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 전망 2022 - dalleo hwan-yul jeonmang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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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환율에 대한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 환율이 1300원을 넘나드는 등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환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달러 투자와 미국 달러 환율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달러 투자는 어떤 가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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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조선비즈)

말 그대로 환율에 투자하는 건데요. 그래서 흔히 ‘환테크’라고도 합니다. 환율 차이를 통해 수익을 내는 투자 방법인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연준 금리인상 발표 등 요즘처럼 특히 글로벌 경제가 불안정할 때마다 ‘미국 달러’는 안전 자산으로서 그 가치를 더 인정받습니다. ‘전 세계 경제가 망해도 미국은 망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그만큼 미국 달러가 안전한 자산임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코로나 초기,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미중 무역전쟁 등 악재가 있었을 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가 주목받았습니다.

이처럼 달러가 안전자산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기축통화(국제 거래에서 통용되는 기본 화폐)로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미국 정책 기조에 따라 흐름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달러가 전 세계의 신뢰를 받는 기축통화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이 그만큼 경제, 군사, 정치 등 여러 면에서 강대국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바로 달러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는 것이죠.

2. 미국 달러 환율 추이

미국 달러 환율 지수 실시간 차트: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00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8월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원 하락한 1346.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에는 장 중 1,350원을 돌파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환율이 치솟은 이유는 미국 연준 파월 의장이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발언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은 8월 26일(현지시간)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준 목표는 물가상승률을 2%대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지금은 금리 인상을 멈추거나 쉬어갈 때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3. 미국 달러 환율 상승 또는 하락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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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 변동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미국 금리 인상입니다. 둘째, 세계 경제 위기(중국 경제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었습니다. 셋째, 국내 국제 수지 적자가 늘어나면서 원화 가치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한국 및 미국의 통화량, 장단기 금리차, 주가 변동성, 경상수지, 자본수지, 국내외 물가수준 변화 등 다양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뉴스나 투자자의 기대가 환율 상승 또는 하락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4. 달러 환율 장기 전망은?

많은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3분기부터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이기 때문인데요. 시중은행 PB들에 따르면 수출로 달러를 확보한 기업이나 고액 자산가들도 달러 분할 매도 등으로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달러 강세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탓이겠지요. 이럴 경우에는 환율이 다시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을 때 달러를 매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약보합권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미국 연준의 매파 발언으로 환율이 급등하지 않았나요?

네, 맞습니다. 매파는 물가상승을 잡기위해 금리인상 등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치는 기조를 가진 입장을 말합니다. 혹시라도 ‘환율과 금리가 무슨 관계가 있나요?’ 궁금한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 가치가 높아집니다. 단순히 말하자면 똑같은 달러로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한 것입니다. 에스토니아 ECB 총재는 최근 회의에서 ‘독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유로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상폭이 0.75%p은 되어야 한다’고 단호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반면 그리스 총재는 ‘빅스텝 보다는 점진적인 정상화가 적절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보여야 한다고 했는데요. 현재 유럽중앙은행은 금리 인상폭을 두고(0.5%p VS. 0.75%p) 논란이 한창입니다. 오는 9월 8일 있을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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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은 ‘약세’ 점쳐

8월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지(FT)에 루치르 샤르마 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은 ‘포스트 달러 시대가 오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습니다. 그는 달러 가치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지만 머잖아 약세로 돌아설 것이며, 이는 위기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례적인 강세가 곧 장기 하락세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는데요. 20년 전 미국 닷컴 버블 사태를 예로 들면서 경상수지 적자와 같은 펀더멘털의 불균형과 과거 달러 가치의 순환 주기를 그 증거로 내세웠습니다. 

한투증권 달러 강세 지속 전망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당분간 강달러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을 1,270~1,380원으로 발표했는데요. 한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연준에서 긴축 의지를 강경하게 밝힌 것에 대해 달러화 강세가 다시 시작됐고, 이로 인해 강달러는 역 환율전쟁 구도를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역 환율전쟁이란 자국 통화 가치를 하락시켜 경기를 부양하는 환율전쟁과는 반대로 자국의 물가 상승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요.

미국 입장에서는 자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것이 유리한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무역수지가 악화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당장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본겁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도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잇따른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연준 매파 기조, 유럽을 필두로 한 글로벌 경기 불안 확대, 안전 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화 수요 증가를 지목하며 ‘단기간에 강세 기조 누그러지기는 힘든 환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강력한 긴축 정책의 방향에 ‘불확실성’이 더해진 점 또한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언급했습니다. 다만 금융 불안이 확산되더라도 단기외채 여건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단기 급등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게 보았습니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외환 건전성과 관련된 규제가 강화된 만큼 단기 외채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건데요.

다만 여러 요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원달러 환율은 1,350원에서 10원씩 점차적으로 조금씩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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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매일경제)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

아무래도 금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올해 9월, 11월, 12월 세 차례 회의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올 연말 미국 기준 금리가 연 3.5~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국은행 역시 미국보다 금리 인상을 종료하기는 어렵다고 발표했는데요. JP모건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내년 초 연 3.2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5. 달러 투자 방법

그렇다면 달러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시중은행 외화 예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돈을 넣어두었다가 환율이 올랐을 때 인출하면 그만큼 환율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일 때 입금한 뒤 1,400원일 때 해지하면 200원 이익을 내는 셈입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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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국경제)

대신 은행 환전 수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살 때와 팔 때를 합쳐 보통 3~4%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상품마다 우대 환율 조건도 다릅니다. 꾸준히 달러를 모은다면 외화 예적금 상품이 유리합니다. 보통 예금은 금리가 거의 0%에 가까워 사실상 이자가 없다고 볼 수 있는 반면, 정기 예적금 상품은 환차익과 별도로 연 2~3% 이자 수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달러 RP는 증권사가 고객이 맡긴 돈으로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환차익 방식은 외화 예금과 동일하지만 이자율은 더 높습니다. 단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ETF는 달러 가치와 연동되어 가격이 움직이는 것으로, 적극적인 환테크 방법 중 하나입니다. 환전 수수료는 없는 대신 배당소득세(매매차익의 15.4%) 및 연 0.2~0.4% 대 운용수수료가 붙습니다.

마지막 투자 방법은 CFD 차액결제거래입니다.

CFD는 Contract For Difference의 약자로 차액결제거래라는 뜻이에요.

CFD는 파생상품의 한 종류로 실제 자산을 매수하는 투자 방법이 아닌 투자하려는 자산의 가격이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그 차익을 목적으로 거래하는 장외파생상품이에요.

CFD의 인기 요인은 바로 공매수/공매도 양방향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점과 레버리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거래를 원하는 자산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공매수, 반대로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공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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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CFD는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어, 실제 투자 금액보다 일정 비율로 더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레버리지에 대해 간단히 예를 들면, 실제 투자 금액 10만 원에 10배 레버리지를 이용하면 100만 원을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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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원달러 환율 장기 전망은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워낙 다양한 경제 여건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환율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추가 매수를 망설이는 투자자 분들이 많은데요. 달러 강세와 약세를 점치는 양 쪽 미국 달러 환율 전망을 모두 살펴보면서 달러 투자를 결정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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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액 결제 거래(CFD)는 레버리지 상품이며, 귀하의 투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CFDs 거래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중하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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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rade팀

Mitrdae 분석 팀 구성원은 모두 전문적인 경제 지식과 긴 업계 경력을 지닌 전문가로, Mitrdae 투자 클래스에서 여러분의 투자 성공에 도움이 될 만한 투자 및 거래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