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랑에 운트 죄네 라인업 - a lang-e unteu joene lain-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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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계 끝판왕 '아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ohne의 역사와 라인업에 대해 알아보자 - 고급 시계 시장 /다토그래프

독일 시계 끝판왕 '아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ohne의 역사와 라인업에 대해 알아보자

출처 : http://goo.gl/orxHQl

안녕, 이번엔 독일 시계의 끝판왕 격이라고 할 수 있는 " A. Lange & Sohne(이하 랑에) " 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 

이번 내용은 크로노스를 참조하여, 구글링 등을 통해 부가적인 내용을 첨가한 글이야. 

독일 출신의 시계로 유명한 것은 지금 설명할 "랑에"와 "글라슈테 오리지널", "진", "노모스" 등이 있어.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싼 브랜드가 "랑에"야. 

시계에 조금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어디선가 들어본적 있는 비싼 시계로 알고 있을테고, 

시계에 관심이 별로 없거나,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첨 들어보는 이름일 수도 있어. 

시계 브랜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현재 고급 시계 시장은 3개의 큰 시계 브랜드 그룹과 몇 개의 큰 독립 브랜드, 그리고 소규모 시계 제작자들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가 있어. 

그룹을 살펴보면 (짤은 퍼온거야.)

먼저 스와치 그룹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 LVMH

마지막으로 리슈몽 그룹이 있어

그리고 그룹에 속하지 않은 독립적인 회사로서. 

파텍 필립

브라이틀링

등등과 

독립시계장인이라고 불리는 여러 시계 장인들의 메이커, 

대표적으로 필립 듀포, 심플리시티로 유명하지

또는, 저진동 무브먼트의 대표적인 신봉자중 하나인 F.P.journe 의 시계들

등등이 있다고 볼 수 있어. 

오늘 설명하려고 하는 "랑에"는 그 중 리슈몽 그룹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라 설명할 수 있어. 

바쉐론 콘스탄틴이라는 막강 브랜드 벨류를 가진 시계 브랜드가 있긴 하지만, 랑에 역시 시작부터의 역사를 따지면 독일 글라슈테 지방의 유구한 시계 역사와 

함께해 온 대표적인 브랜드이고, 또한 하이엔드 시장에서 브레게에 경쟁할만한 전략적인 브랜드로서의 필요성때문에도, 리슈몽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하지만, 바쉐론과 랑에 모두 하이엔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ㅠㅠ)

그럼 항상 그렇듯이, 

"랑에"의 역사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할게.

"랑에"가 자리한 글라슈테는 독일의 작센 주에 위치하고 있고, 이 글라슈테(Glashutte) 라는 명칭은 유리를 뜻하는Glass, 독일어로 Glas에서 

유래한 것으로, '유리를 만드는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인는 지명이야. 

15세기 무렵에는 은 광맥이 발견되어 실버러시 시대를 맞이하기도 했었대. 

"랑에"의 창립자는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Ferdinand Adolph Lange)로, 1815년에 출생해. 

당시, 작센주의 수도 드라스덴의 궁정 시계 제작자들은 그 기술로 유명했었고, 아돌프 랑에도 궁정 시계 제작자이자, 기술학교의 스승이었던

요한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구트케스(Johann Christian Friedrich Gutkaes)로부터 기술을 배워. (훗날 그의 딸과 결혼해)

구트게스의 가장 뛰어난 업적 중 하나는 오페라하수으 젬퍼오퍼(Semperorper)에 놓인 시계를 고안한 것인데, 

오페라하우스는 실내가 어두웠기 때문에, 시계를 읽기가 쉽지 않아 그 시안성을 좋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해결과제였어. 

알람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리피터 방식의 시계는 공연장에서 사용할 수 없었고, 또한 시계를 배치할 공간 상의 문제로 원형 시계도 

설치가 어려웠다고 해. 

그래서 그는 디지털 방식으로 5분 단위씩 표기되는 5미니츠 시계를 고안하게 돼. 그리고 이 시계의 제작에 아돌프 랑에도 참여하게 되지. 

이 시계는 손목시계 시대에 다시 태어난, 랑에의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인 자이트베르크에 모티브를 주게 돼. 

위 시계가 자이트베르크로, 참 특이하게 생겼지? 점핑 아워 워치의 발전된 형태로 생각하면 되는데, 구현하기 위한 기술은 사실 굉장히 복잡해. 

위의 모델은 8000만원대라고 해...!!!!

여기에 15분 단위는 다이얼 오른쪽 해머가, 매시 정각은 왼쪽 해머가 공을 알려 시간을 표현해주는 

자이트베르크 스트라이킹 타임 모델.

은 약 1억 4000만원 가량....

다시 역사로 돌아와서, 구트게스의 제자로 들어간 당시, 랑에의 나이는 15살 밖에 안됐다고 해. 

그는 손재주가 매우 뛰어났고, 두뇌 또한 명석했음에, 구트게스의 총애를 받았고 그의 견습생 시절을 거쳐

파리로 건나가게 돼. 거기서 그는 조제프 다데우스 윈넬(Joseph Thaddaus Winnerl)의 제자로 들어가. 

윈넬은 내가 앞서 소개한 브레게의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의 제자이자 

스플릿 세컨드 기능(초침 아래 다른 초침을 숨겨 두었다가 조작에 의해 숨겨진 초침이 작동하는 기능)을 최초 고안한 인물이였다고 해!

랑에는 공방에서 일하며 소르본 대학에서 천문학과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워치메이커로서의 길을 다졌다고 한다. 

1841년, 그는 다시 작센으로 돌아와서 구트게스의 딸인 안토니아와 결혼했고, 동시에 워치 마이스터의 칭호를 얻었어. 

그는 구트게스와 함께 시계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만,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광산업으로 부흥했다, 

폐광으로 황폐해진 글라슈테 지방을 부흥시키기로 마음 먹어!

글라슈테에 시계 공방을 열고, 1868년 자신의 아들인 리차드 랑에를 공동 경영자로 받아들이면서, 현재의 브랜드 네임인

"A. Lange & Sohne" 바꿔. 랑에와 아들들 이라는 뜻이야. 

랑에의 2대인 리차드 랑에의 업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헤어스프링에 관한 것이야. 

그는 헤어스프링에 관한 연구를 하던 중 이것을 구성하는 합금에 베릴륨을 추가해 탄성력을 증가시켰고, 이것은 이후 모든 헤어스프링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어. 

그리고 그의 이름은 라인업 중 하나인 "리차드 랑에"로서 부활하게 돼. 

랑에 탄생 년도인 1815년을 기념해 만든 1815라인업과 비교해가면서 첨부할께. 

먼저 리차드 랑에

가격은 약 3000만원대 후반이라고 해. 

여기에 세 겹으로 이루어진 에나멜 기법으로 완성된 다이얼을 갖춘 200개 한정 생산의 

'푸르 르 메리트' - 약 1억 3000만원

평소에는 숨어있다가, 6시 이후에 다이얼이 회전하여 인덱스를 완성시키는 투르비옹이 탑재된 

투르비옹 '푸르 르 메리트' - 약 2억 8000만원

그리고 랑에 1815 라인업 (리차드 랑에와의 가장 큰 차이는 인덱스가 아라비아 숫자)

 약 2700만원

1815크로노그래프 - 약 5800만원

등이 있어. 

여기서 이후에 글을 쓰려고 하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공군의 시계 였던 B-uhr에 대해, 간략하게 쓰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랑에도 당시에 B-uhr를 공급하던 공식적인 회사 중 하나였어. 

현재 B-Uhr를 복각시켜 생산하고 있는 회사 중 가장 유명하고, 또 가장 비싼 브랜드는 IWC야. 

빅 파일럿이라고 불리는 레퍼런스 넘버 500x 의 시계지. 

IWC는 그 위치 때문에 독일 공군과 영국 공군 두 곳에 모두 시계를 납품 하였는데, 그래서 영국 공군의 시계인 Mark도 계속 생산하고 있어. 

현재의 MARK는 둘이 짬뽕된 이상한 시계라고 생각해. 현재 17 시리즈까지 생산이 되었는데 15까지가 짱짱맨.

마크15

당시 랑에의 B-uhr

랑에의 현재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서일까, 혹은 같은 그룹인 IWC를 보호하기 위해서일까, 랑에는 B-uhr를 생산하지 않고 있어. 

대전 당시에는 시계의 뒷백을 열어보기 전에는, 앞면에 로고가 그려져있지 않았기 때문에 병사들은 주는데로 받았겠지?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랑에였다! 하.. 대박..

랑에에서 B-uhr가 나온다면 그야말로 나에겐 드림워치가 될 거야. 

하튼 다시 돌아와, 

랑에의 본사는 2차 세계대전 중1945년에 폭격을 맞아버려. 설상가상으로 1948년 구 소련에 의해 글라슈테가 점령당하면서 

글라슈테는 문을 닫게돼 ㅠㅠ . 

이후 국가의 시계산업 국영화 정책에 따라 UROFA(에보수 제조사), UFAG(시계 제조사), 랑에가 통합되어 GUB(글라슈테 국영시계공업)가 돼. 

하지만, GUB는 저렴한 시계의 대량 생산을 목표로 삼았던 곳으로, 랑에의 철학과는 맞지 않았지. 

랑에 가문의 4대째로 오스트리아에서 시계를 공부하던 월터 랑에는, 서독으로 피신하게 되고 랑에는 영원히 역사속으로 묻힐 위기에 쳐해.  

근데, 이 당시에 독일 출신의 엔지니어이자 마케팅 디렉터였던 귄터 블럼라인이 등장해. 그는 1970년대 쿼츠 파동으로 기계식 시장이 몰락에 가까운 길을 

걷고 있을 때, IWC와 예거를 정비하면서, 훗 날 다시 다가올 기계식 시장의 부흥기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게 만든 사람이야. 

그는 독일 시계 부흥을 목표로 월터 랑에와 손을 잡고 랑에를 부활시키려해. 

하지만 GUB는 랑에의 매각에 너무 많은 금액을 불렀고, 결국 그 둘은 1990년 '랑에 시계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재 창립해!

그리고 시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거대 그룹 중 하나인 '리슈몽' 산하 브랜드로 현재까지 이르고 있어. 

1994년 이후부터 랑에는 랑에1, 삭소니아 등의 모델을 선보였어. 

먼저 랑에1 - 약 3900만원대

다이얼 구성이 특이하지? 

랑에 부활 이후, 그들의 부활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 모델이야. 

같은 독일 브랜드인 글라슈테 오리지널의 파노매틱도 비슷한 디자인이야. 

랑에1 타임존- 약 5800만원


랑에1 데이매틱 - 약 4800만원

그리고 작센의 지명에서 이름을 따온 랑에의 엔트리라 볼 수 있는 삭소니아 - 약 2200만원

삭소니아 씬 - 약 2900만원

삭소니아 애뉴얼 캘린더- 약 5600만원

마지막으로 시간의 명장이라는 시계 관련 다큐에서 피니싱을 엄청나게 중시했던 필립 듀포옹이 새로 나오면 살 시계로 꼽았던 

크로노그래프의 끝판왕 중 한명인 

다토그래프 - 약 1억원대 

랑에 운트 죄네는 무브먼트 코스메틱과 피니싱에서도 세계 최상위 브랜드 중 하나야. 

바로 위의 다토그래프의 무브먼트

정말 아름답지?

그 외에도 3/4 플레이트 형식의 온갖 아름다운 무브먼트들이 넘쳐나 

하아.. 오죽하면 빅3급 내지는 빅5급으로 분류되는 시계 브랜드 내에서도 랑에의 무브먼트 피니싱은 아름답기로 명성이 자자해. 

오죽하면 뒤집어서 차야 하는 시계라고.....

여기까지 랑에의 역사와 라인업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봤어.  

마지막으로 랑에100개 사면 주는 기념품을 보면서 이 글을 마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