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CPA 1차 합격 후 최종합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안일한 마음과 어영부영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다보니 지금까지 아무런성과없이 세월만 보냈습니다. 어느순간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번쩍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할 수있는것들을 시작해 보려합니다. 지방 국립대 3.7 /4.5 에 토익 만료이고 사무동화산업기사, 한국사1급, 전산회계1급만 있는상태입니다 부모님은 동생이 국비지원 IT 로 취직하고 경력을 쌓은뒤 지금은 이직해서 대기업에 들어가 자리잡은것을 보시고 저보고도 지금부터라도 국비지원 IT를 하는게 어떻냐고 추천하십니다. 하지만 IT에 대해서 전혀 모르기도 하고 35살에 국비지원을 통해 취 직이 가능할까도 의문이기도 해서 선뜻 하겠다고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나마 나이를 보지않는 공기업을 준비할 생각이었지만 부모님께서는 요즘세상에 그 바늘구멍을 도전하다가 또 세월만 보내게 될까 걱정이 많으십니다. 일단 지금은 만료된 토익공부와 컴활1급은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중인데 향후 진로 목표를 어디로 설정하고 달려가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저에게 조금이라도 조언이나 질책들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고 새겨듣겠습니다. 요즘 같이 추울 때, 칼바람 맞아가며 콘크리트들 사이에 먼지 묻고, 먹어가며 일해야하고 그 먼지 묻은 옷 다음 날 또 입어야해요. 매번 빨래할 수 없으니까요.(일주일 내내 돌려입을만한 작업복을 여벌을 가지고 있지도 않을거고..) 여름엔 땀에 절어 몸에서 흰색 소금이 묻어나올 정도로 땀 흘리며 일할 때도 있습니다. 출퇴근할 때도 물론 자차가 아닌 이상 작업복 그대로 입고 출퇴근을 합니다. 말이 실내인테리어지 실제 인테리어(상담, 실측, 구성, 배치, 설계 등)를 하는 분들은 위와 같은 현장에서 적게는 10년부터 30년 정도 구르면서 현장소장 정도는 하셨던 분들이나, 캐드 같이 컴퓨터 프로그램 배운 사람들이 개미똥만한 최저월급받고 설계합니다. 위 공고도 경력도, 스펙도 없는 사람들은 위에 말한 노가다로 2, 3공수는 해야 저정도 받는거구요, 주 1회 쉬고 주휴수당 포함해야 저정도 됩니다.. 다만 다른 분들이 말한 것처럼 위의 모든 상황들을 겪으면서 일 배우고 일 잘하는거 인정 받을만큼 일머리가 있으면 한 2~3년 안에 그쪽 기술은 눈이 트입니다. 일이래봤자 처음엔 `이게 기술이야?` 하는 것들이지만 2~3년 뒤에 보면 그 안에 배운 하나 하나가 모여 하나의 기술공을 만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세분화를 하신다고 하면 타일공이나 배관공 등 인터넷 검색하셔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세요.. 그 안에서도 맡은 업무가 나뉘어지니까요. 35 늦은 나이입니다. 노력 하나만으로 남들보다 뒤쳐지고 불리해진 상황을 역전 시키기란 금수저, 로또 맞지 않는 이상 정말 힘들어요. 그런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노력 그거 딱 하나라도 해야겠죠.. 여기에 글 쓰신 것처럼 다른데에도 글도 써보고 서치도 해가면서 정보를 최대한 모아 판단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좋은 말씀 드리고 싶지 않아요. 여태 그런 말들로 위로하며 시간을 허비 하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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