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전략 사례 - jeonsajeog jeonlyag salye


(1)다각화 전략이란
 
다각화 전략이란 한 기업이 복수의 산업 또는 시장에서 동시에 복수의 사업을 영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 대부분의 대기업은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기에 더 중요한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다각화에는 형태에 따라 개념을 나누는데, 내용이 너무 많아 생략하고 관련다각화와 비관련 다각화에 대해서만 다루고자 합니다.

 관련다각화란 기업 수익의 70% 이하가 단일 제품 시장에서 발생하고 다양한 사업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가령,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화장품, 그리고 음료사업이 주요 사업이며 이 셋은 화학기술, 생필품 성격의 제품군, 유통망 공유라는 연관성이 있고 각 산업의 수이비율이 1:1:1인 관련다각화 전략을 실행하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이 외 오리온, 펩시콜라 등 다양한 기업이 있습니다. 비관련다각화는 기업 수익의 70% 이하가 단일 제품에서 발생하며 동시에 각 산업간의 연관성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제네럴일렉트릭이 대표적인 비관련다각화 기업이며 계열사들은 가전, 항공, 금융, 전기부품, 에너지, 헬스케어, 산업재, 지적 플랫폼, 전구, 탄광, 석유와 가스, 전력과 수도, 소프트웨어, 그리고 수송분야 사업이 포함됩니다. 또한 GE는 각기 독립적인 기업인 것처럼 경영하는 경향이 있으며 많은 비관련다각화 전략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2)다각화 전략의 가치
 다각화 전략을 통해 회사들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4가지 범위의 경제(운영적 범위의 경제, 재무적 범위의 경제, 반경쟁적인 범위의 경제, 다각화에 의한 종업원과 이해관계자의 동기)로 설명합니다.
운영적 범위의 경제는 다각화 전략을 통해 사업부, 혹은 자회사들간의 핵심역량 공유, 가치사슬 활동의 공유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사례로 언급한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의 유통시스템을 공유함으로서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재무적 범위의 경제는 다각화 전략을 통해 내부자본 할당, 위험감소, 세금혜택 등 재무적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간혹 다각화한 회사는 자회사들끼리 자신들이 필요한 상품을 내부거래를 하기도 하며, 공통으로 필요한 원자재를 경쟁기업보다 많이 구입하며 구입 단위당 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반경쟁적인 범위의 경제는 다각화를 통해 복수시장에서의 경쟁과 시장 지배력 이용을 통해 경쟁에 드는 비용을 줄여 경쟁기업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수시장에서의 경쟁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기술제휴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관련 기술력이 높고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관련 기술력이 높은 회사인데, 2016년 말에 두 회사간의 원천기술을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듯 복수시장에서의 경쟁은 경쟁기업들이 2개 이상의 산업에서 경쟁 중일 때 상호관용, 암묵적 담합 등이 발생하며 기타 한 산업에만 집중하는 다른 기업보다 우위를 점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시장지배력 활용은 약탈 가격 정책이 대표적 형태인데...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같은 50% 할인정책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니스프리나 더페이스샵은 모기업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으로부터 자본 내부 할당을 통해 파격적인 저가격 정책을 실행하고 이를통해 코스메틱 로드샵 부분에서 다른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떨어트리고 과점, 독점의 이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다각화에 의한 종업원과 이해관계자의 동기는 회사의 이익과는 무관한 회사에 속한 종업원,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관한 내용입니다. 다각화는 짧은 기간 내에 기업의 규모와 매출을 키우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엄청난 비용도 수반됩니다.) 이러한 특성은 특히 상위경영자의 동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 상위경영자의 보상은 매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기업규모와 경영자 보상 사이의 전통적 관계가 변경되고 있다.)

 *기업 다각화 실행을 위한 조직에 대한 내용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많고 또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인적자원관리 파트 혹은 전략경영에서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