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저렴한 맛집 - 가성비 좋은 5곳★
남자친구와 첫 여행지로 택한 곳은
바로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속초!
먹방으로 여행컨셉을 정하기는 했으나
남치니가 대학생인지라 가격을
따지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가격 대비 맛있고,
퀄리티도 좋은 저렴한 맛집만을
골라 다녀왔어요.
질 좋은 한우와 문어가 들어 있는
속초문어국밥,
몇 년째 동결된 가격의 옛날수제비,
트레블스푼 선정 속초 3대 현지인 맛집
초초초밥,
시원한 국물의 즉석떡볶이집 조롱박,
맛있는 로스터리 카페 커피벨트 순으로
총 5곳의 속초맛집 소개할게요.
저는 퓨전음식이나 생소한 음식이라면
경계부터 하고 보는 편이에요.
문어국밥은 맛이 상상되질 않아 꺼려졌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가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전주 콩나물 국밥에 오징어가 들어가듯
그렇게 나오는 건가 했는데,
이건 시래기와 한우 베이스 국물에
정말 살짝 데친 문어를
올려주는 방식이더라구요.
문어는 질겨지니 가장 먼저 먹으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정말 부드러워서
그 식감을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하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유명맛집이다 보니
사람이 많아 웨이팅이 정말 길었어요.
나중에도 다시 가려면
큰 맘 먹고 가야 할 것 같아요.
강원 속초시 중앙로147번길 43
☎ 033-638-8837
가게 이름이 옛날수제비이길래
여긴 그냥 평범한 수제비 가게 아니야?했는데
이름에 맞지 않게 메인은
수제비가 아닌 칼국수인 곳이었어요.
칼제비를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길래
저는 장칼제비로 주문했지요.
5~6천원대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양이 너무 푸짐해서 놀랐어요.
여기가 다른 장칼국수집에 비해
덜 토속적이고 가벼운 느낌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장칼국수를
처음 먹는 저희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강원 속초시 교동로 67
☎ 033-633-2708
회는 양이 좀 부담스러워서 횟집을 안가고
초밥집으로 선택했는데
분위기도 참 괜찮더군요.
초초 속초초밥은 사돈집,
왕박골식당과 더불어
속초 3대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라 방문했어요.
1인분에 2만원도 넘지 않는
착한 가격대부터 25000원 코스요리도 있는데
코스구성이 잘 나오더라고요!
초밥을 주문하면 튀김, 우동, 샐러드 등
5개의 고퀄리티 사이드 메뉴가
같이 나오고 크림생맥주도 있더라고요.
초밥의 선도도 좋았고 바삭하고 얇게 튀겨진
일식 튀김의 맛도 기억에 남아요.^^
초밥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가성비 좋은 데이트맛집 찾는다면
꼭 초초초밥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
강원 속초시 교동 977-1
☎ 033-638-1008
즉석떡볶이는 이것저것 재료를
입맛에 맞게 골라 넣어먹는 게
매력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속초 조롱박은 그런 것 없이
알아서 즉석떡볶이를 가져다주시더라구요.
라면과 어묵 정도는 있었지만,
그 흔한 튀김 하나도 팔지 않던 떡볶이집.
고춧가루와 함께 흑설탕이 잔뜩 들어가길래
달기만 하고 무슨 맛이 날까 싶었는데
육수를 제대로 내신 건지 생각보다
시원한 국물맛에 놀랐어요.
양배추에 케첩과 마요네즈를 뿌려
모닝빵안에 넣어주는 야채빵도
은근한 별미였어요.
강원 속초시 교동 636-92
☎ 033-632-4549
저는 하루에 세 잔 정도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커피를 정말 좋아해요.
에스프레소 베이스로 한 아메리카노나
라떼류도 즐겨 마시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산미가 살아 있는
기름기 적은 핸드드립이에요^^
커피벨트는 로스팅을 직접하는
카페이기도 하고 핸드드립이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기대가 많았어요.
솔직히 정말! 맛있는 커피라고는
하기 어렵겠다고 느꼈으나
드립커피가 4,000원이면
웬만한 프랜차이즈 아메리카노보다
저렴하니 가격대비 훨씬 낫죠.
가성비가 좋아서 저희 집앞에 있으면
회사 갈 때마다 들릴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원두도 저렴해서
250g짜리 두 봉지나 쟁여왔네요.
강원 속초시 교동 644-14
☎ 033-637-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