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디아블로2를 다시 했는데 3막에 접어 들어서 처음부터 막혔습니다. 칼림의 눈을 찾으라는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는 겁니다. 알고 보니 레저렉션의 발 번역이 문제였습니다. 우리가 헷갈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차근차근 살펴보고 정확히 짚고 넘어 가겠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레저렉션과 레거시 모드의 차이점을 살펴 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레저렉션먼저 레저렉션에서 어떤 점이 이상한 지 파악해 보도록 할게요. 3막 퀘스트 기록다음은 3막의 퀘스트 기록인데요. 거미 동굴을 찾으라고 하네요. 거미 숲에 있을 듯 싶으니 열심히 찾아 봐야죠. 거미 굴겨우 비슷한 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거미 동굴이 아니고 거미 굴이네요. 뭐 비슷하니까 맞겠죠. 지명도 제대로 안 맞추고 대충 번역을 한건가 의문이 들긴 했지만 일단 들어가 보겠습니다. 굴 안을 뒤져서 칼림의 눈이 들어 있을 법한 빛나는 궤짝을 하나 찾아서 바로 열어봤습니다. 칼람의 눈이 없네요 ㄷㄷ 여기서 많은 사람들은 확률적으로 나오는건가? 버그인가? 의문이 들기 시작했을 겁니다. 저도 예전에 해 보긴 했지만 갑자기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나 하고 멘붕이 왔습니다. 거미 동굴알고 보니 거미 동굴은 따로 있었습니다. 거미 숲에 있는 건 동일했지만 너무하는군요. 이런 사소한 번역 문제때문에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 먹었습니다. 고생 끝에 반짝이는 궤짝을 또 하나 찾아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찾았네요. 칼림의 눈 바로 이거죠. 대체 거미 굴, 거미 동굴 왜 이렇게 번역을 한걸까요? ㅠㅠ 레거시 모드비교를 위해 바로 레거시 모드도 살펴 보겠습니다. 액트3 퀘스트 창원작에서는 스파이더 동굴이라고 번역이 되어 있는데 음역과 번역의 짬뽕 형태로 별로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어래크니드 동굴거미 굴은 어래크니드 동굴로 번역이 되어 있네요. 역시 번역이 깔끔하진 않지만 최소한 구분은 잘 되는군요. 옛날 버전에서는 크게 신경을 안 쓰던 곳이라서 이름 조차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스파이더 동굴거미 동굴은 스파이더 동굴이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어래크니드 동굴과 전혀 헷갈리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큰 고민 없이 잘 찾을 수 있던 장소를 번역을 이상하게 해 놔서 우리를 모두 헷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미니맵 차이미니맵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칼림의 눈이 있는 궤짝은 미니맵에 표시가 됩니다. 거미 굴에 있는 반짝이는 궤짝에는 미니맵에 표시가 없습니다. 이 글 보는 분들은 꼭 헤매지 말고 잘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