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면접 기본질문 - aimyeonjeob gibonjil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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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인턴기자 입력 : 2022.04.09 07:41 ㅣ 수정 : 2022.04.09 07:41

삼성전자, SK 등 대기업부터 한국전력 등 공기업까지 대부분 AI면접은 7단계로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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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직자가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서 AI 역량 검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 서예림 인턴 기자] 최근 인재채용과정에서 ‘AI역량검사’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합격 전략에 관한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마이다스아이티에서 개발된 ‘AI역량검사’는 지원자의 성향과 역량이 기업 문화와 직무에 적합한지 파악하는 인재 채용 솔루션이다. 흔히 ‘AI면접’이라고도 불리나 2019년 9월 30일부로 공식 명칭은 ‘AI역량검사’로 변경되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같은 대기업, 국민은행및 신한은행과 같은 금융권 그리고 한국전력 등 공기업들이 대부분 AI면접을 도입했다. 

AI면접, 취준생에겐 또 다른 부담/5일내 AI면접 보라는 통보받은 A씨, 결국은 30만원 내고 AI면접 특강 들어

중견기업이나 IT벤처기업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3월 2일 마이다스아이티가 AI역량검사 출시세미나에서 발표한 사례만 봐도 그러하다. 음원유통서비스 종합플랫폼 지니뮤직, 자동차 애프터마켓 O2O 플랫폼 카닥, 이커머스 브랜드 기업인 메디쿼터스는 AI역량검사를 통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AI역량검사 도입을 확대할수록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도 커져간다. 아직 AI면접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류전형 합격 메일을 받은 A씨(공기업 준비생)는 5일 내로 AI역량검사를 실시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AI역량검사라는 면접 형태를 처음 접하게 된 A씨에게 5일이라는 시간은 짧게만 느껴졌다. 

A씨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급하게 AI면접 특강을 알아봤다”며 “1회 수업료로 무려 30만 원이나 지불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취업 준비생들에게 AI역량검사는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은 관련 정보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특강 없이도 스스로 정보를 취득해 AI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한 합격자들도 있었다. 각종 블로그와 취업 정보 사이트 등에 올라온 합격자들의 후기를 합격전략을 정리해보면 크게 7가지 정도이다. 

■ AI역량검사는  통상 7단계로 실시돼, 단계별로 차이 나는 합격 전략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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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답변시간을 지켜라=AI역량검사는 총 7단계로 약 90분 동안 진행된다. 자기소개, 기본질문, 성향파악, 상황대처, 보상선호, 전략게임, 심층대화 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업에 따라 추가 질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AI역량검사에 등장하는 모든 질문에는 ‘생각시간’ 30초와 ‘최소 답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질문에 따라 ‘최대 답변시간’도 주어진다. 이는 기업에 따라 설정을 통해 변경될 수 있으니 해당 검사의 안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에듀윌로부터 합격 소식을 들은 B씨는 "최대한 답변시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남아있는 답변시간을 수시로 확인하고, 중간에 말이 끊길 것 같다면 뒷말은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상황에 따른 적절한 판단력과 순발력으로 문장을 완벽히 끝마치는 것 B씨의 전략이었다. 

②자기소개와 기본질문 답변을 암기하라= 캠, 마이크 등 프로그램에 얼굴과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는지 확인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자기소개'를 하라는 안내와 함께 AI역량검사가 시작된다.

자기소개 이후 이어지는 ‘기본질문 단계’에서는 자신의 장단점과 지원동기에 관해 묻는다. 보통 자기소개는 90초, 기본질문은 60초 안에 대답하도록 설정되어 있으므로 답변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실제 LG 유플러스에 합격한 C씨는 “미리 자기소개와 기본질문에 대한 응답을 준비하고 연습했던 덕분에 수월하게 AI역량검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밖에 다른 합격자의 후기에서도 AI역량검사를 응시하기 이전 미리 답변을 준비해갔다는 내용을 쉽게 볼 수 있었다.

③거짓말은 감점 요인= 기본적인 질문에 관한 답변이 끝났다면 ‘성향파악 단계’가 시작된다. 성향파악 단계에서는 응시자의 성향을 알아보기 위한 여러 가지 문항이 이어진다. ‘철학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와 같은 문항을 얘기한다. 응시자는 자신의 성향에 따라 매우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지 않다 등을 선택해야 한다.

NH농협은행 합격자 D씨는 "함정 질문을 조심해야 한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개념을 응시자가 알고 있는지 묻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답하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거짓 없이 솔직하게 답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성향파악을 위한 문항 수는 대략 170개 정도이며 한 문항당 60초의 시간제한이 존재한다. 응답한 문항은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④'상황대처 단계'에서 키워드를 활용하라= ‘상황대처 단계’는 주어진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생각하고 '나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관해 연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상황은 대부분 실제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도 이루어져 있다. 상사가 고객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와 같은 일들을 얘기한다.

앞서 겪었던 단계들과 달리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질문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은 E씨는 “주어진 30초 동안 어떻게 대답을 할지 고민하기보다는 몇 가지 키워드를 떠올린 다음 문장을 잇는 것이 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씨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스크립트를 짜보는 연습을 한 덕분에 수월하게 상황대처 단계를 진행할 수 있었다.

⑤보상선호 단계에선 '기준'을 세워라= 다음은 주어진 상황을 읽고 자신이 더 선호하는 것을 고르는 ‘보상선호 단계’로 이어진다. 응시자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했을 때 당장 700포인트를 받느냐 1개월 후 1000포인트를 받느냐를 양자택일을 한다. 응시자의 선택에 따라 제시하는 포인트 수가 변화하며 반복을 거친다.

보상선호 단계를 무난히 거쳐 가기 위해서는 일관된 기준을 세워야 한다. 몇 개월 또는 며칠 내에 얼마만큼의 포인트를 주지 않는다면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설정하는 것이다. 나만의 기준을 설정해 보상선호 단계에 임한다면 일관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⑥ '전략게임 단계'에선 '잡다', '뷰인터' 등의 코칭 서비스 활용하라=이후 응시자들 사이에서 AI역량검사의 꽃이라고 불리는 ‘전략게임 단계’가 시작된다. 게임 속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응시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피는 게임 형식의 검사이며 지원자의 특질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적 능력보다는 끈기 있는 태도를 중시하므로 게임의 결과보다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은 10가지로 나뉘며 기업과 직무에 따라 게임의 종류가 변동될 수 있다. 시작 전 게임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나온다. 한 게임당 대략 5분 정도 소요된다. 

유독 게임에 어려움을 느끼던 F씨는 최근 코오롱 계열사 AI역량검사에 응사했다. F씨는 해결책을 찾던 와중 AI역량검사에 대비할 수 있는 연습 및 코칭 서비스을 발견했다. 

최근 AI역량검사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잡다'와 '뷰인터'가 대표적이다. AI역량검사의 실제 응시 환경과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코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F씨는 '잡다'를 통해 게임을 연습했다고 밝혔다. 잡다는 부분별로 나누어서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부족한 부분만 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I역량검사에 관해 궁금한 점을 묻고 개발사의 공식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전체적인 연습을 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뷰인터'를 추천했다. 뷰인터는 부분별로 나누어 연습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AI역량검사 결과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AI가 응시자의 말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시선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등에 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해 얼굴, 표정 등 감정을 컨트롤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소장은 “AI면접은 뇌과학을 바탕으로 면접자의 시선, 목소리, 표정, 눈길 등을 인지해 감정을 파악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보통 평소 자기 모습을 녹화할 기회가 잘 없다 보니 AI면접 때 더 당황하기 쉽다. 자신의 표정이나 자세, 목소리를 찍어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이미지와 일치하도록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⑦ '심층대화 단계'에선 '집중력 유지'가 관건=마지막 ‘심층대화 단계’는 앞서 진행된 ‘성향파악 단계’의 답변과 ‘전략게임 단계’의 결과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어떠한 질문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미 긴 시간을 달려왔지만 집중력을 유지해 성실하게 답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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