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 대표 시 - ihaein sunyeo daepyo si

이해인 시 이해인 수녀님의 시 모음 글귀

♧ 사랑하는 것은-시 / 이해인 ♧       

사랑하는 것은 

창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오래오래 홀로 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풀꽃처럼 작은 이 한 마디에 

녹슬고 사나운 철문도 삐걱 열리고 

길고 긴 장벽도 눈 녹듯 스러지고 

온 대지에 따스한 봄이 옵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것입니다.            

이해인 수녀 대표 시 - ihaein sunyeo daepyo si

#이해인 시 이해인 수녀님의 시 모음 글귀#

♧바람의 시 / 이해인 님♧

바람이 부네

내 혼에 불을 놓으며

바람이 부네

영원을 약속하던 

그대의 푸른 목소리도

바람으로 감겨오네

바다 안에 탄생한 

내 이름을 부르며

내 목에 감기는 바람

이승의 빛과 어둠 사이를

오늘도 바람이 부네

당신을 몰랐다면

너무 막막해서

내가 떠났을 세상

이 마음에 

적막한 불을 붙이며

바람이 부네

그대가 바람이어서

나도 바람이 되는 기쁨

꿈을 꾸네 바람으로

길을 가네 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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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화 / 시 이해인  ♣♡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 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 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 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짙어 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휘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 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 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 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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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시 이해인 

눈을 감아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 

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 

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 

알아보지 못한 채.. 

태양이 두려워 

마른 나뭇가지 붙들고 메말라 갑니다.. 

하루종일 노닐던 새들도 

둥지로 되돌아갈 때는 

안부를 궁금해 하는데..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람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은 날 있겠습니까.. 

삶의 숨결이 그대 목소리로 젖어 올 때면.. 

목덜미 여미고 지나가는 바람의 뒷모습으로도.. 

비를 맞으며 나 그대 사랑할 수 있음이니..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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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 / 이해인 글귀♧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것 같은 그리움도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 살아 빛나고 

날마다 무르익어 가는 사랑이 있어 

나의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 착한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이 즐겁고 

살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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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차 / 이해인 글귀♧ 

오래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오래 기뻐하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언제나 은은한 미소를 지닐 수 있도록, 

함께 차를 마셔요. 

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차를 마시는 것은 사랑을 마시는 것. 

기쁨을 마시는 것, 

기다림을 마시는 것이라고 다시 

이야기 하는 동안 우리가 서로의 

눈빛에서 확인하는 고마운 행복이여. 

조용히 차를 마시는 동안 

세월은 강으로 흐르고, 

조금씩 욕심을 버려서 더욱 맑아진 

우리의 가슴 속에선 어느날 혼을 흔드는 

아름다운 피리 소리가 들려 올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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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띄우는 글- 이해인 시-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할 너와 나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

너와 나의 만남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진실로 너를 만나고 싶다.

그래, 이제 더 나이기보다는 우리이고 싶었다.

우리는 아름다운 현실을 언제까지 변치 않는 마음으로 접어두자.

비는 싫지만 소나기는 좋고

인간은 싫지만 너만은 좋다.

내가 새라면 너에게 하늘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너에게 향기를 주겠지만

나는 인간이기에 너에게 사랑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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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말 - 이해인 시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이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중에서 -

#이해인 시 이해인 수녀님의 시 모음 글귀#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 이해인 글귀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밝아 집니다. 

부정적인 말로 남을 판단 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남을 이해 하려 애쓰게 됩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얼굴 표정에도 밝은 웃음이 

늘 배경처럼 깔려 있어 

만나는 이들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매우 사소한 것일지라도 다른사람을 배려하고 

그를 위해서 열려 있는 사랑의 행동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보석 입니다

찾기만 하면 늘 널려 있는 

이 보석을 찾지 못하는 것은

저의 게으름 때문이지요.

늘 감사하며 사는 맑은 마음엔 

남을 원망하는 삐딱한 시선이 

들어올 틈이 없을 것 입니다.

참으로 고운 마음이란  잘 알아보지도 않고 

남을 비난하고 흥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요.

- 이해인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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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운 친구야 / 이해인 시

어느 날 "눈이 빠지게 널 기다렸어"

하며 내게 눈을 흘기며

마실 물을 건네주던 고운 친구야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내 안에서

찰랑이는 물소리를 내는 그리운 친구야

네 앞에서만은 항상 늙지 않은 

어린이로 남아 있고 싶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는 너를 

사랑하던 아름다운 기억을

그대로 안고 갈 거야

서로를 위해 주고 격려하며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그 기다림의 순간들을

하얀 치자꽃으로 피워낼 거야

진정 우리의 우정은 아름다운 

기도의 시작이구나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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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 이해인시  

행복한 일입니다.. 

내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누군가.. 

아픈 마음을 움켜잡고.. 

혼자 어둠속에서 눈물 흘릴 때.. 

난 따뜻한 햇볕아래 있는.. 

당신께 내 아픔 내 보이며.. 

보다듬어 달라 합니다.. 

그러면 당신께선.. 

따스한 손길로..따스한 웃음으로.. 

나의 아픔을 녹여주십니다.. 

참 행복한 일입니다.. 

이렇게 당신과 같이 있을 수 있단 것이.. 

누군가.. 

세상의 힘겨움에 떠밀려.. 

고통스럽게 허우적 대는 동안.. 

난 더 높은 곳에 서 있는.. 

당신께 날 잡아 달라 손을 내밉니다.. 

그러면 당신은 행여나 놓칠세라.. 

내 두 손 꼭 붙잡으시고.. 

천천히 당신곁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난 이렇게 행복합니다.. 

누군가가 내 곁에 있으므로.. 

#이해인 시 이해인 수녀님의 시 모음 글귀#

한 방울의 그리움- 이해인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 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용서받고 싶습니다

- 이해인님 < 작은 위로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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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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