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제주도 사투리 - yeppeun jejudo satuli

예쁜 제주도 사투리 - yeppeun jejudo satuli

다른 지역 사투리와 다른 제주도 맛의 사투리가 

특징인 제주도 사투리 ! 오늘은 제주도 사투리 베스트 67개를

안내드려보는 시간을 가져볼께요 ^^

제주도 사투리모음 1] 혼저 옵서(예) → 어서오세요

제주도 사투리모음 2] 호꼼이라도 고치만 있구정 호연 → 조금이라도 같이만 있고 싶어서

제주도 사투리모음 3] 헤삭이~ → 헤죽이~ 하고 웃는 모습

제주도 사투리모음 4] 할망 → 할머니

제주도 사투리모음 5] 하루방 → 할아버지

제주도 사투리모음 6] 편안허우꽈? → 편안하십니까?

제주도 사투리모음 7] 지다리 → 오소리

제주도 사투리모음 8] 지꺼지다 → 기뻐하다, 기분이 좋다, 흥에 겨우다

제주도 사투리모음 9] 중이→ 쥐

제주도 사투리모음 10] 조케 → 조카

제주도 사투리모음 11] 잘도 아깝다 → 매우 예쁘다

제주도 사투리모음 12] 있습니까? 누게 있수과? (사롬 있수과?) → 누구 있습니까?

제주도 사투리모음 13] 있수과? → 계십니까?

제주도 사투리모음 14] 요새 어떵 살미꽈? → 요새 어떻게 사십니까?

제주도 사투리모음 15] 옵데강, 혼저오십서 → 오셨습니까, 어서오세요

제주도 사투리모음 16] 옥빰 → 올빼미

제주도 사투리모음 17] 오라방 → 오빠

제주도 사투리모음 18] 어멍 → 어머니

제주도 사투리모음 19] 어디서 옵데가? → 어디서 오셨습니까?

제주도 사투리모음 20] 어디 갔당 왐쑤과? → 어디 갔다가 오십니까?

제주도 사투리모음 21] 안녕하우꽈? → 안녕하십니까?

제주도 사투리모음 22] 아시 → 동생

제주도 사투리모음 23] 아방 → 아버지

제주도 사투리모음 24] 아덜 → 아들

제주도 사투리모음 25] 씨어명→ 시어머니

제주도 사투리모음 26] 씨아방 → 시아버지

제주도 사투리모음 27] 실프다 → 싫다

제주도 사투리모음 28] 쉬영 갑서→ 쉬어 가세요

제주도 사투리모음 29] 송애기→ 송아지

제주도 사투리모음 30] 셋아방 → 큰아버지

제주도 사투리모음 31] 성님 → 형

제주도 사투리모음 32] 성 → 언니

제주도 사투리모음 33] 생이 → 새

제주도 사투리모음 34] 사우 → 사위

제주도 사투리모음 35] 빙삭이~ → 빙그레~ 하고 미소 짓는 모습

제주도 사투리모음 36] 버렝이 → 벌레

제주도 사투리모음 37] 물애기→ 갓난애기

제주도 사투리모음 38] 물꾸럭 → 문어

제주도 사투리모음 39] 몽생이 → 망아지

제주도 사투리모음 40] 메누리 → 며느리

제주도 사투리모음 42] 많이 팝서 → 많이 파세요

제주도 사투리모음 43] 똥꼬랑 하다 → 둥글다

제주도 사투리모음 44] 똘 → 딸

제주도 사투리모음 45] 또시 꼭 옵서양 → 다시 꼭 오세요

제주도 사투리모음 46] 두가시 → 부부

제주도 사투리모음 47] 독 → 닭

제주도 사투리모음 48] 도새기→ 돼지

제주도 사투리모음 49] 데싸지다→ 넘어지다, 자빠지다, 뒤집어지다

제주도 사투리모음 50] 다시 오쿠다양 → 다시 오겠습니다.

제주도 사투리모음 51] 다 펜안했수과? → 모두 편안하셨습니까?

제주도 사투리모음 52] 느영 나영 두리둥실 사랑허게마씸 → 너하고 나하고 두리둥실 사랑합시다

제주도 사투리모음 53] 누 → 누나

제주도 사투리모음 54] 농당 갑서양→ 놀다가세요

제주도 사투리모음 55] 노리→ 노루

제주도 사투리모음 56] 나 이녁 소모소 소랑 헴수다 → 제가 당신을 무척 사랑합니다.

제주도 사투리모음 57] 꼬닥꼬닥→ 천천히~

제주도 사투리모음 58] 구젱기→ 소라

제주도 사투리모음 59] 괸당 → 친척

제주도 사투리모음 60] 골개비 → 개구리

제주도 사투리모음 61] 고맙수다 → 고맙습니다

제주도 사투리모음 62] 고냉이 → 고양이

제주도 사투리모음 63] 겡이(깅이) → 게

제주도 사투리모음 64] 강생이 → 강아지

제주도 사투리모음 65] 간세→ 게으름

제주도 사투리모음 66] 가시어멍 → 장모님

제주도 사투리모음 67] 가시아방 → 장인어른

제주도 사투리 모음

하르방....... 할아버지

할망...... 할머니

아방......... 아버지

어멍......... 어머니

큰놈......... 큰아들

샛놈...... 둘째아들

말젯놈.... 셋째아들

조근놈...... 막내아들

(제주 방언에는 둘째.. 샛 셋째... 말젯 넷째.. 조근 말젯)

지집년...... 고등학교까지 여자아아

비바리..... 시집 안간 처녀아이

강생이.... 강아지

몽생이....... 망아지

독................닭

독쌔기..........계란

도새기....... 돐----돼지 ..... 돐괘기---돼지고기 ....남쪽에 가면 돐섬(돼지모양의 섬)이라고

있다

좁찌다........ 끼다 --------강알사이에 괴기 좁찐 빵(햄버거)
개작개작..........밥을 추하게 먹는 모습 * 개작 개작 먹엄쩌
검질..............김(밭에 잡초나 풀) * 검질매러 가수다.
게믄..............경허믄------그렇다면
게작헌............물기가 많은 상태,입이 큰 모양 * 밥이 게작허다.
곡기다............곡겸져---목 또는 숨이 막히다
골다..............고람져--- 고라불켜 ----말하다 *고라불켜---- 고자질 하겠다
골다..............고랑오라 ---골로 가겠다....잘게 부수다 * 쌀 고랑오라
곱지다............곱지지말라---곱졍와 ----숨기다 * 곱져불라--숨기라
과랑과랑..........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모습 * 해가 과랑과랑하다.
괸당..............친족,친지 ** 괸당아니꽈
굽................밑바닥,뿌리 * 굽밤져---끝까지 한다.

기시리다..........초벌로 불에 태우다 * 기시린 도새기 --불에 살짝 초벌로 태운 돼지

도라메다.... 목을 돌아메다....목을 어떤 곳에 메다'

기시린 도새기가 도라멘 도새기 내무렴져-----초벌로 태운 돼지가 목을 달아멘 돼지를 놀린다는 뜻

오물락.......... 한입에 쏙 들어가는 모양 .... 오물락허게 들어갔다 오물락 먹으라

돔배..... 도마

강 방 왕 골라 .. 가서 보고 와서 이야기 해라

돔방 돔방... 먹기 좋은 모양으로 고기를 자르는 것

강생이............강아지

몽생이.......... 망아지

독쌔기........... 계란

도새기....... 돐----돼지 ..... 돐괘기---돼지고기

남쪽에 가면 돐섬(돼지모양의 섬)이라고 있다

강알..............가랭이
좁찌다........ 끼다 --------강알사이에 괴기 좁찐 빵(햄버거)
개작개작..........밥을 추하게 먹는 모습 * 개작 개작 먹엄쩌
검질..............김(밭에 잡초나 풀) * 검질매러 가수다.
게믄..............경허믄------그렇다면
게작헌............물기가 많은 상태,입이 큰 모양 * 밥이 게작허다.
곡기다............곡겸져---목 또는 숨이 막히다
골다..............고람져--- 고라불켜 ----말하다 *고라불켜---- 고자질 하겠다
골다..............고랑오라 ---골로 가겠다....잘게 부수다 * 쌀 고랑오라
곱지다............곱지지말라---곱졍와 ----숨기다 * 곱져불라--숨기라
과랑과랑..........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모습 * 해가 과랑과랑하다.
괸당..............친족,친지 ** 괸당아니꽈
굽................밑바닥,뿌리 * 굽밤져---끝까지 한다.

기시리다..........초벌로 불에 태우다 * 기시린 도새기 --불에 살짝 초벌로 태운 돼지

도라메다.... 목을 돌아메다....목을 어떤 곳에 걸다'

기시린 도새기가 도라멘 도새기 내무렴져-----초벌로 태운 돼지가 목을 달아멘 돼지를 놀린다는 뜻

꽝................뼈
촐래.......... 반찬 * 촐래가져오라
니치름............침(입에서 나오는침) * 니치름흘리멍 자지 말라
대껴불다..........확 대껴불라.... 던져버리다
돌다............ 달리다 * 막 돌아~감져--- 막 달려간다.
두렁청하다........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일이나 말을 하여 생겨 얼떨덜한 상태 * 두렁청한 애기 하지 마라
들러키다..........날뛰다 *술먹고 들러켬저(안 좋은 쪽)
놉뜨다............잘난척 날뛰다 * 놉뜨지 말라
깅이......... .바닷게
듬삭하다..........기름기많아 입맛을 돋울 때
등땡이............등
마농지시..........마늘 장아찌
맬라지다..........찌그러들다,무너지다
메기똑딱..........아무것도 없음
오몽허다..........움직이다,일하다
모수완............무서워서

목커리............옆채

밖거리............바깥채

몬드글락..........홀랑벗은 모양 *몬드글락허게 벗다.
몬직다............만지다
몬짝..............전부

몰막..............마굿간

몰명허다..........기가 약한 사람을 가르키는 말 ... 몰명허게 굴지말고
몽케다............늑장부리다 * 몽케지 말고 얼렁오라
무리다............생선이 약간 상하다
무사..............왜 * 무사 경햄시?
물팡..............물항아리를 놓는 곳
배롱하다..........어둠 속에 빛이 희미하게 빛나는 상황 * 배롱하게 보염져...
배지근하다........담백하고 기름기가 약간있는 맛
버래기............넘칠 정도의 양 * 버래기 줘불라
버므리다..........뒤섞다 * 간장하고 버므렁 머그라

심토맥이..........마음 씀씀이
싱그다............심다
알................아래
어랑어랑허다......아주 여리고 부드럽다
얼망얼망..........바닷물 속에 얼룩진 빛 그림자
얼얼하다..........어지러울 정도로 정신 없다
영................이렇게
올래..............집마당으로 들어가는 긴 골목
왁왁하다..........캄캄하다
요망지다..........똑똑하다
우영밭............텃밭
웃뚜리............윗동네
정지..............부엌,주방
제라헌............아주좋은,제대로 된
조그물다..........어떤 결심을 하기 위하여 다짐하다
조진뱉............뜨겁게 내려조이는 햇볕
좀다..............말다
촘아가라..........어이없다
칭원하다..........원통하다
콥대사니..........마농--- 마늘
쿠싱하다..........비릿하면서 맛있는 냄새
탈................딸기
통시..............변소(제주전통의 화장실)
트멍..............틈,사이
하근디............이곳 저곳
하다..............많다
행글랑허다..........힘이 없어 나약하게 쓰러진 모양
허당말다..........하다가 아니한다
혼저글라..........빨리가자
호썰..............조금
흐랑허다..........축 늘어지다,말랑말랑하다

동물>

◆ 고마독새 : 굴뚝새
◆ 비애기(빙애기) : 병아리
◆ 똥소리기 : 솔개
◆ 밥주리 : 잠자리
◆ 순작 : 메추라기
◆ 옥빰 : 올빼미, 부엉이
◆ 도새기 : 돼지
◆ 부룩 송아지 :길을 들이지 않은 숫송아지
◆ 족발이 : 비를 걸음하는 말이나 소
◆ 지다리 : 너구리

◆ 태성박이 : 이마가 흰 소
◆ 부렝이(밭갈쇠) : 숫소
◆ 암 쇠 : 암소
◆ 송애기 : 송아지
◆ 몽생이 : 망아지
◆ 강생이 : 강아지
◆ 고냉이 : 고양이
◆ 베엠(베엄이) : 뱀
◆ 지냉이 : 지네
◆ 두체비(두께비) : 두꺼비

◆ 재 : 매미
◆ 게엄지 : 개미
◆ 쥉이(중이) : 쥐
◆ 생 이 : 새
◆ 노 리 : 노루
◆ 구젱기 : 소라
◆ 겡 이 : 게
◆ 귀 : 성게

음식>

◆쌀밥 : 곤밥
◆돼지고기 : 돗괴기
◆소고기 : 쇠괴기
◆무 : 놈삐
◆마늘 : 마농

기타>

◆느릿느릿 : 느랏느랏
◆캄캄하다 : 왁왁호다
◆넘어지다 : 데싸지다
◆헤어지다 : 갈라지다
◆모두 : 몬딱
◆일부러 : 역불로
◆메롱~ : 맬록
◆조그맣다 : 조꼴락호다
◆ 곤 밥 : 쌀밥
◆ 누넹이 : 누룽이, 눌은 밥
◆ 둠비 : 두부
◆ 돗괴기 : 돼지고기
◆ 마농지 : 마늘 장아찌
◆ 모몰죽 : 메밀죽
◆ 비제기 : 비지
◆ 세미 떡 : 만두
◆ 송 키 : 채소

◆ 식개태물 : 제사음식
◆ 상외떡 : 밀가루로 만든 빵
◆ 양 석 : 양식
◆ 짐 치 : 김치
◆ 지 름 : 기름
◆ 제 펜 : 쌀가루로 만든 찐 떡
◆ 절 밴 : 쌀가루로 만든 원형의 떡
◆ 촐 래 : 반찬
◆ 친 떡 : 친 떡(시루떡)

졸바르다 ; 똑바르다. 잘못하고 있는 일을 옳바르게 이루어 지게 하다.
돌우다    ;『물애기 돌완 떼어뒀 오젠 허난 혼나수게』
              어린아이가 어른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졸졸 맴돌며 따르다.
감장돌다 ; 물건이나 주변을 맴돌다.
눈저굽다 ; 빛이 반사되어 바로 보기가 어렵다.
물돌다    ;죽이나 반죽 따위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물이 고이다.
비삭하다 ;물건이 옹골차지 못하여 부스러지기 쉽다.
허끄다    ;생각이나 행동을 어수선하게 늘어놓다.

얼러뎅기다 ; 어지럽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베르쓰다 ; 속에 있는 것을 겉으로 드러나게 벌리다."베르쓰라! 콩 담께"
전디다    ;어렵고 힘들일이나 행위 등을 견디다."전뎔시라 좋을 날 실거여"
보승걸다 ;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바삐 움직이다.

뒈벨라지다 ; 얄밉도록 지나치게 약삭빠르고 똑똑하다.
바끄다    ; 입안에 들어 있는 침이나 음식물을 내뱉다.
벌러지다 ; 그릇이나 유리창이 외부의 물리적 힘에 의해 깨어지다.
소리다    ; 종이나 천 따위를 날이 있는 연장으로 베어내다.

추구리다 ; 다른 사람의 마음을 부추키거나 꾀어 끌어내다.
엇듣다    ; 남의 말을 잘못 듣다.
엇디듸다 ; 발을 잘못 디디다.
몽글다    ; 어떤 물건이나 사물이 너무 쓰이어 닳아 매끄럽게 마모되다.

홀강거리다 ; 힘에 부치어 숨이 차 헐떡거리다.
옴틀락허다 ; 매끄럽고 오목하게 패이다.
흘락허다 ; 틈새나 구멍에 꽉 끼지 못하고 여유롭다.
팡신나다 ; 도구나 연장이 고장나서 사용할 수 없게 되다."라디오 팡신나샤!"

종가지다 ; 잠물쇠 등이 자연히 잠궈지거나 방구석에 틀어 박혀 나오지 못하다.
종그다 ; 자물쇠 등을 잠그다
멘작허다 ; 액체가 부드러워 미끈미끈하다.
몬직다 ; 사물이나 물건을 만지다.

거시다 ;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괜히 툭툭 건드리다."무사 거셤시니!"
삭삭하다 ;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거지가 시원스럽고 명랑하며 활발하다.
비작허다 ; 액체상태가 다소 굳어져 가며 끈적거리다.
문작허다 ; 어떤 사물이 푹 썩거나 지나치게 삶아져서 그 형체가 흐믈흐믈하다.

헷사지다 ; 어떤 물건을 묶어 두었던게 풀어져 흐트러지다."헷사지켜!"
무충허다 ; 미련스럽기 짝이 없다."무충헌 각재기 모냥 무싱거라!"
조냥허다 ; 씀씀이를 아끼어 모아두다.
웃허다 ; 느닷없이 이상한 행동이나 행위를 하다."가인 웃헌 아이여"

노고록허다 ; 사람의 성질이나 물건 따위가 여유롭고 순하다.("야이 노고록헌 아이여")
엄불리다 ; 말이나 일을 분간하여 분명하게 하지 못하다.("무사 이초록 엄불렴샤")
뒈우다 ; 사물의 본래의 모습이 변하게 휘거나 비틀어 꼬으다.
푸더지다 ; 발이 돌뿌리나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다.

뒝싸지다 ; 뒤집어지다. 『속어』: 죽어버리다.
발게싸다 ; 어떤 일을 하다말고 제멋대로 내팽겨쳐 두고 돌아 다니다..
그치다 ; 잘라내다. 끊어버리다.(끈차지다)"낭 끈차불라"
곱지다 ; 어떤 물체를 숨기다."어디 곱젼!"

벤벤허다 ; 사물의 무게가 매우 무겁다.
미시런허다 ; 모양이 턱이 지거나 울퉁불퉁하지 않아 밋밋하다.
민지다 ; 모양새가 형편없이 못생기다.
조침앉다 ; 엉거주춤하게 엉덩이를 땅에 데지 않고 주춤앉다.

곡쥐다 ; 손톱으로 할퀴다."곡쥐지 말아"
좁아틀다 ; 손톱으로 살을 꼬집다. 살을 잡아 비틀다.
돈직허다 ; 어떤 사물의 내실이 충실하여 듬직하다.
불룹다 ; (부룹다) 부럽다."소춘 밭 사난 부루완 죽어지큰게"

판지룩허다 ; 마치 무슨 일이 생겨 잘못될 것이라고 판단한게 전혀 이상없다.
살러레들다 ; 음식물의 목구멍 기도 쪽에 걸리다(살들다.)
곱엇다 ; 정상적인 생각, 상식이 아닌 얼토당토 않은 마음씀이나 행동을 하다.
실사미엇다 ; 정작 해야 할일을 않고 정도가 지나친 씀씀이를 하다. 실속없다.

노실다 ; 칼날이 시퍼렇게 날이 서있다."그 호민 잘도 노실어라"
축엇다 ; 약속이나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어기는 일이 없다.
선두룩허다 ; 한기가 느낄만큼 서늘하다."선두룩허니 들이킵서"
몬들락벗다 ; 몸에 걸친 것 없이 발가벗다."목간 가민 몬들락벗어사 헌다."

문달거리다 ; 물건의 표면이 빛이 나도록 미끌거리다.
울러데다 ; 목이 터져라 하고 소리치다."무신 일이라, 울러데게"
왁왁허다 ; 캄캄하다."귀눈이 왁왁헌게"
고리다 ; 날이 서있는 연장을 가지고 짜를려고 휘두르다.

후리다 ; 날이 없는 물건을 가지고 휘두르다.
고비치다 ; 꾸불렁하게 대칭되도록 꺾어 넘겨 겹치다. 물결이 휘어지다.
맹질허다 ; 명절을 차리다.(표준어에는 "명절하다"라고 동사로 사용불가)
솜빡허다 ; 그릇이나 용기에 담아 둔 물건이 가득하다."솜빡허니 담으라 이!"

수국허다 ; 고개가 좀 숙인 듯 하여 가득 차다."올흰 보리가 수국헌게!"
좀무치다 ; 깊은 잠에 들거나 혼수상태에 들다."좀무처시냐!"
고름배기질허다 ; 철 없는 아이들이 서로 아웅다웅 다투다.
도툽다 ; 다투다."무사 그초록 도탐시니!"

눅지다 ; 눕히다. 뉘다."요펜드래 눅지라!"
바투다 ; 버티게 하다. 쓰러지지 않게 가누다."저 낭으로 바투라 보져!"
벤주롱허다 ; 조금도 어색해 하거나 난처한 기색이 없다."벤주롱허니 이싱게!"
적지다 ; 액체를 묻혀서 축축하게 젖게하다."광목더래 적지라!"

졸르다 ; 국물이 다 없어지도록 바짝 끓이다."국 다 졸라불켜!"
잰잰허다 ; 물건의 하나 하나의 크기가 매우 작다."그거 잰잰헌 구쟁긴게!"
체어지다 ; 종이, 가죽, 또는 나뭇가지 등이 갈라지다. 쪼개어 지다."낭 체어불라"
비면허다 ; 보통이 아니어서 일을 분명하게 처리하다."가이 비면헌 아이여!"

안네다 ; 웃어른께 물건을 드리다."늬네 아방한티 안네라!"
배옥허다 ; 닫치거나 덮힌 것이 약간 틈이 나게 열리다."무싱거라 배옥허니!"
부각호다 ; 거품 따위가 무리지어 위로 솟아있다."게끔 부각혼게!"
이치다 ; 한번 알았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다."무사 이치어 부런?"
볼다 ; 물결이 가라앉아 잔잔하다.

지들루다 ; 무거운 물건을 내리누르다."벤벤헌거로 지들루라"
익이다 ;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땅을 파 일구다."땅을 익여사 마농 싱글거여"
걸러지다 ; 제 편한대로 아무렇게나 눕다."아뭇상 엇이 걸러졈시니?"
속솜허다 ; 떠들지 않게 조용히 하다."속솜허라 이!"

누기다 ; 붓기, 열이나 화가 난 정도를 누구러뜨리다."홋설 열은 누겨싱게!"
문드리다 ; 잘 보관하던 물건을 잃어 버리다."월사금 가져가당 문드리지 말라!"
보끄다 ; 마른 것을 불에다 놓고 타도록 익히다. 곡물을 볶다.
보끼다 ; 못살게 굴다. 들볶다."일허는디 보끼지 말라"

놉드다 ; 천방지축으로 마구 날뛰다."술먹엉 놉드지 말라"
들러키다 ; 놀라서 팔딱팔딱 뛰어 오르다."저 몽생인 무사 들러킴시니!"
조들다 ; 마음이 조이도록 애가 타다."조들질 말라"
핏작허다 ; 마음먹은 것과 틀려서 싹 돌아서다. 토라지다."핏작해싱게!"

붕당데다 ; (붕당거리다)불만스러워 투덜데다."무사 붕당뎀시니?"
소답허다 ; 빨래하다."오늘랑 소답허라 이!"
곱닥허다 ; (곱들락허다)귀엽고 예쁘다."야인 곱닥헌 아이여"
엥그리다 ; 어지럽게 낙서하다."벽보름에 엥그리지 말라"

촐리다 ; 장만하여 베풀거나 정신을 가다듬다."정신촐령 밥상 촐리라"
부스다 ; 부풀어 오르다. 부어 오르다."벌에 물령 막 부서싱게"
짚으다 ; 깊이가 길다."물곳디 가지말라, 거긴 짚은디여"
울엇다 ; 쓸데없다. 신경쓰일 만큼 할일이 없다. "울엇이 무사 완댜?"

부끄다 ; 보글보글 끓거나 바람을 집어 넣다."밥 부껌싱게 마씀!"
볼르다 ; 바르다."모기 물린딘 침으로 볼르민 나신다."
솔흐다 ; 불 사르다. 어떤 물질을 불 붙혀 태워 버리다."胎 솔흔땅의 아희들아"
불르다 ; 부르다."노랠 불르라"

좁지다 ; 어떤 물체를 손이나 집게로 물리다."문틈에 좁전 마씀!"
뽀시다 ; 으깨어 버리다."김치허젠 허난 널랑 마농 뽀시라"
맹글다 ; 만들다."오늘랑 조배기 맹글라!"
싱그다 ; 나무나 꽃 등을 심다."낭 싱그래 가수다"

답다 ; 담장을 가지런히 쌓다."돌챙이 불렁 담다우랜 골으라"
멕이다 ; 먹이다. 염색을 들이다. 칠하다."광목에 풀 멕이라"
도시리다 ; 조잘거리다. 고자질하다. 일러 바치다."무싱거 그초록 도시렴신지!"
배설궂다 ; 오기나 고집이 많아 성깔이 있다."배설궂은 아인게"

봉그다 ; 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줍다."요 호르기 돈 봉가수다."
복먹다 ; 수영을 잘 못하여 물 먹다."헤엄치당 복먹어수게"
놀다(눌다) ; 놓다. 어울려 즐기며 일하다.(윷놀다,수눌다)"줄놀암시라!"
게끔물다 ; 거품물다."깅이 주둥이에 게끔물어싱게"
골다(곧다) ; 말하다. 얘기하다."아방한티 골으라" 

<제주도 사투리 모음 >

제주방언 표준어 제주방언 표준어
똥소레기 독수리 송키 채소
도새기 돼지 지실 감자
강생이 강아지 감저 고구마
몽생이 망아지 어욱 억새
빙애기 병아리 태역 잔디
생이 모물 메밀
노리 노루 굴묵낭 느티나무
고냉이 고양이 가라지 강아지풀
꿩마농 산달래 숙대낭 삼나무
도채비운장 산수국 폭낭 팽나무

혼저옵서
무신거옌 고람신디 몰르쿠게?

게메마씀, 귀눈이 왁왁하우다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호꼼식 알라집니다.
펜안하우꽈?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저기 물허벅 정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맞수다. 비바리도 있고, 넹바리도 있수다.
"날 얼마나 소랑햄쑤과?"
"저기 한락산만큼, 또 바당만큼 소랑햄쪄."
"이 조끄뜨레만 오라게"
"무사 조끄뜨레만 오랜 햄수과?"
"호꼼 이라도 고치만 있고싶언."
둥구리멍 질룬 독새기가 빙애기 된댕 혼다.
혼저 왕 먹읍서.
맨도롱 했수과?
맨도롱 홀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무싱거꽈?
소도리 행 댕기지 맙서.
호꼼 미안하우다. 이게 얼마꽈?
난 아명해도 안돼쿠다.
무사, 안된댄 생각햄시냐?
서울서 온 소나이
제주 비바리에 미쳐부런
오늘가카, 낼 가카, 호다부난
옴짝 못핸 살암서라.
속앗수다예!
놈들곧이 살아그네 어떵허쿠과?
집에 가카마시?
왕 밥 먹읍서예!
강 봐그네 잇걸랑 상옵서.
잘도 아깝다.
→ 어서오십시오.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 글쎄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으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 편안(안녕)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 저기, 물허벅(바구니)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 맞습니다. 처녀도 있고, 시집간 여자도 있습니다.
→ "나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 "저기 한라산 만큼, 또 바다 만큼 사랑한다."
→ "여기 가까지(옆에) 오너라."
→ "왜 가까이(옆)에만 오라고 하십니까?"
→ "조금이라도 같이만 있고 싶어서."
→ 뒹굴리면서 기른 달걀이 병아리가 된다고 한다.
→ 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 따뜻합니까?
→ 따뜻할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 무엇입니까?
→ 소문 옮기면서 다니지 마십시오.
→ 조금 실례합니다. 이것이 얼마입니까?
→ 난, 아무리해도 안되겠습니다.
→ 왜, 안된다고 생각하느냐?
→ 서울서온 사나이
→ 제주 처녀에 미쳐버리니까
→ 오늘갈까, 내일갈까, 하다보니
→ 꼼짝 못해서 살고 있더라.
→ 수고했습니다!
→ 남들처럼 살아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 집에 갈까요?
→ 와서 밥 먹으세요!
→ 가 보아서 있거든 사오세요.
→ 매우 예쁘다.

제주방언 표준어 제주방언 표준어
똥소레기 독수리 송키 채소
도새기 돼지 지실 감자
강생이 강아지 감저 고구마
몽생이 망아지 어욱 억새
빙애기 병아리 태역 잔디
생이 모물 메밀
노리 노루 굴묵낭 느티나무
고냉이 고양이 가라지 강아지풀
꿩마농 산달래 숙대낭 삼나무
도채비운장 산수국 폭낭 팽나무
혼저옵서
무신거옌 고람신디 몰르쿠게?
게메마씀, 귀눈이 왁왁하우다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호꼼식 알라집니다.
펜안하우꽈?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저기 물허벅 정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맞수다. 비바리도 있고, 넹바리도 있수다.
"날 얼마나 소랑햄쑤과?"
"저기 한락산만큼, 또 바당만큼 소랑햄쪄."
"이 조끄뜨레만 오라게"
"무사 조끄뜨레만 오랜 햄수과?"
"호꼼 이라도 고치만 있고싶언."
둥구리멍 질룬 독새기가 빙애기 된댕 혼다.
혼저 왕 먹읍서.
맨도롱 했수과?
맨도롱 홀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무싱거꽈?
소도리 행 댕기지 맙서.
호꼼 미안하우다. 이게 얼마꽈?
난 아명해도 안돼쿠다.
무사, 안된댄 생각햄시냐?
서울서 온 소나이
제주 비바리에 미쳐부런
오늘가카, 낼 가카, 호다부난
옴짝 못핸 살암서라.
속앗수다예!
놈들곧이 살아그네 어떵허쿠과?
집에 가카마시?
왕 밥 먹읍서예!
강 봐그네 잇걸랑 상옵서.
잘도 아깝다.
→ 어서오십시오.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 글쎄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으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 편안(안녕)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 저기, 물허벅(바구니)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 맞습니다. 처녀도 있고, 시집간 여자도 있습니다.
→ "나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 "저기 한라산 만큼, 또 바다 만큼 사랑한다."
→ "여기 가까지(옆에) 오너라."
→ "왜 가까이(옆)에만 오라고 하십니까?"
→ "조금이라도 같이만 있고 싶어서."
→ 뒹굴리면서 기른 달걀이 병아리가 된다고 한다.
→ 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 따뜻합니까?
→ 따뜻할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 무엇입니까?
→ 소문 옮기면서 다니지 마십시오.
→ 조금 실례합니다. 이것이 얼마입니까?
→ 난, 아무리해도 안되겠습니다.
→ 왜, 안된다고 생각하느냐?
→ 서울서온 사나이
→ 제주 처녀에 미쳐버리니까
→ 오늘갈까, 내일갈까, 하다보니
→ 꼼짝 못해서 살고 있더라.
→ 수고했습니다!
→ 남들처럼 살아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 집에 갈까요?
→ 와서 밥 먹으세요!
→ 가 보아서 있거든 사오세요.
→ 매우 예쁘다.

(제주사투리)

1)펜안 하우꽈?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
2)촘말로 좋수다. 공기도 맑고
3)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4)서울에 갈 때랑 하영 담아 갑서.
5)게메, 양. 경 해시민 얼마나 좋코 마씀?

(표준어)
1)편안(안녕) 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 하십니까?
2)정말로 좋습니다. 공기도 맑고
3)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4)서울에 갈 때는 많이 담아서 가십시오.
5)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주 사투리 표준어
혼저옵서 어서오세요
옵데강,혼저오십서. 오셨습니까,어서오십시오.
왕 __ 갑서 와서 보고 가세요
혼저 혼저, 재게 재게 옵서 어서 어서, 빨리빨리 오세요
도르멍 도르멍 옵서 뛰면서 오세요
놀멍 놀멍 봅서 천천히 보세요
또시 꼭 옵서양 다시 꼭 오세요
제주 사투리 표준어 제주사투리 표준어
아방 아버지 아즈방 아저씨,아주버니
어멍 어머니 아즈망 아주머니
하르방 할아버지 오라방 오빠
할망 할머니
제주사투리 표준어 제주사투리 표준어
송애기 송아지 감저 고구마
몽생이 망아지 지실 감자
강생이 강아지 모물 메밀
도세기 돼지 어욱 억새
빙애기 병아리 태역 잔디
독세기 달걀 재배낭 구실잣밤나무
노리 노루 굴묵낭 느티나무
고냉이 고양이 가라지 강아지풀
꿩마농 산달래 숙대낭 삼나무
생이 폭낭 팽나무
제 주 사투리 표 준 어
혼저 옵서. 제주도 사투리로 말 호난 어서 오십시오. 제주도 사투리로 말 하니까.
무신 거옌 고람 신디 몰르쿠게?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게메 마씀, 귀 눈이 왁왁하우다. 글세 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조금씩 알아집니다.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어면 조금씩 알 게 됩니다.
제주도 사투리 촘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이우다. 제주도 사투리 정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입니다.
펜안 하우꽈? 제주도엔 오난 어떵 하우꽈? 편안(안녕)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촘말로 좋수다. 공기도 맑고, 정말로 좋습니다. 공기도 맑고,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서울에 갈 때랑 하영 담앙 갑서. 서울에 갈 때는 많이 담아서 가십시오.
게메, 양. 경 해시민 얼마나 좋코 마씀? 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기, 물허벅 정 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저기, 물허벅(바구니)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맞수다. 비바리도 있고, 넹바리도 있수다. 맞습니다. 처녀도 있고, 시집 간 여자도 있습니다.
비바리덜 곱들락 호고 놀씬하우다 양 ! 처녀들도 곱고 날씬하군요 !
안아 보곡 소랑호젠. 안아보고 사랑할려고.
호꼼만 이십서게. 조금만 계십시오.
몽케지 마랑 혼저 오라게. 꾸물대지 말고 어서 오너라.
이 조끄뜨레 오라게. 여기 가까이(옆에) 오너라.
무사 조끄뜨레만 오랜 햄수꽈? 왜 가까이(옆에)만 오라고 하십니까?
호꼼이라도 고치만 있구정 호연. 조금이라도 같이만 잇고 싶어서.
놈덜 우습니다. 남들이 웃습니다.
어떵 호느냐? 소랑에는 부치름이 엇나. 어떠하느냐? 사랑네는 부끄러움이 없단다.
조끄뜨레 하기엔 하영멍 당신. 가까이 하기엔 머나먼 당신.
혼저 왕 먹읍서. 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맨도롱 하우꽈? 따뜻합니까?
____혼 게 먹기 똑 좋았수다. 따끈따끈한 것이 먹기에 꼭 좋았습니다.
맨도롱 홀 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따뜻할 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과랑 과랑혼 벳디 쨍쨍한 해볕속에
일 호젠 호난 속았수다. 일 하려고 하니 수고 했습니다.
속을 거 있수과? 호꼼, __은 났수다만, 수고 할 거 있습니까? 조금,땀은 났습니다만,
안트레 들어 왕, 저녁 먹엉 갑서. 안으로 들어 오셔서, 저녁식사 하고 가십시오.
제 주 사투리 표 준 어
혼저옵서. 빨리오세요
하영봅서. 많이보세요
강옵서. 갔다오세요
쉬영갑서. 쉬어서 가세요
이시냐. 있느냐
햄시냐. 하고있느냐
와시냐. 왔느냐
검절매레 안갈꺼과. 김매러 안가실겁니까.
좋쑤과. 좋습니까.
이쑤과. 있습니까.
알았수다. 알았습니다
침대방 허쿠과. 온돌방 쓰쿠과. 침대방 하겠어요? 온돌방 쓰겠어요.
여기서 서울더레 해집주양? 여기서 서울에 전화할 수 있지요?
제주엔 참 종거 만쑤다양, 제주엔 참 좋은 것이 많이 있습니다.
저녁에랑 전복죽 쒀줍서양. 저녁식사때는 전복죽을 쑤어주세요.
어디서 옵데가? 어디서 오셨습니까.
날봅서. 있쑤과. 여보세요. 계십니까?
예. 어서 옵써. 예 어서 오십시요.
얼마나 사쿠꽈. 얼마나 사겠습니까.
많이팝서 다시 오쿠다 양. 많이 파십시오, 다시 오겠습니다.
영 갑서양. 이쪽으로 가십시요.
이거 얼마우꽈. 이거 얼마입니까.
독새기, 놈삐, 콥데사니, 아방 달걀, 무우, 마늘, 아버지
어멍, 비바리 어머니, 처녀
왕갈랑갑서. 와서 나누어 가지고 가세요.
경허지 맙서. 그렇게 하지 마세요
차탕갑서. 차를 타고 가세요.
놀암시냐 놀고 있느냐?
감시냐 가느냐?
오라시냐 오라고 하느냐?
가시냐 갔느냐?
저디 산 것 말이우꽈? 저기 서 있는 것 말입니까?
이거 얼마우꽈. 이거 얼마입니까.
어디 감수꽈 어디 가십니까?
낼 오쿠꽈 내일 오시겠습니까?
골암수꽈 말하십니까?
맛조수다게 맛있습니다.
어느제 오쿠과 언제 오시겠습니까?
놀당 갑서양 놀다가 가십시요.
도르멍 도르멍 가다 뛰면서 뛰어가다.
볕이 과랑과랑 허다 햇볕이 쨍쨍나다.
폭싹 속았수다 매우 수고하셨습니다.

▶ 기후와 때에 대한 사투리

그저끼 : 그저께
아척: 아침
그지게 초냑 : 그저께 저녁
언처냑: 엊저녁
뉠 모리 : 내일 모레
요소시 : 요사이
숭년 : 흉년
저슬들언 : 겨울 된

▶ 느낌 사투리

가베또롱 호다 : 가뿐하다
바람이 간드랑 호다 : 바람이간들하게 시원하다
간세 허다 : 게으름피다
거령청 허다 : 분수가(정신이)없다
곧작 허다 : 곧다(똑바르다)
과랑과랑 호다 : 쨍쨍하다
금착 호다 : 조마조마하다
고렵다 : 가렵다
돌코롬 호다 : 달콤하다
메뜩 호다 : 통쾌하다
멘도롱 호다 : 따뜻하다
모드락 호다 : 한곳에 모여있다
몰치락 호다 : 포동포동 하다
벤조롱 호다 : 젊게 보이다
부치럽다 : 부끄럽다
돌글랑 호다 : 동그랗다
배봉끄랑 호다 : 배부르다
보랑지다 : 부지런하다
펀드렁 호다 : 시치미를 뗀 모양
해또록 호다 : 희끔하다
산도록 호다 : 서늘하다
썸찌근 호다 : 가슴이 놀래다
실렵다 : 차겁다
심드랑 호다 : 관심이 없다
슴두렁 펀펀호다 : 싱거워 아무런 가치없다
솔쳤져: 살찐
앙살 호다 : 사납게 소리치다
앨록 호다 : 더럽다의 어린이 말
어중구랑 호다 : 흐리멍텅하다
얼랍지다 : 당황하다, 궁금하다 엄부랑 호다 : 엄청나다
오들랑 호다 : 작아서 위로 치켜 뜬 모양
옴탕 호다 : 오목하다의 센말
왁왁 호다 : 캄캄하다
왕왕작작 호다 : 떠들썩 하다
요망지다 : 똑똑하다
조짝 호다 : 불쑥 나타나 있다
좀질다 : 가늘다
좀좀 호다 : 잠잠하다
성질 패랍다 : 성격 까다롭다

▶ 존칭에 대한 사투리

할으방,할망 : 할아버지,할머니
아방,어멍 : 아버지, 어머니
괸당 : 친척
걸바시 : 거지
비바리 : 처녀
넹바리 : 시집간 색시
다슴 아돌 : 의붓 아들
말젯놈 : 세쨋놈
소나이 : 사나이
성님 : 형님
작산 거 : 어른이 된 사람
좀녀(좀녜) : 해녀
촐람생이 : 경솔한 사람
홀아방 : 홀아비

▶ 느낌어 사투리

거령청이 : 뜻박에, 철없이
게난 : 그러니까
게메 : 그러기에
게무로 : 설마, 아무리 한들
게거들랑 : 그렇게 하거든
고양 고양 : 고이 고이
금착 금착 : 두근 두근
과랑 과랑 : 쨍쨍
그 초록 : 그처럼
댕글랑 댕글랑 : 생글생글
노고록이 : 편안하게
맬록 : 메롱(혀 내미는 소리)
맨작맨작 : 미끈 미끈
메뜩호니 : 통쾌하게
몰치락 : 뚱뚱하게 살찐 모습
모랑 모랑 : 담배연기가 모랑모랑
거들락 거들락 : 건방지다는 말
괄락 괄락 : 물을 비우는 소리
멜싹(멜락) : 힘없이 앉는 소리
모드락 모드락 : 모여 있는 모양
몬딱 : 모조리
밸롱 밸롱 : 등불들이 깜빡거리는 모습
비룽 비룽 : 구멍이 많이 난 모양
빙싹 빙싹 : 빙그레 웃는 모양
보랑지게 : 부지런하게
소망 일었저 : 재수 좋았다
여부룩 서부룩 : 될 수 있는대로 힘써
오고생이 : 고스란히
오들랑 오들랑 : 위로 자꾸 뛰는 모양
졸락 졸락 : 깡총 깡총
줌막 줌막 : 조마조마
펜주룽이 : 태연하게 있는 모습

▶ 신체에 대한 사투리

가달벌련져이~: 다리벌리는구나
강알트멍 : 옛날 구멍난 어린이 바지 사타구니
꼴랑지 : 꼬리
구뚱배기 : 귀쪽 뺨
꽝 : 뼈
굴레 : '입'을 얕잡은 말
놋 : 얼굴
대망생이 : 머리
등땡이 : 등어리
또꼬망 : 똥구멍
모감지 : 멱살
베 봉탱이 : 배 불뚝이
베아지 볼라불라: 배 발로 밟아버린다
보댕이 : 여자의 성기(*지)
상판이 : 얼굴
야게기 : 목
야굴탁 : 턱
임댕이 : 이마
정겡이 : 정강이 (종아리)
저껭이 : 겨드랑이
조금태기 :간지롭게
조쟁이 : 남자의 성기(*지)
좀짐팽이 : 종아리
허운데기 :싸울때 '머리카락'을 얕잡은 말
허벅다리 : 넓적다리

▶ 음식에 관한 사투리

조배기 : 수제비
개역 : 미숫가루
것 : 동물먹이(예:도세기 것)
괴기 : 고기
바당괴기 : 바닷고기(생선)
돗괴기 : 돼지고기
쇠괴기 : 쇠고기
돗괴기(도세기괴기): 돼지고기
곤떡 : 쌀로만든떡
곤밥 : 흰쌀로 지은밥
독세끼 : 달걀
몰괴기 : 말고기
놈삐 : 무우
대사니 김치 : 마늘장아찌
마농 : 마늘 , 파
모몰 조배기 : 메밀 수제비
촐래 : 반찬
촘지금 : 참기름
짐치(짐끼) : 김치
촙쏠 : 찹쌀
조팝 : 좁쌀로 지은밥
독괴기 : 닭고기

▶ 방향을 알리는 사투리


그디이: 거기
너내 : 너희, 너네
누게 : 누구
무신거 : 무엇
느~ : 너

영 : 이렇게
저엉: 저렇게
경 : 그렇게
요디 : 요기
이녁이랑 : 당신과함께
이디: 여기
저디: 저기

▶ 제주의복에 관한 사투리

갈옷 : 떫은감물 들인 옷
갈 적삼 : 떫은감물 들인 적삼
갈 중이 : 떫은감물 들인 고의
강알 터진 바지 : 개구멍 바지
게와 : 호주머니
단취 : 단추
밀랑 페랭이 : 밀짚모자
보선 : 버선
소중이 : 속옷
신착 : 신짝
찍신 : 짚신
좀뱅이 : 잠방이

▶ 제주의 셈 사투리

다솟 : 다섯
예늘곱 : 예닐곱
요든 : 여든
일고 여답 : 일곱 여덟
요나문 : 여나믄
요섯 : 여섯
호나 : 하나
혼 돌 : 한 달

▶ 기구 및 도구에 대한 사투리

구덕 : 바구니
고량착 : 대로 만든 채롱
낭푼이 : 양푼, 그릇
대배기 : 물긷는 그릇
덩두룽 마깨 : 짚 두리리게
물 구루마 : 마차
바농 : 바늘
박새기 : 바가지
숟구락 : 수저
제끄락 : 젓갈
주멩기 : 주머니
허벅 : 물을 길어나르는 통

▶ 응답용어 사투리

게메 마씀 : 그러기에 말입니다
기여 : 오냐, 그래
아이구멍아 : 아이고머니나
왕 : 와서
무사 : 왜?
메께라 : 별 소리 다한다는 뜻
아니카 : 아니나 다르랴
으마떵호리 : 어마,어떻게 하지
게, 양 : 그래, 그려(말끝에 쓰임)
게메 : 그러기에(과연 그렇다는 뜻)
제나콰니여 : 잘되어 버렸다(나무랄때)
초마 고라 : 참아, 아니 원
호곡 말곡 : 하고 말고
나야 더리 : 무얼 그래(잘못을나무람)
날 봅서 : 여보십시오(나를 보십시오)

▶ 동물들에 대한 사투리

고냥 독생이 : 굴뚝새
놀개기 : 날개
돔박생이 : 동박새
독(독새기) : 닭
고냉이 : 고양이
송애기 : 송아지
몽생이 : 망아지
돗(도새기) : 돼지
밭갈쇠 : 밭을 가는 소
베염 : 뱀
빙애기 : 병아리
생이 : 새
부렝이 : 숫소
염송애기 : 염소
강생이 : 강아지
중이 : 쥐
갓돔 : 도미(바다고기)
겡이 : 게
구젱기 : 소라
물꾸럭 : 문어
골개비 : 개구리
게염지 : 개미
멩마구리 : 맹꽁이
베렝이 : 버러지

▶ 상용어 사투리

갈라지다 : 헤어지다
곱지다 : 숨기다
데싸지다 : 자빠지다
감장돌다 : 맴돌다
거들락 거리다 : 꺼떡거리다
거찌다 : 건드리다
걸러지다 : 거꾸러지다
고른배기 호다 : 박자의 강한 말
고쩌사다 : 비켜서다
고찌다 : 고치다
곤작 싸다 : 재주넘다
꼴 성그리다 : 얼굴을 찡그리다
심벡 호다 : 겨루다
악살 호다 : 욕설하다
용심 내다 : 성내다
조글리다 : 간지럽히다
저들다 : 걱정하다
토라지다 : 비뚤어지다
속솜 호다 : 잠잠하다
펜백호다 : 편을 들다
구숭 호다 : 불평을 말하다
꾸러 박아지다 : 거꾸로 박히다
귀 태우다 : 은밀히 알려주다
거느리 왕 상 호다 :남의 일을 비평하다
고끼다 : 숨막히다
골메 드리다 : 차례로 바꾸다
늘짝 거리다 : 늑장부리다
능까리다 : 미끄러지다
다울리다 : 재촉하다
댕기다 : 다니다
대껴불다 : 던져버리다
되싸지다 : 갈라지다
들럭 퀴다 : 날 뛰다
몽캐다 : 느리다, 꾸물럭거리다
베르싸다 : 속이 보이게 하다
부수닥질 호다 : 부수어 버리다
부에 나다 : 화나다
쎄울르다 : 고함지르다
소곤닥 호다 : 소근 거린다
소로디 호다 : 말질하다, 소문내다

▶ 식물들에 대한 사투리

송키 : 채소
지실(지슬): 감자
감저 : 고구마
어욱 : 억새
태역 : 들잔디
모물 : 메밀
굴묵낭 : 느티나무
가라지 : 강아지 풀
꿩마농 : 돌에 난 마늘(달래)
도채비고장 : 산수국
숙대낭 : 삼나무
퐁낭 : 팽나무

▶ 속담에 대한 사투리

물빡으로 물먹으민 시염 안돋나. : 물바가지로 물 마시면 수염 안난다.
물애기 옷을 막개로 뽈민 애기놀랜다.: 갓난아이 옷을 방망이로 빨면 아기가 놀랜다.


밤에 얼래기질 호민 모솜탄다.: 밤에 머리 빗으면 무서움 탄다.
비는 놈안틴 지여사 혼다.: 비는 자에게는 용서해 주어야 한다.


비 온날 쇠총지 이레 착 저레 착 혼다.:비오는 날 쇠꼬리 이리 착 저리 착 흔든다
빈 고래질 호민 숭년 든다.: 빈 맷돌질 하면 흉년 든다.

▶ 대화속에 사투리

호쏠 물어보게 마씀.:잠깐 여쭈어 보겠습니다.
관덕정더래 가젠허민 어떵 가민 될껀고 양.: 관덕정으로 갈려고 하면 어떻게 가면 됩니까?
양, 이레옵써, 이 질로 굳작 가민양 옛날 기와집 배려집니다. 거기우다.
예, 이리오십시요, 이 길로 곧장 가면 옛날 기와집 보입니다. 거기입니다.
예 고맙쑤다.: 예 고맙습니다.


잘 갑써양.:잘 가십시요
경허곡, 삼성혈 있지 않으꽈?: 그리고 삼성혈 있지 않습니까?
예 있수다.: 예 있습니다.
거긴 어떵 가민 될껀고 양.: 거기는 어떻게 가면 되겠습니까?
예 고라주쿠매 잘 들읍써.: 예 말을 해 드릴테니 잘 들으십시오


이 남문통 질로 그자 굳작 올라가민 양 관광호텔 있수다.
이 남문통 길로 그냥 곧장 올라가며는요 관광호텔이 있습니다.

관광호텔 지낭 동더레만 가민 그엠에 소낭 밭 마씀.
관광호텔을 지나 동쪽으로 가면 한쪽에 소나무 밭이 있는 곳입니다.


경허민 멧분 걸리민 되코양.: 그러면 몇분이나 걸리면 됩니까?
혼 십분 정도민 될 거우다.: 약 십분 정도면 됩니다.
맨도롱 ??헌때 호로록 드리싸 붑써.: 식기전에 빨리 드세요.
고치 온 사람 멧멩이우꽈?:같이 온 사람 몇 명입니까?
몬딱 일곱 명 이우다.: 전부 일곱 명입니다.

▶ 일상용어 사투리

1 들엉몰라 고라봐사 압주 제주말은 아무리 들어보아도 모르고 직접 말을 해보셔야 진미를 느낀다는 뜻임
2 가난혼 사름 못홀 일 읏나 가난한 사람 못할 일 없다
3 가난혼 집 식게 돌아오듯 가난한 집 제삿날 돌아오듯
4 방 잇수꽈? 시 밤쭘 자젠 마씸. 방 있습니까? 삼일 정도 자려고 합니다.
5 까메기 모른 식게 까마귀 모르는 제삿날
6 까메기 알 아구리 털어질 소리 까마귀 아래턱 떨어질 소리
7 가시아방 봐도 조롬으로 절혼다 장인어른을 만나도 뒤로 절한다
8 가시어멍 눈 멜를 사위 사위가 딸을 고생시킬 것 같아 장모님이 눈살이 찌뿌려진다는 뜻
9 장 읏인 깐에/국 실픈 깐에 된장(간장) 없는 터에/국 싫은 터에
10 각시 아까우민 처갓집 문둥에 절한다 아내를 사랑하면 처갓집 문 기둥에 절한다
11 각시 으신건 안 섭섭해도 남통머리 일 른건 더 섭섭혼다 아내 없는 것은 섭섭하지 않고 담배통 잃은 것은 더욱 섭섭하다
12 갈치가 갈치 꼴랭이 끄챠 먹냐 갈치가 갈치 꼬리 잘라 먹는다
13 갓쟁이 혼 갓 씌곳, 심방 높 빌엉 굿헌다 갓 장사꾼은 헌 갓 쓰고, 무당은 다른 무당에게서 굿을 한다
14 지금은 멘도롱 호우다만 호꼼이시민 ??헐꺼우다 지금은 미지근합니다 좀 있으면 따뜻할 것입니다
15 돌하르방 사구젠헌디 뵈와 줍서 돌할아버지 사고 싶은데 보여 주세요
16 구젱기에,보말에,오토미...... 소라에 보말(조그만 바다소라)에 옥도미.......
17 개똥도 약 쓰젠 호민 귀혼다 개똥도 약으로 사용할려면 구하기 어렵다
18 게메양 경해시민 얼마나 좋코 마씀? 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19 이거 아사불 게 마씸 이것을 지워 버리겠다는 뜻
20 영 호곡, 정 호곡 허게마씸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십시요
21 제주도에서 살겐 마씸 제주도에서 사는게 어떨런지요
22 겅 헙써, 너른 바당, 좋은 공기 그렇게 하세요, 넓은 바다, 좋은 공기
23 인심 좋은 사름들광 살민 조쿠라 인심좋은 사람들과 살며는 좋겠습니다
24 경 고라줍써 그렇게 말해 주십시요
25 가지 말앙, 영호멍 삽써 가지마시고, 이렇게 하면서 사십시요
26 강방옵써 가서 보고 오십시요

▶ 시를 제주 사투리로 읽기

  어남 쳐버린 곳에서 (헤르만 헤세) 안개 속에서 (헤르만 헤세)

어남 쳐버린곳을 혼저 댕기면서 촘말 이상허다.
넝쿨과 돌맹이들 몽땅쓸쓸허구
나루들도 이녘이랑 보지 못한다.
몽땅 혼져다.

나의 싱활이 시방도 생기 고득할때
시상은 벗으로 부터 고득 허였다.
게메 시방 어남 쳐버리니
그 누구 혼 사람도 보이질 않는다.
어떵 할수없이 몽땅 것들로부터
어남 쳐버린곳을 혼져 댕기면 촘말 이상허다.

목숨 있다는 것은 고독하다는 것
소람들은 이녘을 알지 못한다.
몽땅 혼저인 것이다.
안개 속을 혼자 거닐면 정말 이상하다.
덩쿨과 돌들 모두 외롭고
나루들도 서로를 보지 못한다.
모두가 다 혼자다.나의 생활이 아직도 활기에 찰 때
세상은 친구로 가득하였다.
그러나 지금 안개에 휩싸이니
그 누구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들로부터
안개 속을 혼자 거닐면 정말 이상하다.

살아 있다는 것은 고독하다는 것
사람들은 서로를 알지 못한다.
모두가 혼자인 것이다.

제주방언
진달래꽃
시 (김 소월)
진달래꽃

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홀 때랑
속솜호영 오고셍이 보내 주쿠다.

영변에 약산
진달레꽃
고득토당 가고정혼 질에 케우려 주쿠다.

가고정혼 절음절음
놓인 그 고장을
솔째기 볼브멍 가시옵서게.

나 바레기 권닥서니 벗어정
가고정 홀 때민
죽어쿠나 아니 눈물 흘리 쿠다게~.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서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기후와 때에 대한 사투리

그저끼 : 그저께
아척: 아침
그지게 초냑 : 그저께 저녁
언처냑: 엊저녁
뉠 모리 : 내일 모레
요소시 : 요사이
숭년 : 흉년
저슬들언 : 겨울 된

▶ 느낌 사투리

가베또롱 호다 : 가뿐하다
바람이 간드랑 호다 : 바람이간들하게 시원하다
간세 허다 : 게으름피다
거령청 허다 : 분수가(정신이)없다
곧작 허다 : 곧다(똑바르다)
과랑과랑 호다 : 쨍쨍하다
금착 호다 : 조마조마하다
고렵다 : 가렵다
돌코롬 호다 : 달콤하다
메뜩 호다 : 통쾌하다
멘도롱 호다 : 따뜻하다
모드락 호다 : 한곳에 모여있다
몰치락 호다 : 포동포동 하다
벤조롱 호다 : 젊게 보이다
부치럽다 : 부끄럽다
돌글랑 호다 : 동그랗다
배봉끄랑 호다 : 배부르다
보랑지다 : 부지런하다
펀드렁 호다 : 시치미를 뗀 모양
해또록 호다 : 희끔하다
산도록 호다 : 서늘하다
썸찌근 호다 : 가슴이 놀래다
실렵다 : 차겁다
심드랑 호다 : 관심이 없다
슴두렁 펀펀호다 : 싱거워 아무런 가치없다
솔쳤져: 살찐
앙살 호다 : 사납게 소리치다
앨록 호다 : 더럽다의 어린이 말
어중구랑 호다 : 흐리멍텅하다
얼랍지다 : 당황하다, 궁금하다 엄부랑 호다 : 엄청나다
오들랑 호다 : 작아서 위로 치켜 뜬 모양
옴탕 호다 : 오목하다의 센말
왁왁 호다 : 캄캄하다
왕왕작작 호다 : 떠들썩 하다
요망지다 : 똑똑하다
조짝 호다 : 불쑥 나타나 있다
좀질다 : 가늘다
좀좀 호다 : 잠잠하다
성질 패랍다 : 성격 까다롭다

▶ 존칭에 대한 사투리

할으방,할망 : 할아버지,할머니
아방,어멍 : 아버지, 어머니
괸당 : 친척
걸바시 : 거지
비바리 : 처녀
넹바리 : 시집간 색시
다슴 아돌 : 의붓 아들
말젯놈 : 세쨋놈
소나이 : 사나이
성님 : 형님
작산 거 : 어른이 된 사람
좀녀(좀녜) : 해녀
촐람생이 : 경솔한 사람
홀아방 : 홀아비

▶ 느낌어 사투리

거령청이 : 뜻박에, 철없이
게난 : 그러니까
게메 : 그러기에
게무로 : 설마, 아무리 한들
게거들랑 : 그렇게 하거든
고양 고양 : 고이 고이
금착 금착 : 두근 두근
과랑 과랑 : 쨍쨍
그 초록 : 그처럼
댕글랑 댕글랑 : 생글생글
노고록이 : 편안하게
맬록 : 메롱(혀 내미는 소리)
맨작맨작 : 미끈 미끈
메뜩호니 : 통쾌하게
몰치락 : 뚱뚱하게 살찐 모습
모랑 모랑 : 담배연기가 모랑모랑
거들락 거들락 : 건방지다는 말
괄락 괄락 : 물을 비우는 소리
멜싹(멜락) : 힘없이 앉는 소리
모드락 모드락 : 모여 있는 모양
몬딱 : 모조리
밸롱 밸롱 : 등불들이 깜빡거리는 모습
비룽 비룽 : 구멍이 많이 난 모양
빙싹 빙싹 : 빙그레 웃는 모양
보랑지게 : 부지런하게
소망 일었저 : 재수 좋았다
여부룩 서부룩 : 될 수 있는대로 힘써
오고생이 : 고스란히
오들랑 오들랑 : 위로 자꾸 뛰는 모양
졸락 졸락 : 깡총 깡총
줌막 줌막 : 조마조마
펜주룽이 : 태연하게 있는 모습

▶ 신체에 대한 사투리

가달벌련져이~: 다리벌리는구나
강알트멍 : 옛날 구멍난 어린이 바지 사타구니
꼴랑지 : 꼬리
구뚱배기 : 귀쪽 뺨
꽝 : 뼈
굴레 : '입'을 얕잡은 말
놋 : 얼굴
대망생이 : 머리
등땡이 : 등어리
또꼬망 : 똥구멍
모감지 : 멱살
베 봉탱이 : 배 불뚝이
베아지 볼라불라: 배 발로 밟아버린다
보댕이 : 여자의 성기(*지)
상판이 : 얼굴
야게기 : 목
야굴탁 : 턱
임댕이 : 이마
정겡이 : 정강이 (종아리)
저껭이 : 겨드랑이
조금태기 :간지롭게
조쟁이 : 남자의 성기(*지)
좀짐팽이 : 종아리
허운데기 :싸울때 '머리카락'을 얕잡은 말
허벅다리 : 넓적다리

▶ 음식에 관한 사투리

조배기 : 수제비
개역 : 미숫가루
것 : 동물먹이(예:도세기 것)
괴기 : 고기
바당괴기 : 바닷고기(생선)
돗괴기 : 돼지고기
쇠괴기 : 쇠고기
돗괴기(도세기괴기): 돼지고기
곤떡 : 쌀로만든떡
곤밥 : 흰쌀로 지은밥
독세끼 : 달걀
몰괴기 : 말고기
놈삐 : 무우
대사니 김치 : 마늘장아찌
마농 : 마늘 , 파
모몰 조배기 : 메밀 수제비
촐래 : 반찬
촘지금 : 참기름
짐치(짐끼) : 김치
촙쏠 : 찹쌀
조팝 : 좁쌀로 지은밥
독괴기 : 닭고기

▶ 방향을 알리는 사투리


그디이: 거기
너내 : 너희, 너네
누게 : 누구
무신거 : 무엇
느~ : 너

영 : 이렇게
저엉: 저렇게
경 : 그렇게
요디 : 요기
이녁이랑 : 당신과함께
이디: 여기
저디: 저기

▶ 제주의복에 관한 사투리

갈옷 : 떫은감물 들인 옷
갈 적삼 : 떫은감물 들인 적삼
갈 중이 : 떫은감물 들인 고의
강알 터진 바지 : 개구멍 바지
게와 : 호주머니
단취 : 단추
밀랑 페랭이 : 밀짚모자
보선 : 버선
소중이 : 속옷
신착 : 신짝
찍신 : 짚신
좀뱅이 : 잠방이

▶ 제주의 셈 사투리

다솟 : 다섯
예늘곱 : 예닐곱
요든 : 여든
일고 여답 : 일곱 여덟
요나문 : 여나믄
요섯 : 여섯
호나 : 하나
혼 돌 : 한 달

▶ 기구 및 도구에 대한 사투리

구덕 : 바구니
고량착 : 대로 만든 채롱
낭푼이 : 양푼, 그릇
대배기 : 물긷는 그릇
덩두룽 마깨 : 짚 두리리게
물 구루마 : 마차
바농 : 바늘
박새기 : 바가지
숟구락 : 수저
제끄락 : 젓갈
주멩기 : 주머니
허벅 : 물을 길어나르는 통

▶ 응답용어 사투리

게메 마씀 : 그러기에 말입니다
기여 : 오냐, 그래
아이구멍아 : 아이고머니나
왕 : 와서
무사 : 왜?
메께라 : 별 소리 다한다는 뜻
아니카 : 아니나 다르랴
으마떵호리 : 어마,어떻게 하지
게, 양 : 그래, 그려(말끝에 쓰임)
게메 : 그러기에(과연 그렇다는 뜻)
제나콰니여 : 잘되어 버렸다(나무랄때)
초마 고라 : 참아, 아니 원
호곡 말곡 : 하고 말고
나야 더리 : 무얼 그래(잘못을나무람)
날 봅서 : 여보십시오(나를 보십시오)

▶ 동물들에 대한 사투리

고냥 독생이 : 굴뚝새
놀개기 : 날개
돔박생이 : 동박새
독(독새기) : 닭
고냉이 : 고양이
송애기 : 송아지
몽생이 : 망아지
돗(도새기) : 돼지
밭갈쇠 : 밭을 가는 소
베염 : 뱀
빙애기 : 병아리
생이 : 새
부렝이 : 숫소
염송애기 : 염소
강생이 : 강아지
중이 : 쥐
갓돔 : 도미(바다고기)
겡이 : 게
구젱기 : 소라
물꾸럭 : 문어
골개비 : 개구리
게염지 : 개미
멩마구리 : 맹꽁이
베렝이 : 버러지

▶ 상용어 사투리

갈라지다 : 헤어지다
곱지다 : 숨기다
데싸지다 : 자빠지다
감장돌다 : 맴돌다
거들락 거리다 : 꺼떡거리다
거찌다 : 건드리다
걸러지다 : 거꾸러지다
고른배기 호다 : 박자의 강한 말
고쩌사다 : 비켜서다
고찌다 : 고치다
곤작 싸다 : 재주넘다
꼴 성그리다 : 얼굴을 찡그리다
심벡 호다 : 겨루다
악살 호다 : 욕설하다
용심 내다 : 성내다
조글리다 : 간지럽히다
저들다 : 걱정하다
토라지다 : 비뚤어지다
속솜 호다 : 잠잠하다
펜백호다 : 편을 들다
구숭 호다 : 불평을 말하다
꾸러 박아지다 : 거꾸로 박히다
귀 태우다 : 은밀히 알려주다
거느리 왕 상 호다 :남의 일을 비평하다
고끼다 : 숨막히다
골메 드리다 : 차례로 바꾸다
늘짝 거리다 : 늑장부리다
능까리다 : 미끄러지다
다울리다 : 재촉하다
댕기다 : 다니다
대껴불다 : 던져버리다
되싸지다 : 갈라지다
들럭 퀴다 : 날 뛰다
몽캐다 : 느리다, 꾸물럭거리다
베르싸다 : 속이 보이게 하다
부수닥질 호다 : 부수어 버리다
부에 나다 : 화나다
쎄울르다 : 고함지르다
소곤닥 호다 : 소근 거린다
소로디 호다 : 말질하다, 소문내다

▶ 식물들에 대한 사투리

송키 : 채소
지실(지슬): 감자
감저 : 고구마
어욱 : 억새
태역 : 들잔디
모물 : 메밀
굴묵낭 : 느티나무
가라지 : 강아지 풀
꿩마농 : 돌에 난 마늘(달래)
도채비고장 : 산수국
숙대낭 : 삼나무
퐁낭 : 팽나무

▶ 속담에 대한 사투리

물빡으로 물먹으민 시염 안돋나. : 물바가지로 물 마시면 수염 안난다.
물애기 옷을 막개로 뽈민 애기놀랜다.: 갓난아이 옷을 방망이로 빨면 아기가 놀랜다.


밤에 얼래기질 호민 모솜탄다.: 밤에 머리 빗으면 무서움 탄다.
비는 놈안틴 지여사 혼다.: 비는 자에게는 용서해 주어야 한다.


비 온날 쇠총지 이레 착 저레 착 혼다.:비오는 날 쇠꼬리 이리 착 저리 착 흔든다
빈 고래질 호민 숭년 든다.: 빈 맷돌질 하면 흉년 든다.

▶ 대화속에 사투리

호쏠 물어보게 마씀.:잠깐 여쭈어 보겠습니다.
관덕정더래 가젠허민 어떵 가민 될껀고 양.: 관덕정으로 갈려고 하면 어떻게 가면 됩니까?
양, 이레옵써, 이 질로 굳작 가민양 옛날 기와집 배려집니다. 거기우다.
예, 이리오십시요, 이 길로 곧장 가면 옛날 기와집 보입니다. 거기입니다.
예 고맙쑤다.: 예 고맙습니다.


잘 갑써양.:잘 가십시요
경허곡, 삼성혈 있지 않으꽈?: 그리고 삼성혈 있지 않습니까?
예 있수다.: 예 있습니다.
거긴 어떵 가민 될껀고 양.: 거기는 어떻게 가면 되겠습니까?
예 고라주쿠매 잘 들읍써.: 예 말을 해 드릴테니 잘 들으십시오


이 남문통 질로 그자 굳작 올라가민 양 관광호텔 있수다.
이 남문통 길로 그냥 곧장 올라가며는요 관광호텔이 있습니다.

관광호텔 지낭 동더레만 가민 그엠에 소낭 밭 마씀.
관광호텔을 지나 동쪽으로 가면 한쪽에 소나무 밭이 있는 곳입니다.


경허민 멧분 걸리민 되코양.: 그러면 몇분이나 걸리면 됩니까?
혼 십분 정도민 될 거우다.: 약 십분 정도면 됩니다.
맨도롱 ??헌때 호로록 드리싸 붑써.: 식기전에 빨리 드세요.
고치 온 사람 멧멩이우꽈?:같이 온 사람 몇 명입니까?
몬딱 일곱 명 이우다.: 전부 일곱 명입니다.

▶ 일상용어 사투리

1 들엉몰라 고라봐사 압주 제주말은 아무리 들어보아도 모르고 직접 말을 해보셔야 진미를 느낀다는 뜻임
2 가난혼 사름 못홀 일 읏나 가난한 사람 못할 일 없다
3 가난혼 집 식게 돌아오듯 가난한 집 제삿날 돌아오듯
4 방 잇수꽈? 시 밤쭘 자젠 마씸. 방 있습니까? 삼일 정도 자려고 합니다.
5 까메기 모른 식게 까마귀 모르는 제삿날
6 까메기 알 아구리 털어질 소리 까마귀 아래턱 떨어질 소리
7 가시아방 봐도 조롬으로 절혼다 장인어른을 만나도 뒤로 절한다
8 가시어멍 눈 멜를 사위 사위가 딸을 고생시킬 것 같아 장모님이 눈살이 찌뿌려진다는 뜻
9 장 읏인 깐에/국 실픈 깐에 된장(간장) 없는 터에/국 싫은 터에
10 각시 아까우민 처갓집 문둥에 절한다 아내를 사랑하면 처갓집 문 기둥에 절한다
11 각시 으신건 안 섭섭해도 남통머리 일 른건 더 섭섭혼다 아내 없는 것은 섭섭하지 않고 담배통 잃은 것은 더욱 섭섭하다
12 갈치가 갈치 꼴랭이 끄챠 먹냐 갈치가 갈치 꼬리 잘라 먹는다
13 갓쟁이 혼 갓 씌곳, 심방 높 빌엉 굿헌다 갓 장사꾼은 헌 갓 쓰고, 무당은 다른 무당에게서 굿을 한다
14 지금은 멘도롱 호우다만 호꼼이시민 ??헐꺼우다 지금은 미지근합니다 좀 있으면 따뜻할 것입니다
15 돌하르방 사구젠헌디 뵈와 줍서 돌할아버지 사고 싶은데 보여 주세요
16 구젱기에,보말에,오토미...... 소라에 보말(조그만 바다소라)에 옥도미.......
17 개똥도 약 쓰젠 호민 귀혼다 개똥도 약으로 사용할려면 구하기 어렵다
18 게메양 경해시민 얼마나 좋코 마씀? 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19 이거 아사불 게 마씸 이것을 지워 버리겠다는 뜻
20 영 호곡, 정 호곡 허게마씸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십시요
21 제주도에서 살겐 마씸 제주도에서 사는게 어떨런지요
22 겅 헙써, 너른 바당, 좋은 공기 그렇게 하세요, 넓은 바다, 좋은 공기
23 인심 좋은 사름들광 살민 조쿠라 인심좋은 사람들과 살며는 좋겠습니다
24 경 고라줍써 그렇게 말해 주십시요
25 가지 말앙, 영호멍 삽써 가지마시고, 이렇게 하면서 사십시요
26 강방옵써 가서 보고 오십시요

▶ 시를 제주 사투리로 읽기

  어남 쳐버린 곳에서 (헤르만 헤세) 안개 속에서 (헤르만 헤세)

어남 쳐버린곳을 혼저 댕기면서 촘말 이상허다.
넝쿨과 돌맹이들 몽땅쓸쓸허구
나루들도 이녘이랑 보지 못한다.
몽땅 혼져다.

나의 싱활이 시방도 생기 고득할때
시상은 벗으로 부터 고득 허였다.
게메 시방 어남 쳐버리니
그 누구 혼 사람도 보이질 않는다.
어떵 할수없이 몽땅 것들로부터
어남 쳐버린곳을 혼져 댕기면 촘말 이상허다.

목숨 있다는 것은 고독하다는 것
소람들은 이녘을 알지 못한다.
몽땅 혼저인 것이다.
안개 속을 혼자 거닐면 정말 이상하다.
덩쿨과 돌들 모두 외롭고
나루들도 서로를 보지 못한다.
모두가 다 혼자다.나의 생활이 아직도 활기에 찰 때
세상은 친구로 가득하였다.
그러나 지금 안개에 휩싸이니
그 누구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들로부터
안개 속을 혼자 거닐면 정말 이상하다.

살아 있다는 것은 고독하다는 것
사람들은 서로를 알지 못한다.
모두가 혼자인 것이다.

제주방언
진달래꽃
시 (김 소월)
진달래꽃

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홀 때랑
속솜호영 오고셍이 보내 주쿠다.

영변에 약산
진달레꽃
고득토당 가고정혼 질에 케우려 주쿠다.

가고정혼 절음절음
놓인 그 고장을
솔째기 볼브멍 가시옵서게.

나 바레기 권닥서니 벗어정
가고정 홀 때민
죽어쿠나 아니 눈물 흘리 쿠다게~.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서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