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 기영이 - geomjeong-gomusin giyeo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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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무신 기영이 - geomjeong-gomusin giyeong-i

(36)<흑신도사> 기영이의 검술 스승 - 검정 고무신

검정고무신 기영이 - geomjeong-gomusin giyeong-i
카운터스라크2020. 11. 25. 3:45

미리 공지도 못하고 의도치않게 애니 캐릭터

일주일 쉬고 돌아왔습니다. 애니 캐릭터 연재

요일을 바꿀까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그건 뒤로

하고 검정 고무신의 캐릭터를 가져왔습니다.

기영이 검술 스승이죠? 흑신도사입니다.

검정고무신 기영이 - geomjeong-gomusin giyeong-i

검정고무신 기영이 - geomjeong-gomusin giyeong-i

잠깐이지만 나름 강렬한 캐릭터성을 남겼던 흑신도사

이름 : 흑신도사

등장작품 : 검정 고무신

등장시기 : 2001, 2004년

나이 : 불명

성별 : 남

좋아하는 것 : 검술, 이기영

싫어하는 것 : 검풍도사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것

직업 : 검술도사

유형 : 조연, 스승, 검사, 주변인

성우 : 강구한

처음엔 아이들에게 이상한 사람이라 오해를 받았다

검정 고무신 유명하죠? 한 번쯤은 봤을 법한

한국 배경의 애니메이션입니다. 국산 애니 중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기준

1960~70년대의 시대상을 다루고 있다할 수

있겠습니다. 기영이네 가족을 중심으로 말이죠.

검정 고무신을 보다보면 기영이네 가족뿐 아니라

고정적으로 출현하는 조연들이나 기타 단역들이

많이 나옵니다. 흑신도사는 주변인물로 나오는

조연이라 볼 수 있겠는데요. 기영이에게 검술

스승으로서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기영이는 후에 흑신도사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고

첫 등장은 기영이가 형인 기철이와 함께 여름

방학을 맞아 큰할아버지 댁에 가면서였습니다.

기영이는 큰할아버지에게 한자를 배우면서 그

마을 아이들과 친해졌죠. 그러다 흑신도사를

보게되는데, 마을 아이들은 흑신을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기영이 역시 그럽니다.

자세가 나쁘면 훌륭한 무술을 할 수가 없다.

- 애니 '검정 고무신' 9(8)화 중에서 -

'사람의 간을 빼먹는다'는 이상한 소문도 돌기

일쑤였구요. 한 번은 기영이가 떨어져 다친 걸

흑신이 돌봐주게 되고, 기영이는 우연히 흑신이

검술 수련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러다가

기영이가 스스로 무술 배우러 찾아오죠.

그리고 흑신도사는 기영이에게 본격적으로

무술을 가르칩니다. 어느 운동이든 다 그렇지만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기영이에게 하나씩

무술을 가르쳐줍니다. 그 과정에서 기영이는

힘들어한 순간도 많았지만 흑신은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기영이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기영이는 큰할아버지댁에 가끔

침입해오는 닭장의 족제비를 잡기 위해 숨어서

지킵니다. 족제비는 아니었지만 대신 여우를

잡았죠. 그 덕에 기영이는 마을에 이름이 널리

알려졌죠. 그러던 중 날아온 하나의 화살.

라이벌인 검풍도사와 대결 후 어딘가로 떠나게된다

그 화살에는 라이벌인 검풍도사가 보낸 편지가

있었죠. 흑신과 검풍은 원래 같은 스승에게 배운

사이로 경쟁하는 사이기도 했죠. 흑신도사는 사실

검풍도사와 겨룰만큼 실력이 대단했지만 쓸데없는

싸움을 피해다니고 있었죠. 하지만 다시 한 번

검풍도사와 대결하는 날이 오고 만 것.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나는 것. 훗날을 기약하자.

- 애니 '검정 고무신' 10(9)화 중에서 -

그렇게 흑신도사와 검풍도사는 서로 대결을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론 흑신도사가 이겼는데,

자신도 왼쪽 어깨에 부상을 당해 기영이에게 편지

한 통 남기고 또 다른 수련을 위해서 떠납니다.

이후에는 종종 기영이 회상에서 나왔구요.

흑신도사는 그러다 다시 기영이의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확하게는 기영이가 아침 운동을

하다 산에서 떨어질 뻔한 것을 구하면서 등장.

검풍도사와 대립하던 이유인 비첩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이 비첩이란 것은 장풍, 축지법

등 기이한 것들에 대해 적혀있는 것이라고...

그리고 흑신은 보검이자 비첩의 비밀을 풀 열쇠

칼자루를 줍니다. 말 그대로 손잡이만 있는 것.

흑신은 기영이와 다시 만난 김에 무술 수련도

계속합니다. 그러다 기영이가 비첩의 비밀을

알아내게 되고 그것을 찾으러가게 되는데...

흑신도사는 비첩을 태워버려 싸울 이유를 없애버렸다

비첩이 있는 곳에 도달했는 때는 이미 라이벌인

검풍도사가 비첩이 든 상자를 입수한 한 뒤였죠.

기철이가 검풍의 제자로 들어가서 먼저 상자를

상자를 입수했던 것. 싸움은 피할 수 없어 결국

형제간의 대결이 성사. 형인 기철이 이깁니다.

그렇게 검풍이 비책을 손에 넣는가 싶었죠.

미움은 미움을 낳고, 욕심은 결국 불행을 낳는다. 너와 나의 미움과 욕심은 바로 이 비책에서 비롯되었다. 이제 너와 나는 싸울 명분이 사라졌어.

- 애니, '검정 고무신' 32화 중에서 -

하지만 기철이는 흑신에게 비책을 넘겨줍니다.

그 때문에 검풍은 스승을 배신한 기철이를 죽이려

하지만, 흑신은 비책을 태워 없애버립니다. 정리

하자면 흑신도사와 검풍도사가 싸운 건 비책

때문이었으니 싸움의 이유를 없애버린 것.

검정고무신 기영이 - geomjeong-gomusin giyeong-i

흑신도사의 결정이 없었으면 형제는 만나지 못했을 것

덕분에 길었던 흑신도사와 검풍도사의 싸움은

끝이 났고, 기철이도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리고

비책은 사라져 전설같은 이야기로 남게되었죠.

기영이와 기철이는 형제 간의 우애를 확인했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흑신도사가 그

전에 검풍도사와 대결할 때도 쓸데없는 싸움을

피했던 것을 보면, 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하는 면모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영이를 가르치고 무술 수련을 시키는 모습을

보면, 가르치는 능력도 준수한 거 같습니다.

흔히 애니나 소설에서 볼법한 무술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

싸움의 끝이 참 독특하다고 느꼈습니다.

검정 고무신 1, 2기에서는 정말 칼싸움으로

검풍도사를 이겼고, 본인 역시 부상을 당했죠.

3기에서 다시 한 번 비책을 걸고 싸우긴하지만

자신들이 싸우면 피해가 클 것을 염려하는 모습,

비책을 태우는 모습은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앞에서 말한 쓸데없는 싸움을 피하며 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면모가 돋보인 거 같고,

그다지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비책은 이득이

될 수 있음에도 태워서 깊은 인상을 남겼죠.

그 후 흑신도사는 과연 어떻게 지냈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