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학기 사회 수행평가 - 6hagnyeon 2haggi sahoe suhaengpyeong-ga

6학년 2학기 사회 3.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프로젝트

2학기에 진행했던 3개의 큰 프로젝트 수업(꿈 보물지도 프로젝트, 이웃 나라의 자연과 문화 프로젝트,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프로젝트) 중 마지막 프로젝트. 
확실히 1학기 때 작은 프로젝트 수업들을 여러 번 진행했었고,
2학기에 진행하는 큰 프로젝트 수업 중 마지막 수업인지라 가이드라인만 제시해주면 알아서 척척!

언제나 그렇듯이 프로젝트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
교과서에 세부 지식 하나하나 욉는 것은 전혀 공부가 아니다.
스스로 알아 보고 싶은 내용을 찾아보는 것으로도 이미 충분한 공부다.


<1차시: 창체>
1차시는 언제나 창체.
사회 2단원은 이웃 나라(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가 주제라 모둠을 4개로 나눠서 한 모둠에 모둠원 수가 많았다.
하지만 3단원은 세계로 범위를 넓혀 유럽,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적어 뽑기로 자리를 정했다.
같은 대륙이 적힌 모둠이 같은 국가를 조사하게 되는 것 !

<2차시: 사회>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다. ㅜㅜ
백지도를 B4 사이즈로 인쇄해서 나누어주고 사회과부도를 살펴보며 5대양 6대륙을 공부하였다.
우리 모둠이 조사할 대륙이 어디에있는지, 그 대륙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살펴보며 프로젝트 수업 준비.

<3-8차시: 사회 & 미술>
컴퓨터실에 가서 우리가 조사할 나라를 정하고 그림 자료, 설명할 자료 등을 준비하였다.
아이들의 '자발적 의지'에서 나오는 공부라 자료 준비 시간이 굉장히 적게 걸렸다. 이만한 동기 유발이 없을듯!

찾은 자료는 학습지에 정리하며 발표 자료를 제작한다.
담임 교사인 내가 하는 것은 아이들이 보내는 사진 자료를 인쇄하는 정도?
아이들 스스로 사회 교과서, 책, 휴대폰, 컴퓨터 등을 활용하여 열심히 자료를 조사하고 이 자료를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한다.
정리가 다 되면 모둠별로 계획서를 확인받는데,
아이들이 조사한 자료라 간혹 잘못된 자료도 있어 잘못된 자료가 있는지, 너무 어려운 자료는 아닌지 이정도만 확인해준다. ㅎㅎㅎ 

이번 3단원 프로젝트에서 내가 가장 중요히 여긴 것은 바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 만들기.' 코너 였다.
6학년 2학기 사회 3단원의 성취 기준은 5대양 6대륙을 알고 세계 여러 나라 문화의 다양성을 알면 되는 것이기에,
2단원과는 조금 포인트가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체험'을 강조하여 다른 모둠 친구들이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여야함을 누누히 강조했다.
그랬더니 엄청난 결과가!!! @_@

<9~12차시: 국어>
사회 수업을 진행하면서 6학년 2학기 국어 8. 정보를 활용한 기사문 단원을 공부했다.
진도가 조금 달라서 2학기 수업 준비를 하며 진도를 바꾸어서 수업을 진행했다.
교과서에 나온 그대로 수업을 진행했고 마지막 기사 쓰기만 주제를 세계 여러 나라와 연관지어서 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알아보고 그 당시로 돌아갔다고 생각하여 기사 쓰기.

<13~15차시: 사회 & 미술 대망의 발표 날 >
대망의 프로젝트 발표 날.

발표 전에 아이들과 하브루타 방법으로 발표자와 청중의 태도를 이야기하고 바로 발표 시작!

사실 발표는 2차시로 계획했었는데 너무너무너무 재밌어서 1차시 더 늘려서 했다. ^_^
나도 아이들과 똑같이 돌아다니며 수행평가 & 청중으로 참가.

1) 브라질 모둠

특이한 구조의 발표 자료. 발표를 할 때 슉- 슉- 돌아가는게 박물관 코너 같았다.

브라질 모둠의 체험 코너는 바로 브라질어 배우기 ! 

브라질 어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 간단한 문장을 알려주고 상황극을 하도록 했다. 굳 아이디어!

2) 뉴질랜드 모둠 

심플하면서도 들어갈 자료는 모두 다 들어가 있는 뉴질랜드 모둠 발표 자료. 

뉴질랜드 모둠 친구들이 갑자기 교실에 있는 상자를 써도 되냐고 물어보더니......
이렇게 VR 상자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발표날, 휴대폰에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수상 래프팅, 산악 자전거, 제트 보트 영상을 다운받아 저렇게 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대단해 대단해 !!! 나도 체험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의자를 흔들어주던지. ㅋㅋㅋㅋㅋ 수상 래프팅 하는 느낌 제대로였다!

3) 남아프리카 공화국 모둠

남아프리카 공화국 모둠의 발표 자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기를 활용해서 꾸며 알록 달록한게 정말 예뻤다.
아이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발표를 들으며 놀란 것은, 아프리카에 저렇게 높은 건물이 있다니! 더운 줄만 알았는데 펭귄이 있다니! 이 2가지였다. :) 이것만 알아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발표는 성공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친구들이 국기를 활용해서 발표 자료를 꾸민 이유는 바로 이것이였다. 
그들의 체험 프로그램이 바로 국기 색칠하기였던 것!
발표가 끝나고 발표 자료를 책상 아래로 숨긴 뒤 색칠하게 했는데 우리 반 22명 중에 딱! 1명만 성공~~ (이말은 나도 실패. ^^;;;)

미국 모둠의 체험 프로그램은 체스였다. 
집에서 직접 체스를 가지고 와서 친구들에게 가르쳐주던 멋진 미국 모둠 ~~

5) 영국 모둠

런던의 대표 명물인 빨간 2층 버스를 테마로 만든 영국 모둠의 발표 자료. 센스 만점 ~ 

축구의 본고장인 영국인만큼 체험 프로그램도 축구 ~~ 예상 외로 여자 친구들이 엄청 잘했다. ㅎㅎ

6) 이집트 모둠

이집트 모둠의 체험 프로그램 코너는 바로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어릴 때 수수께끼 책에서만 보고 나도 잊엊었는데, 이걸 이집트 문화 체험프로그램 코너로 채택해쓸 줄이야!!

7) 캐나다 모둠

캐나다 모둠의 발표 자료. 
발표를 듣던 친구 중 한 친구가 "선생님, 캐나다 언어가 프랑스어랑 영어 맞아요?" 라며 나한테 물어봤는데
내가 "발표 잘 들어봐~"라고 했더니 발표가 끝나고 쪼르르 와서 "옛날에 프랑스 지배 받았어서 그렇데요~ "라며 이야기해주고 갔다. 

캐나다 친구들이 선택한 체험 프로그램은 '이니 미니 마니 모!'
옛날에 어학원 다닐 때 '코카콜라 맛있다. 맛있으면 또 먹지.'의 한국 버젼(?)으로 이니 미니 마니 모를 배웠었는데 갑자기 추억 앓이.ㅎㅎ
찾아보니 미국,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쓰는 술래 정하기 방법이라고하니 이것도 좋은 문화 체험 프로그램 코너 였던 것 같다.

8) 프랑스 모둠

프랑스 모둠의 발표자료. 5학년 사회에 배웠던 '병인양요'를 설명해주니 여기저기서 '아!', '나 기억나!' 등등의 감탄이. ㅎㅎ

프랑스 친구들의 체험 프로그램 코너도 인기 만점이였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땅따먹기!
윈마헬이라고 불리는 프랑스 전통 놀이인 땅따먹기 덕분에 우리 반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발표도 2단원에 사용했던 여권을 활용하여 발표 내용을 바로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 2, 3단원 주제가 비슷해 자료를 이어 쓸 수 있다 ~~~ *_* 

<16차시: 미술>

내가 여러 여행을 하며 구입한 자석을 가지고 가서 직접 보여주었다.
선생님도 다른 나라 여행을 가면 기념품으로 이렇게 각 나라의 특징이 드러난 자석을 사오니 너희 들도 프로젝트 끝난 기념으로 자석을 만들어 보는건 어때?라는 이야기로 시작된 사회 2, 3단원을 공부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 자석 만들기.

2번째 사진은 프랑스 디저트로 유명한 마카롱을 활용한 국기 만들기. 아이들의 아이디어는 대단하다. 
하루동안 칠판에 붙여놓고 말려서 그 다음 날 집으로 보냈다. ~~ :)

<17차시: 사회>

언제나 그렇듯이 사회 단원의 마지막 차시는 마인드 맵으로 정리!

<18차시: 프로젝트 평가 및 정리 >

프로젝트 수업을 하며 아이들이 많이 성장하는 기회였길! 

여권 맨 마지막 장을 보니 우리 많은 나라들을 함께 알아왔구나. 
아이들이 나중에 직접 세계 여러 나라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란다.
6학년 2학기 프로젝트 수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