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찢어짐 연고 - ibsul jjij-eojim yeongo

식사를 하고 있는데 입술 양 옆이 찢어지듯 아팠습니다. 뭔가 싶어서 거울을 보니 입꼬리 부분에 상처가 나서 부어올라 있더군요. 이러한 증상은 사실 환절기 같은 건조한 시기에 자주 나타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습관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본문에서 입술 옆 찢어짐 원인과 연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술 옆 찢어짐

    구각염 증상

    입꼬리 부분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입술 양 옆이 찢어지는 증상을 구각염이라고 합니다. 보통 입술 양 옆 부위에 나타나고 입술이 건조해진 상태일수록 발병하기 쉬운데요. 입술 양 옆으로 점점 부어오르는 반점이 생기며 서서히 갈라져 염증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병변 부위에 손을 대거나 입을 벌릴 때마다 작열감통증이 동반됩니다.  

    구각염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본 적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몸 어딘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서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방치하게 될 경우 시각적으로도 보기 흉하고 식사를 하거나 입을 벌리는 행위를 할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어 확실한 원인을 알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
    건조한 입술 상태(좌), 입가를 깨무는 행위(우)
    • 구강건조, 흡연
    • 영양부족
    • 면역력 저하
    • 입술을 자주 핥는 습관
    • 입가를 깨무는 습관

    구각염의 주요 원인은 입술 부위에 칸디다균황색 포도상구균으로 인한 감염입니다. 이러한 세균들에 감염되기 좋은 시기는 바로 겨울철 같은 건조한 날씨인데요. 꼭 건조한 시기가 아님에도 흡연을 자주 하시는 분들의 경우 구강이 건조해지며 발생하기도 하고 영양 및 수면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입술을 자주 핥거나, 입가를 깨물거나, 손가락을 깨무는 습관으로 인해 입술 부위에 손에 있던 세균이 옮겨지고 또 입술 주위가 과하게 축축해지면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 구각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자주 착용하다 보니 구각염을 앓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그 원인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입술이 습해지기 때문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더 쉽게 번식하여 건조한 시기가 아님에도 구각염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련 질환
    • 크론병
    • HIV 감염
    • 위축성 칸디다증
    • 칸디다 백반증

    입술 옆이 찢어지는 구각염 증상뿐만 아니라, 설사가 함께 동반된다면 크론병이나 HIV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틀니를 착용한 상태에서 구각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입안을 확인해보고 틀니가 닿는 부분이 빨갛게 일어났다면 위축성 칸디다증을 의심해볼 수 있고 입안이 하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칸디다 백반증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근처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구각염 치료

    방법
    • 립밤 바르기
    • 부족한 영양분 섭취
    • 생활습관 개선
    • 연고, 약 사용

    입술이 항상 건조한 것 같다면 립밤을 발라주어 입술이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식사를 빈약하게 했다면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우유, 시금치, 버섯, 청국장 등 비타민B2가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하신다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B2는 구각염 치료뿐만 아니라 노화, 비만, 당뇨병을 막는 효능도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굉장히 좋은 영양소이지만, 체내에서 합성되거나 저장되지도 않기 때문에 꼭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통해 섭취해주셔야 합니다.

    입술 옆 찢어짐 증상이 습관적으로 나타난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진 않았는지, 수면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는지 등을 생각해보고 누적된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면역력이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 구각염뿐만 아니라 대상포진, 감기, 불면증, 설사, 각종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각염 연고

    구각염 치료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병원이나 약국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연고와 약을 처방받는 것입니다. 구각염 진료가 가능한 진료 과목과 약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연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진료 과목
    • 내과
    • 이비인후과
    • 피부과

    내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처방해주는 연고를 사용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구각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방문할 시간이 없으시다면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연고를 약국에서 구매하여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고 
    구각염 연고(후시딘, 로마졸, 하이졸) 
    • 후시딘, 베아로반, 에스로반(항생제 연고)
    • 카네스텐, 로마졸(항진균제 연고)
    • 하이트리, 하이졸(항진균제 + 스테로이드)

    구각염 치료에 사용하는 연고는 대표적으로 후시딘, 베아로반, 에스로반 등과 같은 항생제 연고입니다. 이와 함께 카네스텐, 로마졸 등과 같은 항진균제 연고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항생제, 항진균제 연고는 입술 주위에 있는 바이러스와 곰팡이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항생제 연고는 1주 이내로 사용하고 항진균제는 병소가 없어져도 2주 정도 발라줌으로써 균이 재발하지 않도록 완전히 없애도록 합니다.

    하지만 항생제, 항진균제 연고를 사용했음에도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하이트리, 하이졸 등과 같은 항진균제와 스테로이드가 함께 함유된 연고를 사용합니다. 이 연고들은 염증 반응을 낮춰주는데 효과가 있으며, 1주 이내로 사용하도록 합니다.

    구각염에 걸리게 되면 식사를 하는 것도 굉장히 불편해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셨으면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3일 전에 약국에서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했더니 증상이 많이 호전되더군요. 연고만 며칠 바르면 질환이 나아지는 살기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입술 옆 찢어짐, 구각염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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