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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가 열일해서 데려왔으면 하는 버번 위스키 TOP5

한국에선 수입이 되지 않지만 일본, 대만 등에선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아메리칸 위스키가 정말 많다. 정말 극심한 심한 차이가 있을 정도다. 특히 기존 위스키의 저가형은 수입되지만, 그 윗급은 아예 볼 수 없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다보니 등급별로 라인업이 구성이 되지 않게 되었고, 그에 따른 마케팅 혹은 가격 정책이 뒤죽박죽이 된 경향도 있다. 최근 위스키 시장이 커지고 소비자의 인식과 지식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위스키들이 출시만 된다면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기존에 수입이 되고 있는 브랜드의 버번과 아메리칸 위스키 중에서 수입되면 정말 좋을 윗급을 소개한다. (같은 증류소라도 수입이 안된 브랜드는 배제했음을 먼저 밝힌다.) 1. Knob Creek Single Barrel Reserve $49.99 놉크릭 싱글 배럴 리저브는 놉크릭 스몰 배치의 바로 윗급이다. 스몰 배치의 경우 2-300개의 배럴(캐스크)을 블렌딩해서 만들었다면 싱글 배럴은 말 그래도 하나의 배럴에서 나온 원액만 사용한다. 블렌딩이 될수록 단점이 줄지만 그만큼 개성도 줄어드는데, 싱글 배럴은 기존 배럴이 가진 개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도수가 100proof(50%)에서 무려 120proof(60%)로 올라간다. 짐 빔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부커스의 도수가 121~130proof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 120proof는 배럴 프루프에 굉장히 가까운 도수다. 거기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 수입만 된다면 가성비 깡패가 될 녀석이다. 2. Old Forester 100proof $24.99 한국에선 저가형인 86proof만 나오고 있는 올드 포레스터의 100proof(50%) 라인업이다. 기본형 버번 위스키 중에서 100proof에 가까운 도수를 보여주는 건 와일드터키 101뿐인데 얘가 등장한다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다. 같은 브라운 포맨 계열사인 잭 다니엘, 우드포드 리저브에서는 이 가격대의 라인업이 없어서 브라운 포맨의 유일한 입문 버번으로 볼 수 있다. 이 녀석이 출시만 된다면 입문 3대장이라는 축이 흔들리고 이제는 4대장으로 부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Whiskey Row 시리즈가 출시하면 좋겠지만 그 정도는 바라지도 않는다 ㅠ) 3. Bulleit Bourbon Barrel Strength $49.99 불릿의 상위 라인업으로 배럴 스트랭스 제품이다. MGP에서 소싱해온 High-rye(26% 호밀) 버번이며 5~8년 숙성 버번을 블렌딩했다. 배럴 스트랭스답게 60%에 가까운 도수를 보여주나 배치에 따라서 도수가 다르다. 2016년에 출시했을 때는 3,000병 한정이었으나 지금은 정규 라인업에 추가되어 쉽게 구매 가능한 버번이 되었다. 한국에는 현재 MGP 소싱의 고도수 버번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출시만 하면 독보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수입사가 디아지오임을 감안하면 수입만 되면 갓성비는 따놓은 당상이다. 4. Templeton Rye 10y Single barrel $84.99 템플턴은 사실 부정적인 낙인이 찍혀있다. 전통 레시피를 지키기 위해서(?) 라이 위스키에 첨가물을 첨가했었고, MGP에서 소싱해서 만들었으나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아서 정부의 철퇴를 씨게 맞은 전력도 있다. 이후 템플턴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타파하고자 리뉴얼을 시행한다. 템플턴은 이제 ‘Straight Whiskey’를 표기해 첨가물을 넣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Indiana산 임도 표기하고 있다. 그리고 적정한 가격에 인디애나 라이 위스키를 출시하고 있다. 10년 숙성 MGP 라이, 그것도 싱글 배럴을 이 가격에 구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런데 그걸 템플턴이 해내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서는 6년까지만 출시되고 있다. 5. Jack Daniel’s Triple Mash $32.99 잭다니엘 트리플 매시는 이름에 걸맞게 3개의 매시빌의 위스키를 블렌딩했다. 기존의 잭다니엘 테네시 위스키와 라이 위스키, 그리고 100% 맥아로 만든 아메리칸 몰트 위스키를 섞었다. 크래프트 증류소에서만 맛 볼 수 있을 법한 레시피를 대기업에서 시도했기에 한국에선 구할 수 없는 새로운 맛을 선사할 것이다. 보틀 인 본드 법에 맞춰 최소 4년 숙성과 100proof(50%)로 맞춰져 있어서 도수도 낭낭한 편이다. (물론 옆에 있는 Bonded도 같이 출시한다면 정말 좋을텐데 ㅠ) 여담으로 에반 윌리엄스 12년, 포로지스 플레티넘 같이 일본에서만 출시되는 위스키들은 일본 기업과 독점적인 계약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데려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ㅠ 위스키갤러리 블랑톤님 펌

배우가 과몰입하면 벌어지는 일

이자벨 아자니 (포제션, 1981) 유명 공포영화 ‘포제션’의 배우 이자벨 아자니. 안나(Anna) 캐릭터 연기로 세자르 상을 수상했지만 구토와 자학 장면의 몰입으로 수년간 병원 치료를 받음. ‘내면에 있는 안나’를 빼내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함. 에이드리언 브로디 (피아니스트,2002)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실존 인물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로디. 극중 기아 상태의 체중 감량 후 정신적 스트레스가 늘 따라다녔고, 다시 일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1년 반. 발 킬머 (도어즈, 1991) 미국 록의 전설 짐 모리슨을 연기하기 위해 밴드의 노래 50곡을 마스터해버린 집념의 발 킬머. 나중에는 모리슨의 목소리와 킬머 자신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없어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감. 콜린 퍼스 (킹스 스피치, 2010) ‘말더듬이 왕’ 조지 6세의 연설을 녹음해 그의 언어 패턴과 신경질적인 틱을 모방한 콜린 퍼스. 너무 몰입해서 언론 인터뷰에서 조차 말을 더듬게 됨. 무려 개봉 8개월 이후의 인터뷰에서 나온 헤프님. 밥 호스킨스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1988)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조합한 영화이기 때문에 밥 호킨스는 혼자서 몇 시간을 가상 캐릭터와 대화함. 촬영이 긑나고도 끊임없이 혼잣말을 하는 것을 발견했고, 의사가 그에게 연기를 잠시 쉬라고 조언했을 정도. 키트 해링턴 (왕좌의 게임, 2011~2019) 출연 초기에는 맡았던 배역인 존 스노우가 드라마 상에서 주인공급이 될 줄은 몰랐다고 함. 8시즌이 이어지는 동안 언론과 팬들의 연기평가가 이뤄졌고, 정신적 문제로 병원 치료를 해야했다고 밝힘. 앤 해서웨이 (레미제라블, 2012) 세상에 버림받은 팡틴을 연기한 앤 해서웨이. 촬영이 다 끝나고도 연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현실에서도 육체적, 감정적으로 무너진 상태였다고 함. 결국 자기 자신을 찾을 때까지 몇 달이 걸렸다고 밝힘. 세라 폴슨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2011 /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2016) 세트장이 아니면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세라 폴슨. 하지만 두 작품에서 담배를 피우는 캐릭터를 맡았고, 급기야 나중에는 촬영 당일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즐기게 되면서 자신이 흡연자가 되었다고 밝힘. 최민식 (악마를 보았다, 2010) 최민식은 영화 촬영을 하면서 엘리베이터에서 친근감을 표시하던 아저씨가 반말을 하자 ‘이 새끼 왜 반말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음. 이때 섬뜩함을 느꼈다며 살인마 연기 후유증을 밝힘. 출처ㅣ안나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