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잠 안올때 - suneung jeonnal jam an-olttae

수능 전날 잠이 안온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험생들에게 있어서 잠은 언제나 고민의 대상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수능 전날의 불면에 대해서 다루어 보자.

왜 수능 전날에 잠이 잘 안온다는 학생들이 많은 것일까?

수능 전날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다.

1. 평소에 늦게 잠을 자던 생활 습관

2. 수능 이틀 전부터 공부를 안하고 너무 잘 쉬기 때문에 피로도가 너무 낮아서

3. 주간에 마신 커피와 같은 각성 작용이 있는 음료

4. 수능 전날의 과도한 긴장과 불안

이외에도 원인은 다양하지만 어째든 증상은

“침대에 누었는데 잠이 잘 안와요.”

라는 동일한 증상을 호소한다. 

그러니 해결책은 하나 이다.

“잘 자면 된다.” 

너무 무책임한 말인가?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잘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수능 전날 불면증이 걱정 된다고?

그렇다면 먼저 본질적인 질문부터 던져 보자. 

수능 전날 하루 안자면 안되는 것일까?

12년 공부를 하루에 확인 받는 것이니 만큼 수능에 있어서 컨디션은 정말로 중요하다.

그것도 단순 암기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니 만큼 평소 내신때 처럼 밤새 공부하고 가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수능 전날의 불면의 영향은 크지 않다. 

전날 하루 잠을 자지 못한다면 시험에 있어서 불리한 것은 당연하지만 잠을 못잤다고 수능 성적이 50점씩 떨어지거나 하는 엄청난 사건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개인 차이는 있지만 하루 밤새도 죽지는 않는 다는 뜻이다.

수능 전날 긴장해서 잠이 안올 것 같다고 걱정하는 학생에게는 항상 똑같은 물음을 던진다.

“넌 하루 잠을 안자면 어떻게 되냐?”

자 이 질문에 당신은 대답할 수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흠... 잠을 못자면 피곤 할꺼 같아요.."

라는 애매한 대답을 던진다..

“저는 하루 잠을 못자고 시험을 치게 되면 1교시 언어와 수리 영역시간에 머리가 잘 안돌가 아서 시험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컨디션이 완벽했을때와 비교 해보면 500점 만점에 10점 정도의 하락이 있는거 같아요.”

라고 정확하게 자신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학생은 아직 까지 한명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수능 전날이 되면요, 잠이 안올 것 같은데요 전날 잠이 안오면 긴장되서 시험을 잘 못칠꺼 같아요.”

그나마 대답을 한사람 중에서 자세한 대답을 한 편이라고나 할까.

많은 학생들이 막연하게 불안감만을 호소하지 실제로 자기 자신이 하루동안 잠을 자지 못했을 경우에 얼마나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서 무지 하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글쓰는 넌 얼마나 너를 잘 아냐고??

난 하루 정도는 안자도 그렇게 심각한 지장이 없더라. 

수능 400점으로 계산 한다면 아마 -10점 정도의 하락이 있는 정도이다.

전날 잠을 잘잔다면 평소에 비해서 5~10점 정도의 점수의 상승이 있었다.

잠을 잘자면 수능 당일날 30점 정도가 올라야 하는 것 아니냐고?

원래의 수능 점수에서 30점이 더 오르면 만점인 500점을 넘기 때문에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 그래 나 옛날에 수능 쳤다. ㅋ 

처음으로 자뻑한번 해본다.

나와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하루 정도 잠을 안자도 그 다음날은 별로 체력적문제를 겪거나 두뇌회전에 그렇게 까지 큰 상관이 없었다.

실제로 내가 어떠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불안감도 없고 말이다. 

중요한 시험이 있다면 최대한 컨디션 조절을 하려고 하지만 불면에 대한 두려움은 근본적으로 없는 편이다.

 대신 피로의 누적에 좀 약한 편이다. 

보통 하루를 밤새면 다음날은 쌩쌩하지만 혹 다음날 저녁에 잘 자지 못하면 3일째에는 거의 기절을 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조건에서 강한지 약한지에 대해서는 직접 알아보아야만 한다.

수능 전날은 말고 아직은 3주 정도가 남은 지금 이 시점에서 말이다. 

그렇게 해야만이 스스로가 과도한 불안감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수능 전날에 잠을 안자도 그렇게 엄청난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당연히 점수의 하락이야 있을 수밖에 없지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 예를 들면 1교시를 치다가 픽하고 쓰러진다 던가, 점수가 50점이 낮게 나온다던가 하는 상황은 잘 일어나지 않는단 말이다.

사실 전날 잠을 자지 못해서 겪게 되는 피로 보다는

‘나는 어제 잠을 자지 못했어. 그러니까 오늘 수능도 못칠 수 밖에 없겠지. 어쩌지..’

와 같은 부정적인 자기예언을 반복하면서 하루 종일 시험에 임하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는 하루 잠을 잘 자지 못한 피로가 높지 않은데 단순히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심리 상태와 족쇄를 스스로 걸고 있는 것이다.

자 어떻게 해결 해야 할까?

그냥 여기서 내가 

"OO야 걱정마. 사실 하루 안자도 별일 없을꺼야."

라고 말해 준다고 해도 그닥 도움은 돼지 않을 것이다. 

자 이제는 정면 승부를 해보자

“전날 잠을 잘 못자서 오늘 시험을 못칠 것 같습니다.”

라는 불안감에 대한 가장 최고의 해법은 단순하다.

정말로 그런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전날 잠을 못자고도 시험을 잘치는지 내가 전날 잠을 안자도 다음날 얼마나 쌩쌩한지 말해보아도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다른 사람이 어떻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머릿속에서는

‘그건 니 이야기고, 나는 아니야.’

하면서 반발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직접 해보아야 한다.

불안은 잠재의식과 관련된 영역인데 잠재의식은 긍정적인 사건은 직접 경험한 사건만을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사건은 상상만으로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언제나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현재의식과는 다르게 잠재의식은 최대한 편하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받지 않는 쪽으로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자 나쁜 시험결과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물론 이는 설명한 위한 단순 가정이니 쫄지는 말자.

그리고 실제로 나는 대학진학에서도 실패하고 대학교 진학이후에도 전출 전 시험응시 이후에도 학사 경고를 받아본 만큼 실패의 전문가 이기도 하다 ㅅㅍ..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컨디션도 좋았고 노력도 충분히 했는데 나쁜 시험결과를 받았을 경우와

전날 잠도 못자고 시험 공부를 하기에 불충분한 시간을 받은 후의 나쁜 시험결과를 받은 사람이 있다. 

어느쪽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쉽고 마음의 상처를 덜 받을까?

당연히 후자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 상황에서 실패한 후에는 사람은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건  현재의 나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에서 실패했다면 그건 지금의 나라는 존재 자체가 할 수 없는 존재라는 말밖에 아니기 때문이다. 

자 이게 수능 전날의 불안감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자 12년을 뺑이치며 공부해온 수능 전날이 되었다고 가정을 해보자.

이제는 드디어 실전의 그날 

내일은 진검 승부의 그날이다.

아 살떨려... 남들이 보기에는 어떻든 간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왔고 이제는 더이상 

"모의고사"가 아니라 진짜 시험으로 내 노력을 내 등급을 내 가치를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마음 한편에서는 작은 불안감이 스물 스물 올라오기 시작한다.

'사실 내가 해온 노력이 헛것이라면? 부모님을 실망시키면 어쩌지? 나 잘할수 있을까? 

사실 난 아무런 재능도 없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아닐까? 

난 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는건 사실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런가 아닐까...

아 수능 망치면 어떻게 학교 가지....'

라는 작은 불안감이 틈을 만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가 흘린 땀을 믿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불안감은 정말로 마음 속에서 작은 씨앗의 크기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유난히 불안감이 큰 사람들 혹은 과거에 비슷한 실패를 경험 한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작은 씨앗이 불안을 먹고 자라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자라난 씨앗이 가장 흔히 모습을 가지는 것은 바로 불면이다.

왜나고?

스스로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줄 멋진 핑계가 되기 때문이다.

"전날 잠을 못자서 수능을 망쳤어요..."

라고 말이다.

수능 전날 잠을 망치는 이야기는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이야기 이기 때문에 이는 일종의 자기 핸디캡 전략(Self-Handicapping Strategy)이다. 

자기 핸디캡 전략이 뭐냐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스스로의 평판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의 실패를 정당화 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드는 것이다. 

‘내일은 중요한 기말고사 날이다. 이미 시험공부를 하기는 늦었으니 차라리 놀고 편하게 시험을 치자. 나는 놀면서 시험을 쳐도 중간 이상은 하는 사람이니까.

라는 핑계를 만드는 것이 성과가 불확실한 공부를 하는 것보다 훨씬 마음은 편하니까 말이다.

그래도 모르겠다?

쉽게 말하자면 스스로가 상처 받기를 두려워해서 스스로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쳤는데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어떤 생각이들까?

아쉬움? 재도전에 대한 기약?

아니 그냥 마음속의 상처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잠재의식은 스스로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일부로 부정적인 정보를 학습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본능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지금 이 블로그를 읽고

잠재의식의 행동 패턴중에 그런게 있구나 하면서 열심히 안다고 해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냥 잠재의식은 이렇게 행동하기도 한다.

파악해 두기만 하면 된다.

자 그러면 이제 다음 스텦

이제 위에서 잠재의식은 이렇게 움직인다. 

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잠재의식은 우리 마음속의 말 안듣는 아이이지만 "잠재"의식 이기에 우리에게는 더 욱더 강력한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본인이 직접 한

"체험,경험"

이다. 

실제로 본인이 몸으로 해보고 확인한 것은 잠재의식의 불안감이나 부정적인 생각 주변의 조언,미디어의 이야기 등등을 뛰어 넘어서 가장 강력한 힘이 있다.

"넌 OO할 수 있어"

"넌 OO 할지도 몰라."

가 아니라 

"해보니 저는 OO해요."

"저는 OO네요."

라고 명확한 사실이기 때문에 잠재의식 혹은 부정적인 사고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 조차 없는 

단단한 버팀목이 구축되는 것이다.

여기 까지 대충 알꺼 같음?

그러면 다음 단계

자 그러면 불안감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을 정도로 자신에 대해서 잘 알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단순하다. 

하루 밤새보면 된다 ㅋㅋㅋ

그래서 직접 눈으로 몸으로 머리로 손으로 

하루밤을 자지 못하는 것이 나라는 사람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 보는 것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학교에서 치르는 모의고사 시험을 한번쯤은 잠 안자고 쳐보는 것이지만 이는 고3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방법이다. 

고3의 학부모와 담임선생님에게는 모의고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능 전날 밤새고 시험치는 연습 해볼께요.'

라고 했다가는 밤새 욕얻어 먹기에 딱 좋다. 

그리고 수험생이 왜 불안하고 힘든지에 대해서는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는 전혀 이해도 하지 못하신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시겠지

“먹여주고 재워주고 용돈주고 학원까지 보내주는데 왜 공부를 못해? 전날 잠이 안올꺼봐 걱정된다고? 니가 배가 불렀구나.”

기본적으로 부모님과 선생님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일 편하다. 

나? 19살의 나는 이해 했겠지만 지금은 단지 그때를 어렴풋이 기억만 할뿐이다. 

그래도 그때의 감정을 구구 절절히 기록해 놓은 노트도 있고 대학교에 와서도 유급도 당해보고 아직도 공부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대부분은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날 밤새고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것이 실제로는 불가능 하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토익 이나 텝스를 응시하여 보는 것이다.

토익 혹은 탭스 전날 신나게 밤새고 논 다음에 시험을 치러 가보는 것이다. 

그리고 전날 하루밤을 자지 못한 것이 얼마나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시험을 치러 가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오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수능 시험장에 앉아 있다고 상상하면서 정말 잠못자면 큰일 나는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라는 것이다.

 토익은 그나마 문제가 좀 평이하지만 텝스는 난이도도 높고 문제수가 많기 때문에 마킹 및 시간관리 연습도 되고 좋다.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친구들 두 세명과 같이 접수를 해서 시험 치기 전날인 토요일날 밤에는 모여서 심야 영화를 늦게 까지 한편 보고 나서 시험을 치러 가보는 것이다.

이건 수능 100일 주간을 끼워서 토요일은 같이 놀고 일요일은 같이 시험치러 가고 이런 스타일로 가는 것이 제일 좋다.

주의해야 할점은 어머니께 말씀을 잘 드려야 하지

“엄마 밤새고 시험 치는 연습하러 가게 돈 주세요 ” 하면 그날 저녁에는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스스로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수능이 3주남은 시점에서 적절이 적응해 보자면 

하루 날잡고 밤새 공부를 해보고 다음날 학교에 가서 스스로의 컨디션을 파악해 보는 것이다.

보통 이런 마음을 잡고 밤새 공부를 하려고 하면 신기하게도 책상에서 한시간 정도 추가로 공부하다가 

겨우 겨우 책상에 엎드려서 자다가 다음날 아침 

"OO야 학교 안가냐."

라고 하면서 일어나게 된다.

딱 그러면 밤새 아무 것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서 뒹굴 거리는 것이랑 피로도가 비슷할 것이다.

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정말 잠 못잔 하루를 보내고 나면 

신기하게도 전날 정말 격하게 놀거나 폭음을 한것이 아니라면 

하룻밤 잠을 못자는 거 정도는 스스로에게 영향을 그렇게 까지 심각한 영향을 안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렇게 체험적인 영역으로 알게 되고 나면 

이후에는 마법 처럼 시험 전날 밤에 더 잠이 잘오게 된다.

"잠을 못자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불안감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어져서 마음이 편안해 졌기 때문이다.

대충 알겠지?

자 그러면 다음 편에서는 

불안감으로 인한 불면이 아니라 

정말로 "잠"을 못자면 

심각한 컨디션 저하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글을 알아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