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터지는 소리 - eeopas teojineun soli

작품정보 배송 / 교환 / 환불 구매후기(2) 댓글

에어팟 프로를 지금까지 잘 써오고 있었습니다.
가끔 노이즈 캔슬링이 자동으로 꺼져있는 일들이 있었는데요
그냥 내가 잘못 눌렀겠지~ 라며 넘어가고는 했습니다.

그러다 "사운드 문제에 대한 AirPods Pro 서비스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유튜브에서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리콜입니다. 
애플은 이런 걸 언제나 대대적으로 알리지 않죠~!
조용히 일부 아는 사람들만~

2020년 10월 전에 제조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2019년 10월 제조 제품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좀 더 자세히 확인 가능합니다.

이미지 이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AirPods Pro에서는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시끄러운 환경에서 운동 중이거나 통화 중에 날카로운 소리 또는 잡음이 커짐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음(베이스 사운드가 들리지 않거나, 길거리 또는 비행기 소리 같은 백그라운드 사운드가 커짐)

제 에어팟 프로는 통화 중 마스크를 벗다가 귀를 건드리게 되었는데 삑삑 지지직 소리를 듣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로 통화를 하는 도중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서 그대로 따라 하시면 본인의 제품이 리콜 대상인지 확실히 구분하실 수가 있습니다.
저는 통화 중 아래 영상과 동일한 증상이 발생했었습니다.

우선 불량이 확인이 되었다면 수리 받을 에어팟 프로 공식 서비스 업체에서 리퍼 받아야 합니다.
리퍼를 받으러 가실때는 꼭~ 예약을하고 가세요
그렇지 않다면 정말 오래 기다려야 할 수 도 있습니다.

저의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로 집안의 가산을 탕진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내가 음악을 듣다 무선 이어폰이 터진다면 어떻게 될가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요.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 났다고 합니다.
오늘 8월 22일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버즈 폭발'이라는 제목우 글이 게재 됐다고 합니다.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

"오늘 오전 딸 아이가 사용중이던 버즈가 귀에서 폭발했습니다.
자다가 완전 놀라서...
동영상 보던 중 펑하며 분해되며 허벅지로 떨어졌고 아 뜨거 하며 손으로 밀친게 의잗느 태워 버렸네요.
초등학생 동생은 어디서 타는 냄새가 나지 하면서 당황해했구..
인이어가 귀에서 터졌으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겠지요.

허벅지는 화상연고를 발라줬구 귀는 기분탓인지 약간 안들린다고 하는뎌 병원부터 가봐야 겠어요.
일요일이라 응급실을 가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망설여 집니다.

휴대폰이나 이어폰도 충전중 폭발하는 사례는 본거 같은데 귀에서 폭발하는건 본적이 없으니 실제 없었던건지 삼성엣ᆢ 처리를 잘해서 찾아볼수가 없는건지 아주 당황스럽군요.
납득하기 어려운 .. 뉴스에서만 볼수 있는 그런 일이 우리 아이한테 생겨 당혹 스럽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사진을 보니 구성품들이 까맣게 타고 플라스틱 가루가 흩어져 있고 의자의 시트로 추정되는 천조각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어폰이 폭발한 사건은 이번만이 아닌데요.
한 남학생이 주머니에 버즈블러스를 넣은것이 풍선 터지는 소리와 함께 허벅지가 따끔해서 보니 버즈가 폭발했다고 주장하며 길가던 주변 학생들과 선생님이 그 상황을 모두 봤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운동하는 중 갑자기 폭발 했다고 하여 화재가 된적 있었죠.

워낙 배터리가 내장되어있는 제품은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뉴스를 보는 내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이 일이 나에게도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을 테니까요.
부디 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애플 제품은 1세대로 사는 걸 좋아한다. 1세대 제품은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나 폼팩터가 크게 변경된 제품을 말한다. 예를 들면, 아이폰4, 2016년형 맥북 프로 터치바 모델, 또는 에어팟 프로 등등.

​

애플 1세대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보통 1세대 제품들은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는 구조적 결함이 있고 결함에 대한 보상으로 각종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

예를 들어 아이폰4는 전화 신호가 약해지는 콜 드랍 문제가 있었다. 콜 드랍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많았지만 난 이런 문제에 굉장히 둔감한 편이라 이슈가 있는지도 모르고 사용했다. 그래도 애플에서 미안하다며 굳이 준다니까 공짜로 애플 정품 범퍼를 받아서 썼다.

​

​

이번에는 또 뭐가 문제일까?

에어팟 프로 역시 1세대 제품이라서 그런지 구조적 결함이 있는 제품이다. 아래 스샷에 설명된 것처럼 시끄러운 환경에서 잡음이 날 수 있고 노이즈 캔슬링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도 있다.

​

그니까 사용하다가 갑자기 삑! 하는 터지는 소리가 나거나 노이즈 캔슬링을 켰는데도 외부 소리가 흘러 들어온다면 이 문제일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이 문제가 많은가보다.

​

​

​

​

애플의 대응

애플은 이 문제를 어떻게 대응했을까? 제품 구매 후 3년 이내에 이 문제가 발생하면 무조건 새 제품으로 무상 리퍼 해준다. 애플 케어 가입을 했든 안 했든 문제만 발생하면 새 제품을 주는 것이다. 왜냐면 소비자 잘못으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설계를 잘못해서 생긴 문제니까.

​

23개월 하고 20일 사용한 내 에어팟 프로도 이번에 문제가 발생했다. 2년 가까이 미국 시골 마을에 살 때는 몰랐는데 이 세상에서 제일 힙하고 쿨한 서울이란 도시에서 지하철을 타보니 노이즈 캔슬링이 한 번씩 맛이 가더라.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안 그래도 에어팟 프로를 오래 써서 배터리 수명이 안 좋아졌는데 공짜로 새 제품을 받겠구나!

​

​

​

무상 리퍼는 어디서?

에어팟 프로 리퍼는 꼭 서울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서 받을 필요가 없다. 전국에 있는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 중 하나로 가면 된다. 그래서 바로 네이버에서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를 검색했다. 마침 집에서 가까운 위니아에이드라는 곳이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길래 위나아에이드로 향했다.

​

위나아에이드 고객 맞이 시스템이 참 편하게 잘 돼있더라. 직원에게 구구절절이 문제를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매장 안에 설치된 아이패드에 1) 내가 누군지, 2) 어떤 제품을 가지고 왔는지, 그리고 3) 무슨 문제가 발생했는지 체크하면 됐다 (나는 에어팟 프로를 체크하고 오디오 문제에 체크했다).

​

체크하고 기다릴 것도 없이 직원이 바로 불렀다. 그리고 내 에어팟 프로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하겠다며 에어팟 프로를 받아 갔다. 테스트하는데 10분이 좀 안 되게 걸렸고 테스트 결과 양쪽 유닛 모두 불량이라 새 제품을 받기로 했다 (리퍼 제품). 그리고 해당 매장에 재고가 없어서 다음에 다시 오기로 했다.

​

공휴일 제외하고 이틀 후에 에어팟 프로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냉큼 가서 찾아왔다. 원래 쓰던 에어팟 프로는 오래돼서 색깔도 누리끼리한 것 같고 배터리도 처음 샀을 때보다 빨리 닳았다.

​

근데 리퍼를 받았더니 새 물건이라 깨끗하고 배터리 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에어팟 프로를 처음 썼을 때처럼 길게 갈 것 같다. 그리고 에어팟 프로 리퍼를 받을 때 이어폰 팁도 새 걸로 준다. 안 그래도 팁 내부에 있는 망에 귓밥이 많이 끼고 지저분해서 어디 내놓기 부끄러웠는데 잘 됐다! 꺄르르

​

에어팟 프로, 이제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