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지가 편관일 때 편관격 사주라고 합니다. 관성에는 편관과 정관이 있는데요.
관은 여자에게 남편이나 직업이 되고 남자에게는 자식이 됩니다.
사주에 관성이 있다는 것은 정해진 규범과 규율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데
정관과 달리 편관은 칠살이라서 정관보다 권위적이고 강한 편입니다.
때문에 사주에 편관이 너무 강하거나 혹은 너무 많을 때에는
직장을 이리저리 많이 옮겨다니거나 쉽게 그만두고 한 직장을 꾸준히 못 다닙니다.
신약한 사주의 경우 편관으로 인해 너무 많은 통제를 받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고
운이 안 좋을 때에는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도 하네요.
특히 여성에게는 편관이 너무 많으면 좋지 않습니다.
이혼을 하거나 결혼을 해서도 다른 남성과 인연이 닿을 수 있으며 결혼생활에도 장애가 많습니다.
남성에게 편관은 자식이 되는데 편관이 강하면 자식이 잘 풀린다고 보기도 해요.
그러나 관성이 너무 많으면 남의식이 심하고 체면치례를 중시하여 자의식이 약해질 수 있으니
편관격 사주들은 자신을 너무 억누르거나 과한 책임감을 갖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편관이 있는 사람들은 일단 조직생활이 적합합니다.
일반적인 분야가 아닌 특수직군이나 큰 조직과 연계된 곳에 있으면 좋고
기본적으로 의협심과 정의로움이 있어 일간이 강한 사주는 군인, 경찰, 검찰, 법관 등
강한 권력이 주어지는 곳에서 일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일간이 약한 사주는 작은 조직이나 프랜차이즈, 대리점 등이 적합합니다.
때문에 편관을 감당하려면 일간이 강해야 합니다.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좋은데요. 인성이 있으면 편관도 잘 써먹을 수 있습니다.
편관이 나쁘게 작용할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이루려 합니다.
소위 깡패처럼 앞뒤가리지않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려고 하며
싸움에 휘말리거나 반항하는 기질이 강하여 다툼이 잦습니다.
게다가 신약한데 편관이 강하면 게으르고 삐뚫어진 성격으로 노력없이 재물을 얻으려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편관격 사주들은 충성심이 강합니다.
권력과 조직에 충성하고 뜻이 있다면 목숨도 내놓을 만큼 그릇이 크고 대범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강한 리더쉽을 발휘하여 솔선수범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사람들이죠.
큰 조직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생활하는 것이 적합하며
편관의 나쁜 속성이 나타나지 않게 자신을 잘 컨트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관과 다르게 편관은 폭발력이 있으며 편관격 사주는 갑작스런 성공과 권력을 거머쥐기도 합니다.
잘되면 무관이 되는 것이고 안되면 험한 일을 할 수 있는 양면성이 있죠.
편관이 있을 때에는 무조건 편인이 있어야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편관이 살로 변하기 때문에 인성으로 살을 순화시켜줘야 합니다.
살인상생이 잘 이루어지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