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 쓰 2 화 - itaewon keulla sseu 2 hwa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2회 줄거리 리뷰 : 객기와 고집이 아닌 패기와 소신으로 박새로이 단밤 사장되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2회 줄거리 리뷰 : 객기와 고집이 아닌 패기와 소신으로 박새로이 단밤 사장되다

새로이 : 죽어, 이새끼야!!!

새로이는 근원을 돌로 내려치려하는데

그때 총성과 함께 나타난 형사와 수아가 그를 말린다.

새로이 : 이새끼가 우리아빠 죽였어요.

이새끼가 우리아빠 죽였다니까!!

수아 : 야, 이미친새끼야.

이런상황 아무도 원하지않아.

새로이 : 니가 뭘알아. 우리아빠가 죽었다니까.

수아 : 니 마음은 몰라도 나 아저씨 마음은 확실하게 알 수 있어. 저런놈 때문에 당신 복수한답시고 니인생 망치는거 아저씬 절대 바라지않는다고!!

새로이 父) 가슴펴고 살길 바랬는데

오늘보니 그렇게 살고 있더라고.

얼마나 자랑스런 아들이냐.

앞으로도 그렇게 살어. 아들.

수아의 말에 아버지가 떠오른 새로이는

돌을 놓고 바닥에 엎드려 다시 오열한다.

새로이) 그렇게 아빠의 장례식은 끝이났다.

새로이는 현행범이었기에

바로 연행되어 구치소에 갇힌다.

장회장 : 박부장 일은 유감이다. 그렇다고 남의 아들내미한테 화풀이를 하면 쓰나?

새로이 : 왜왔습니까.

장회장 : 박부장이랑 나랑 20년이야. 이렇게 있는 자네를 보면 마음이 약해진단 말이지. 그런데 말이야. 학교에서도 그렇고 자네의 그 반성못하는 나쁜 버릇을 고쳐주고싶은 그런 묘한 고집이 생겨.

새로이 : 왜왔냐구요.

장회장 : 이번에도 난 기회를 줄 생각이야.

어떤가? 반성하고 우리아들앞에 무릎꿇고 사과한다면..

새로이 : 무릎꿇을 사람은 당신네들이야.

장회장 : 재밌구만. 박부장이 그렇게 가르쳤다지.

내 옛정으로 설교 하나 더하지.

소신, 패기. 없는 것들이 자존심 지키자고 쓰는 단어.

이득이 없다면 고집이고 객기일 뿐이야.

새로이에게 얻어맞은 근원은 죄책감이 들었는지 아빠를 찾아가 합의해주라고 한다. 자기가 차로 쳐서 그런거니..

근데 장회장은 김씨가 대신 처벌받고 있다고 하는데..

장회장 : 난 널 후계자로 정해뒀었다.

하지만 첩자식이라도 자식은 둘이야.

너말고도 대안이 있다는거지.

양심으로 얻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

장회장은 근원에게 좋은기회라며

어딘가로 데려가 확실히 가르쳐주기로 한다.

장회장 : 재밌는게 뭔지 알아? 돼지가 개보다 지능이 높다는거야. 열에 아홉은 그사실을 알아도 돼지를 안먹을 순 없을거야. 버릴 곳 없이 맛있거든. 가치를 뭐로 메기기에 돼지는 썰어먹으면서 개먹는 사람을 혐오하는걸까? 개는 뭐 그래... 사람을 잘따르고 귀여운 구석이 있지. 관점의 차이지. 회사직원. 돈으로 움직여지는 밑사람들. 개라고 생각해라.

닭을 잡는것부터 경영까지 모든걸 할 수 있고

이해해야 비로소 주인이다.

자 목을 비틀어봐.

근원 : 못하겠어요.

장회장 : 못해?

장가를 이을 생각이 없어?

야무지게 꺾어. 안그럼 목이 부러진채 날뛸게야.

박새로이 보면 알지. 유감스럽지만 너와 달리 그릇이 커.

하지만 놈은 가축. 넌 사람으로 태어났지.

난 말이야. 니가 그놈에게 두번이나 맞고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걸 참을 수가 없어.

이 닭은 박새로이야. 내아들놈이라면, 장가의 후계자라면 돼지나 닭을 먹을 때 미안한 마음을 갖지마라.

근원 : 새로이는 닭..

결국 근원은 닭의 목을 비틀고, 장회장의 잘못된 가르침이 근원을 더욱더 망나니로 만들어버린다.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는 자수한 정원사가 범행시각에 정원을 관리하고 있었는데 범인이란게 말이되냐며 서장에게 따지고...

서장은 강압수사로 사람죽이고 강등에 좌천까지 된 놈이 어떻게 승진명단에 있겠냐며 곧 딸 돌잔치인데 가족 생각하며 살아라고 그의 말을 끊는다.

"명심해. 니인생 그집 아들놈한테 달렸어"

가족을 생각해, 자라날 딸을 위해 결국 형사는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침묵했다.

방이 배정되고 신고식이랍시고 다른 재소자들이 새로이에게 무릎꿇고 소개부터 하라고 하는데

새로이) 무릎 한번 꿇는다면 세상이 조금은 편해질까?

새로이 : 왜그렇게 내 무릎에 관심들이 많은지.

새로이) 하지만 난 당신의 아들.

새로이의 소신은 교도소에서도 여전했고,

얻어맞더라도 무릎은 절대 꿇지않는다.

이후 수아가 면회를 오고, 광진대에 가게됐는데 장가에서 장학금 지원해준다고 했다면서 새로이에게 미안해한다.

수아 : 그날 널 신고하고 말려서 그렇게 얻은 것들이야. 미안해. 난 너처럼 강하지 못하고 비겁해서 미안해.

새로이 : 괜찮아. 내가 장근원를 때린 것도 사실이고 경찰에 신고한 것도 잘한 일이고 오히려 고맙다. 니가 안말렸으면 난 미수가 아니라 살인자로 여기 있었겠지. 마음먹었으면 그마음에 충실해. 너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

수아 : 나오면 뭐할거야?

새로이 : 음..전과자는 경찰을 못한다네.

시간도 많고 이것저것 공부하려고 하다가 장가회장 자서전을 봤어. 작은포차부터 지금의 회사까지 대단하더라. 나도 해보고싶어졌어.

수아 : 복수?

새로이 : 설마.. 그냥 즐거운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요리에 소질이 있다는 소리도 좀 들었고 그냥.. 그냥 해보고 싶어졌어.

수아 : 새로이. 그때 나한테 왜 들이댔어?

번호달라고 들이댔었잖아.

새로이 : 미안. 좋아하지 말랬었지.

좋아서 들이댔어.

수아 : 아직도 내가 좋아? 나 가난한 남자 싫어.

너 나와서 돈 많이 벌거야?

새로이 : 지금부터 부자가 내꿈이야.

새로이) 가슴이 뻥 뚫려있었다. 무기력..

우습게도 무기력한 나를 자극하는건 그사람이었고

누구를 원망해도 이미 아빠는 없는데.

그래서 분명 생각도 안했는데..

수아) 복수?

그 단어에 뚫린 가슴이 메워지는 느낌이다.

빨리, 빨리 나가고 싶다.

출소한 새로이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술을 마신다.

그리고 아버지가 처음 술가르쳐주던 때를 생각한다.

새로이 父) 술맛이 어떠냐?

새로이 : 씁니다.

예전엔 달다고 답했었는데 풍파를 겪은 새로이에게

어느새 술은 쓰게 바뀌어 있었다.

장근원은 여전했다.

갑질논란으로 뉴스에 오르내리는 인물.

새로이는 교도소에 있을 때 수아가 써준 편지를 손에 쥐고 이태원으로 향한다. 수아가 살고있다는 그곳 이태원.

수아) 난 이태원이란 곳에서 살고있어.

이 동네에 대해 얘기해주고 싶었어.

이태원에 와본적 있니?

여긴 매년 10월31일엔 미국에서 온 축제를 즐겨.

죽은 사람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는 축제라나?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봐 사람들이 자신도 악령처럼 보이도록 기괴한 분장을 하곤 하거든. 이날이 바로 할로윈데이야. 할로윈을 즐기러 많은 사람들이 주로 이태원을 온다나봐.

다 큰 어른들이 이상한 복장을 하고 이축제를 즐겨. 이행사가 아니더라도 이태원은 정말 매력적인 곳이야. 해외여행을 온 듯 착각하게 만드는 예쁜 건물들. 세계각국의 다양한 인종. 그리고 모두가 자유로워보여.

걷는 것이 즐거운 동네랄까?

세계를 압축해놓은듯한 이거리에 난 반해버렸어.

이렇게 걷다보면. 난 또 니생각이 나더라..

다시 보고싶다. 그날을 기대할게.

수아의 편지가 새로이를 이태원으로 이끌었고,

그리고 거짓말처럼 새로이는 수아와 재회한다.

그저 수아의 편지때문에 이태원을 방문했던 것인데 새로이는 이태원의 매력에 사로잡혔고, 이태원에 반했다면서 이태원에서 자리잡고 장사를 시작하겠다고 한다. 7년후에!

그전엔 원양어선탈거라고...

중졸에 전과자라 일할 곳이 없었기에.

수아는 아저씨가 남긴 돈도 있고

이래저래 돈이 있는데 왜 원양어선을 타냐고 묻는데

새로이 : 아빠목숨값이야. 좀 더 의미있어야돼.

새로이) 그날 이후 처음으로 나는

사무치는 그리움, 복수심.

그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처음 와본 이태원.

처음 즐긴 할로윈데이를 첫사랑과 함께.

먼 길을 떠나는 내겐 더할나위없는 완벽한 하루.

수아) 내 나이 스물아홉. 그날 이후 새로이는 보이지않았다. 7년이란 시간은 많이 길었고 내게서 새로이가 희미해질 때쯤..

수아) 언제쯤 차릴건데?

새로이) 7년후에.

정확히 7년. 평균권리금 2억 후반대의 이태원상가.

스물둘의 허황되보였던 그 말.

새로이는 이뤄냈다.

그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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