게 와 미안하다고 말하는 장면 역시, 의미심장했다. 다음 시즌에 관한 이야기들다음 시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원작 이야기들스포일러일 수 있습니다. 실존 인물 저드 레이를 바탕으로 각색한 짐 바니. 애틀랜타 지국에서 일하다 프로파일링에 대한 열정으로 더글라스의 눈에 들어 결국 콴티코에 합류하게 되는 인물이다. 다음 시즌에 콴티코에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짐 바니의 아내는 주사가 심하고 욕설을 심하게 해, 짐은 결혼생활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짐은 결국 아내에게 생활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통보하고, 아내는 갑자기 새 사람이 되어 금주를 하고 결혼 이후 처음으로 아침 식사를 먹이기 시작한다. (S2E3에서 짐 바니가 아내가 아침을 먹으라고 종용해서 아침식사를 같이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지나간다.) 짐은 아무것도 모르고 기뻐하지만, 아내는 짐 몰래 짐에 대한 청부살인을 청부하고, 두 명의 암살자가 그를 쫓기 시작한다. 역시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각색된 그렉 스미스. 그의 아내 역시 미모의 여자 동료와 (닥터 웬디 카 추정) 일하는 그의 외도를 강력히 의심한다. 하지만 독실한 모르몬교 신자에, 타고나길 바른 남자인 그는 억울하기만 하다. 시즌 3는 나올까?넷플릭스는 마인드 헌터 시즌2를 2019년 8월 16일에 공개했다. 감독 데이비드 핀처가 총 5개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출연진들은 다음 시즌을 계약하지 않은 상태인데, 현재 데이비드 핀처가 넷플릭스의 다른 드라마인 Love, Death, & Robots의 시즌2, 그리고 Mank라는 영화를 촬영중에 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핀처는 마인드 헌터를 다시 찍을 생각은 있지만 현재 자신이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서 배우들을 묶어두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 시즌3 계약을 뒤로 미뤘다고 한다. 나온다면, 그건 언제가 될까? 현재까지는 모든 작업이 HOLD 상태이므로 꽤 오래 걸릴 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외국 리뷰 사이트들은 빨라도 2021년 겨울 이후로 보고 있는 듯 하다. 다른 넷플릭스 리뷰 보기2020/04/26 - [SEN/책 영화 리뷰] - [종이의 집 비하인드] 교수와 베를린의 뒷 이야기 [종이의 집 비하인드] 교수와 베를린의 뒷 이야기 종이의 집, 스페인 조폐소를 털어라 종이의 집 시즌 1, 2를 끝냈다. 여태껏 넷플릭스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로 <기묘한 이야기>를 꼽아 왔는데, 종이의 집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할 듯하다. gem1n1.tistory.com 2020/10/17 - [SEN/책 영화 리뷰] - [넷플릭스 다큐] 계단: 아내가 죽었다 에서 당신이 몰랐던 것들 [넷플릭스 다큐] 계단: 아내가 죽었다 에서 당신이 몰랐던 것들 계단: 아내가 죽었다 넷플릭스에서 영화, 드라마를 섭렵하고 나서 요즘에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다. 나는 원래 그것이 알고 싶다 애청자라, 범죄 다큐멘터리를 재밌게 보는 편인데, 최근에 소�� gem1n1.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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