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플레이오프 방식 - lck peulleiopeu bangsig

▲ 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일정이 공개됐다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유한회사)는 2021 LCK 스프링의 플레이오프 진행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첫 시즌인 2021 LCK 스프링은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을 대거 바꾸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2020 시즌까지는 5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정규 리그 1위가 결승에 직행한 상황에서 낮은 단계의 팀들이 높은 순위의 팀들과 차례로 대결하는 방식을 택했지만 2021 스프링 스플릿부터 플레이오프 방식에 변화를 줬다. 

새로 도입된 플레이오프 방식은 정규 리그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정규 리그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대결하며 1위와 2위는 2라운드에 직행한다. 정규 리그 1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한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선정할 혜택을 가지며, 2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이 결승에서 대결을 펼쳐 스프링 최고의 팀을 가린다. 플레이오프의 모든 경기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21일 스프링 정규 리그 9주 차가 완료된 시점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T1, DRX(현재 순위 기준)이며 6위 자리를 놓고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리브 샌드박스, 프레딧 브리온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담원 기아가 정규 리그 1위를 확정 지으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고 2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규 리그 3위와 6위는 3월 31일, 4위와 5위는 4월 1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정규 리그 1위 담원 기아가 출격하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경기는 4월 3일 진행되며, 바로 다음 날인 4일에는 정규 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리 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결승전은 4월 10일 열린다.

LCK 스프링의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1억 원 늘어난 4억 원이며 우승팀에는 2억 원과 오는 5월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출전권이 주어진다. 준우승팀에는 상금 1억 원, 3위 5,000만 원, 4위 2,50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LCK는 스프링 플레이오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등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일평균 3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오는 등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LCK 스프링 우승팀은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MSI에도 출전해야 하므로,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을 배제하는 차원에서 플레이오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선수와 리그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기에 정규 리그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팬들과 만날 기회가 계속 미뤄지는 것이 매우 아쉽게 생각하며 경기장에서 팬들이 마음껏 응원할 수 있는 상황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는 정규 리그와 마찬가지로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아프리카TV의 케이블 채널(딜라이브 154번, 올레TV 135번, Btv 136번, LGU+ 120번)을 통해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방식을 바꾼 LCK는 LCK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로지텍 게이밍 기어부터 라이엇 스토어 제품까지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으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오프 시작에 맞춰 LCK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LCK 어워드 발표 일정도 나왔다. 시상 분야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레귤러 시즌 MVP, 올 LCK팀, 파이널 MVP 등 총 4개 항목이며 순차적으로 LCK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기존 영 플레이어는 '루키 오브 더 이어'로 명칭이 변경됨과 동시에 시상을 스플릿 통합 연 1회로 변경해 신인상의 의미를 더했다. 그리고 베스트 코치 부문 역시 연 1회로 변경해 서머 스플릿 이후에 선정될 예정이다. LCK 어워드 투표는 28일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시점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 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13일 개막하는 2021 LCK 스프링부터 적용되는 주요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LCK 플레이오프 방식 변경이다. 기존에는 정규 리그 1위 팀이 결승전에 직행하고 5위부터 2위 팀들이 챌린저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나머지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정규 리그 1위부터 6위 팀까지 모두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6강 시드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새롭게 바뀐 플레이오프 방식에 따르면, 정규 리그 1위 팀도 결승 직행이 보장되지 않으며, 우승을 위해서는 적어도 2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팀들 입장에서는 정규 리그 1위를 놓치더라도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고, 다전제 경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어 이를 통해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들은 확대된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인해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된다. 플레이오프 전 경기는 모두 53선승제로 진행된다.

LCKLECLCS처럼 대폭 확대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플레이오프 포맷으로 차용하는 것 역시 검토했다. 그러나 국제 대회 일정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연간 일정을 고려했을 때 정규 리그를 단판제로 축소시키지 않는 이상 어려웠으며, 10개팀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대다수의 팀들이 32선승제의 현행 정규 리그 방식을 유지하되 플레이오프를 소폭 확대하는 방안을 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규 리그는 기존과 동일하게 32선승제로 하루에 2경기씩 열린다. 1라운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동안, 2라운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 동안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상금 규모도 이번에 늘어났다. 스플릿당 총상금은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인상됐으며 이에 따라 우승상금 역시 1억원에서 2억원으로 2배 늘어났다. 준우승팀은 1억원을 받게 된다.

최저 연봉에도 변화가 생긴다. LCK 로스터 등록 기준, 1군 선수단 및 감독은 기존의 최저 연봉인 2천만원에서 3배 가량 오른 6천만원을, 코치는 4천만원의 최저 연봉을 보장받게 돼 직업으로서의 안정성도 크게 늘어났다.

이번 시즌부터는 공식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도 열린다. LCK CL의 정규리그는 2라운드 풀리그로 열리며, LCK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5경기씩 단판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LCK와 동일한 6강 시드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총상금은 8천만원 규모다.

LCKLCK CL은 로스터 교류가 가능하다. 스플릿 개막과 2라운드, 플레이오프 시작에 맞춰 진행되는 총 3차례의 로스터 등록 기간에 콜업과 샌드다운이 가능해져 각 팀의 전략 운용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각 팀 연습생이나 프로 지망 아마추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대회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의 국제무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리그와 팀 그리고 팬들 사이에 있었다라며, “플레이오프 방식 변경과 관련해 10개팀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대다수의 팀들이 정규 리그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플레이오프는 보다 확대된 방식을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CK가 지속가능한 생태계로서 기반을 구축하고 질적으로 경쟁력 있는 리그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팀들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에는 LCK의 가치를 눈여겨본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스폰서로 합류한다. 시크릿랩, HP 오멘 등과 같은 글로벌 파트너들이 LCK와 함께 하며 우리은행, 맥도날드, 로지텍도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2021 LCK 스프링은 오는 113일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경기로 첫 발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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