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토너를 사용하더라도, 레이저프린터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인쇄 결과물에 줄이 가는 경우가 있다. 한번 줄이 가기 시작하면 이런 증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다. 줄이 가는 형태는 여러 가지겠지만, 이것은 대개 프린터 안의 드럼과 전사벨트가 오염된 결과다. 결론을 말하면 이 두 가지 프린터 부품을 청소해주면 줄 가는 문제는 대개 해결된다.
왼쪽의 가이드(waste collector)도 살짝 당겨서 빼내고,
토너드럼도 앞으로 당겨서 빼낸다.
토너드럼을 빼내고 프린터 맨 안쪽을 들어다보면 필름롤러 같은 전사벨트가 비스듬히 보일 것이다.
이 벨트 표면에 얼룩이 묻어있다면 안경 닦는 천이나 극세사천 같은 부드러운 천으로 일단 닦아준다.
이제 진공청소기를 준비한다. 진공청소기의 청소막대와 솔을 분리한 뒤에, 아래 그림처럼 프린터 드럼 옆의 구멍에 진공청소기를 밀착해서 붙이고 폐 토너가루를 빨아낸다. 프린터 드럼 양쪽 구멍에서 모두 빨아낸다. 이 드럼박스 안에는 그 동안 인쇄하면서 자동으로 드럼 표면을 닦아낸 토너가루들이 잔뜩 모여있다.
대개는 이상의 조치만으로도 줄 가는 현상은 해소될 것이다. 더 깨끗이 청소하겠다고 드럼박스를 분해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일반 사용자가 드럼박스를 분해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는... 매우매우 드물고, 공해 물질인 폐토너가루로 난장판이 될 각오를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