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이식여과기 설치 방법 및 장단점, 여과재 개조(해양 HY-603)
뉴욕양민 ・ 2019. 12. 1. 23:40
안녕하세요. 뉴욕양민입니다.
어항을 재외하고 물생활 가장 필수품을 뽑으라면
아마 여과기일듯 합니다.
스폰지, 측면, 외부여과기 등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요,
이번엔 걸이식여과기를 설치해보았습니다.
제품은 해양 걸이식여과기 HY-603
저도 걸이식은 처음 해본거라
여기 저기 참고를 많이 해보았는데요,
HY-603은 최저 13000원대부터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쇼핑몰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비교 후 구입하는게 좋겠구요,
참고로 아마존에서 나온 걸이식은 스폰지만큼 저렴하고
리컴에서 출시한 슬림형 여과기도 있지만
여과재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물리적여과 기능위주론 사용 가능합니다.
사이즈는 165*160-160mm로
전력은 5W입니다.
저는 25하이큐브에 설치할건데요,
메인여과기로 사용할거라서
큰 용량으로 주문했습니다.
걸이식여과기 장단점 먼저 언급하면,
장점으론
가성비가 좋다.
물리적 여과 능력이 뛰어나다.
어항 내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모터 소음이 없다.
단점으론
수류로 인한 소음 발생 -> 개조로 소음방지 가능
생물학적 여과능력이 떨어진다 -> 여과재를 채워서 보완 가능
부피가 크다
정도일까요?
우리나라 물생활 하시는 분들은
유독 스폰지여과기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걸이식은 서브 정도로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반면 어떤 분들은 걸이식을 최고의 여과기로 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단 스폰지여과기는 어항 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레이아웃을 많이 헤치죠~ㅎ
반면 걸이식은 어항 밖에 설치하기 때문에
어항 레이아웃에 신경쓰시는 분들이 많이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외부여과기도 있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걸이식여과기 설치할때 필수품인 여과재와 프리필터입니다.
걸이식은 물 속에 떠다니는 부유물 제거엔 효과가 좋지만
암모니아 제거 등 생물학적 여과 효율은 극히 떨어집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공되는 필터를 빼고
여과재를 구입해 개조 후 사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오른쪽 프리필터는 치새우나 치어들이
빨려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용도입니다.
HY-603구성품입니다.
유막제거기가 들어있지만 저는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수류가 있는 편이라서 굳이 유막제거기까진 필요없을것 같고
치어들이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해서
가급적이면 추천 안드립니다.
오른쪽은 여과기에 들어있는 여과필터입니다.
여과재가 넉넉하게 들어가겠죠?
1L로는 부족하고 넉넉하게 1.5리터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물으 흐름입니다.
어항속 물을 호스를 통해 빨아들여
점선과 같이 이동하면서 여과가 됩니다.
만약 장착되어 있는 프리필터만 사용할경우
부유물 제거 등 물리적 여과기능은 충실하게 수행합니다.
걸이식여과기를 구입할때엔
설치할 공간이 충분한지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자반사이즈의 메인어항 뒷면에 서브여과기로 설치하고 싶었는데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메인어항 옆에 있는 25하이큐브 어항에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은 예전에 스폰지여과기로 물잡이 중인 사진인데요,
작은 스폰지를 넣었음에도 공간을 차지하고
시야를 방해합니다.
하지만 걸이식여과기를 어항 뒷면에 설치하면?
더 깔끔해집니다.
대신 어항 뒷면에 시트지로 백스크린 작업을 해주셔야 더 깔끔합니다.
작은 사이즈의 어항일수록 수조 내부 공간을 차지 않아 더 유리합니다.
25큐브 뒷면에는 설치할 공간도 충분하구요~
저는 여과재 개조 전에
프리필터만 장착하고 미리 가동을 하려고 하는데요~
한동안 25큐브 어항에 식물들과 애플스네일을 넣어놨더니
부유물이나 찌꺼기들이 넘 낳이 쌓여있어요.
사이펀으로 청소하면 속 시원하겠지만
바닥재가 샌드인지라
프리필터를 사용하겠습니다.
역류방지기와 수류조절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걸이식여과기는 수류가 쎈편입니다.
수류에 약한 구피, 베타, 작은 치어들은 좀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수류 조절과 함께 스펀지 등을 덧대어서 어느 정도 단점 개선이 가능합니다.
콸콸콸~
어마어마하게 물이 쏟아져내립니다.
그리고 콘센트를 꽂기 전에 여과기 안에
미리 물을 채워넣는게 좋다고 합니다.
어항 난리 났죠?
물살을 심하게 좋아하는 물고기들 아니면
이런 환경에서 버티기도 힘들듯 합니다.
하지만 물의 흐름이 엄청나서
부유물들은 확실하게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걸이식여과기의 단점,
개조 없이 그냥 설치하면 물소리 소음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모터 소음은 거의 없고
수류 조절로 소음 차단이 가능합니다.
영상으로 보실까요?
소음 상당하죠?
그리고 어항 속 부유물들이 떠다니고 난리가 납니다.
이렇게 3시간 정도 돌리니까
드러운것들이 어느 정도 제거되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걸이식여과기 개조에 들어가보겠습니다.
물이 흐르는 곳 한쪽에 물에 젖지 않은 필름으로 막아줄건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물이 그냥 통과하는것보다
한쪽면으로 이동하게끔 조절해서
여과 효율을 높히기 위함입니다.
필름은 아무거나 쓰셔도 상관없어요.
물에 젖어서 형태가 망가지지만 않으면 됩니다.
여과재는 흐르는 물에 2~3번 헹궈줍니다.
네오 미디어 퓨어 추천을 많이 하시길레
이걸로 구매했어요.
가격도 착합니다.
해양 HY-603에 여과재 1리터 넣으니까
이정도 공간이더군요.
좀 부족하죠?
한봉지 더 사둔게 있어서 마저 채워줍니다.
여과기가 물의 흐름을 방해하다보니
물이 좀 넘치는 감이 있네요.
만약 스폰지여과기나 서브여과기를 추가로 장착하게 된다면
여과기 위에 식물을 심어줄 계획입니다.
메인어항에서 수경으로 크고 있는
아레카야자와 싱고니움
식물블로거로 가려고 했는데
물생활이 더 재미지네요~ㅎㅎ
수류가 넘 쎄고 소음이 심하면
폴리나젤이나 저면여과 스펀지를 크기에 맞게 잘라 넣어주세요.
그러면 소음이 상당수 줄어듭니다.
물잡이도 해야겠죠?
막구피 치어 8마리가 투입되었습니다.
강한 아이들이라서 죽지 않고 모두들 생존할것입니다.
백탁이 가득한 25하이큐브 어항~
그런데 뿌연물과 안에 들어있는 해적선 장식이랑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걸이식여과기 설치 3일 후,
물잡이가 상당수 진행되서 백탁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 어항에 어떤 생물들을 넣을까 고민중입니다.
베타나 인디언복어, 혹은 고정구피를 새로 데려오고 싶지만
봉달하기엔 위험이 있는 계절이라서 참아봅니다.
그리고 메인어항 과밀로 인해
몇녀석 이쪽으로 이사 시켜줘야 할것 같습니다.
(스펀지여과기 설치 방법은 아래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