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콘센트 돼지 코 - jung-gug konsenteu dwaeji ko

생활편 - 중국에서 사용하는 콘센트와 플러그

중국 콘센트 돼지 코 - jung-gug konsenteu dwaeji ko



한국은 과거에 일자형 돼지코,
110V의 전압을 사용해 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효율이 좋은 220V가 등장하면서
보급률이 점점 늘어나
끝이 둥근 220V의 돼지코 콘센트와 플러그가,
현재는 한국에 대중화되었다.


중국 콘센트 돼지 코 - jung-gug konsenteu dwaeji ko

한국의 콘센트, 각각 110V (좌)와 220V (우)



중국은 오랜세월 일자형 돼지코를 사용해왔다.
물론 한국과 같은 과정을 거쳐
현재는 220V~230V의 전압을 가진 콘센트가 모든 건물에 사용중이다.

다만 돼지코의 모양은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중인데,
실제 모양은 다음 이미지와 같다.


소켓의 위쪽이 일자형, 아래쪽이 삼심형의 돼지코를 꼽을 수 있다.



누운 터널 모양같이 생긴 콘센트가
일자형 돼지코를 삽입할 수 있는데
물론 중국에서는 거의 없지만,
한국에서 사용하는 둥근 플러그도 삽입이 가능하다.
(다만 꼽고 빼는 데 좀 불편하다, 가끔 돼지코가 망가지기도;;;)



특히 일자형 돼지코와 한국에서 사용하는 둥근 돼지코를
모두 꼽을 수 있는 콘센트의 경우
처음 중국에 왔을 때 전압이 다른 줄 알고
(실제 약간의 차이를 갖기는 하다)
한국에서 가져온 가전제품 몇 종류는 아예 사용할 생각을 못했다.
10여년 전 실제 주재원이 이삿짐으로 가져온 냉장고, 밥통 같은 경우
불안정한 전압으로 인해 터져버리는 시절도 있었으니...
물론 그 당시에도 220V를 제공하고 있으나
한국처럼 안정화된 220V가 아닌
200V~230V의 사이를 왔다갔다 하니,
그래서 한국제품 중 일부는 터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현재는 상당히 안정되어 한국제품 사용에 거의 지장이 없다)




위 이미지의 하단에 있는 플러그는 세 개의 일자형 돼지코를 꼽는 곳으로,
컴퓨터라든지, 전기밥통, 혹은 전기주전자 등의 제품에서
많이 사용하는 플러그다.
어떤 기준으로 돼지코 모양을 잡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실내에서 사용하는 플러그 종류가 균형을 잡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멀티탭을 새로 사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만 한다.


중국 콘센트 돼지 코 - jung-gug konsenteu dwaeji ko

요즘은 일자형과 삼심형을 모두 꼽을 수 있도록 멀티탭이 나오는 중이다



현재 일국양제(하나의 국가에 두 개의 체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홍콩이나 마카오의 경우
과거 영국 및 포르투갈의 영향으로 인해
해당 국가의 전압과 콘센트를 사용했고
현재도 그 체재를 유지중이다.
그래서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무식해보이는 두 곳의 경우
얼핏보면 콘센트가 중국의 그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중국보다 세 개의 더 두꺼운 심을 갖는다.


유럽의 영향을 받았으니 유럽쪽도 저 콘센트와 돼지코를 사용하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든다



일반적으로 홍콩/마카오 여행 시 준비성이 좋은 분들(필자를 포함 ㅎ)의 경우
한국에서 비싼 돈 주고 사오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게
홍콩 어디서든 싼 값에 변환 콘센트를 구매할 수 있다.
(미라도 맨션같은 곳에서 제3국 외국인이 가판 형태로 판다)
마카오의 경우엔 따로 파는 곳을 찾지 않은 게
대부분의 호텔이 멀티콘센트를 미리 준비해두어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


저녁즈음 해당 건물 1층에 가판이 펼쳐진다. 건물 내 상점에서도 구매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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