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만년필 후기를 우연히 보고
필이 꽂혀서ㅋㅋ 다이소에 들렀다.
결정 장애 때문에 안 가려 했는데ㅜㅜㅜ
다이소 만년필은
천원, 2천원, 3천원짜리~ 3종이 있다.
내가 간 매장에는 천 원짜리가... 없었다ㅜㅜ
' 2천원짜리 살까?
아니 3천원짜리 사???'
일단 가격부터 뭘 선택할지
10분 정도 엄청 고민했다ㅋㅋㅋ
가격은 3천원짜리로 결정ㅋㅋㅋㅋ
남자니까ㅋㅋㅋ
'아...무슨 색깔 하지??'
두 번째 고난ㅋㅋㅋㅋ
이번에도 10분 넘게 고민했다ㄷㄷ
내가 화이트 덕후긴 하지만 나를 넘어서기 위해 화이트는 배제하기로ㅋㅋ
(뭔 소리ㅋㅋ)
때가 덜 타면서 싼 티도 덜 나 보였던 카키 색 결정.
와..3천원 짜리 하나 산다고
20분 정도 고민하는 클라쓰~
잘 하는 짓이다ㅋㅋㅋ
2천원짜리는 펜촉 하나만 있고 컨버터도 없지만
3천원짜리는 다 있어서 좋다.
중학생 때, 만년필을 잠깐 쓴 적이 있다.
그 뒤로 처음 쓴다ㅎㅎ
<구성품>
펜촉 2개,
잉크 카트리지 리필용 3개,
컨버터 1개가 있다.
컨버터는 잉크에 넣으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데
저렴이 만년필 치고는 구성이 혜자인 듯ㅋㅋ
3천원짜리 만년필의 특혜ㅋㅋㅋㅋ
펜촉 무려 2개ㅋㅋㅋ
두꺼운 펜촉인데 처음엔 잉크가 잘 안 나오니
위 아래로 펜을 흔들어 주면 된다.
위에 글씨 : EF (얇은) 펜촉.
밑 : F (두꺼운) 펜촉.
잉크는 대체로 잘 나오는 편이다.
필기감은 차이가 미세하게 있는데
써 놓고 보니 굵기는 비슷해 보인다ㅋㅋㅋ
얇은 펜촉이 상대적으로 필기감에서 괜찮았다.
<총평>
만년필은 잉크가 많이 나오는 등 조절이 힘들었는데
다이소 만년필은 상대적으로 잉크가 흘러 넘치지 않았다.
볼펜처럼 범용성 목적으로 나와서 그런 듯.
젤 펜 같은 느낌인데 3천원짜리 치고는 가성비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