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ophil 정상치 - Basophil jeongsangchi

[폐암의 이해-25] 혈액학 분석시 정상 수치 및 그 의미

 

혈액검사를 다수 수행하는 데에, 이때에 문제는 검사결 과가 영어로 나오고 다소 전문적이다 보니 의사나 간호사로부터 설명을 들어도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에 가장 많이 실시되는 일반혈액검사(completeblood cell count, CBC) 수치의 임상적 의미, 정상 기준, 고저치에 따른 질환 등을 알아두면 도움이 되기에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혈액 검사는 크게 혈액학 분석이라고 하는 혈액 자체의 단백질들의 양과 관련된 분석과 생화학분석이라고 하는 각 장기별 상태를 나타내는 2가지로 나뉘며, 보다 정밀한 각 장기별 또는 바이오마커등의 분석등이 따로 있습니다 

이번에 설명해 드릴 부분은 이중에서 혈액학 분석에 대한 혈액검사 내용입니다

검사

정상치

임상적 의의

증가

감소

1. RBC

(적혈구)

: 4.6~6.2 x 10/dl

: 4.2~5.4 x 10/dl

설사, 약물중독, 폐섬유증,

다혀구혈증, 이차성 다혈구혈증 등

빈혈, 골수부전, 출혈,

용혈성 빈혈 등

2. Hb

(헤모글로빈)

: 13.5~18 g/dl

: 12~16 g/dl

COPD, 울혈성 심부전,

다혈구혈증 등

빈혈, 임신, 간경화, 출혈,

갑상선기능 항진증 등

3. Hct

(헤마토크리트)

: 40~54%

: 38~47%

적혈구증가증, 다혈구혈증,

탈수 등

빈혈, 백혈병, 용혈성 빈혈,

갑상선기능 항진증 등

4. Plt

(혈소판)

150~400 x 103/μl

본태성혈소판 감소증, 만성골수성백혈병, 진성다혈증, 골수섬유증, 비장적출,

출혈, 수술 등.

혈소판 감소증, 재생불량성 빈혈, 약물, 방사선 조사,

알코올, 코카인, 감염,

철 결핍등

5. WBC

(백혈구)

4,000~10,000/μl

급성감염, 홍역, 외상,

백일해, 악성종양 등

세균감염, 약물 또는 급성 백혈병에 의한 골수 기능 저하 등

6. Neutrophils

(호중구)

전체 WBC

54~62%

(2000~7000 μl)

염증질환, 염증반응,

조직괴사, 기타 악성 종양,

급성 스트레스 반응등

감염(세균, 바이러스등)

약물, 비장 비대증,

자가면역질환, 골수부전등

7. Basophils

(호염구)

전체 WBC

0~0.75%

궤양성대장염, 알러지반응,

내분비질환, 방사선 조사,

감염, 신장질환, 골수증식성 질환, 악성종양 등,

알레르기 반응,

급성 감염 등

8. Eosinophils

(호산구)

전체 WBC

1~4%

(0~450 μl)

알레르기나 기생충 감염,

아토피 질환, 천식, 약물, 면역결핍, 부신기능부전,

호산구폐렴, 악성종양 등

스트레스 반응,

쿠싱 증후군 등

9. Lymphocyte

(임파구)

전체 WBC

35~54%

(100~600 μl)

바이러스 감염, 세균감염,

약물반응, 혈청병, 흡연,

비장절제, 악성종양 등

후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억제재 등

10. Monocytes

(단핵구)

전체 WBC

3~5%

(1000~4000 μl)

결핵, 단핵구성 백혈병,

기생충 감염 등

약물치료, 스테로이드 등

11. ESR

(적혈구 침강속도)

: 0~10mm/hr

: 0~20mm/hr

만성 신장질환, 센균성 감염, 염증질환, 빈혈, 임신등

겸상적혈구빈혈, 구형적혈구증, 진성적혈구증가증 등

12. MCV

(평균적혈구용적)

80~90 fl

악성빈혈, 대적혈빈혈,

엽산 또는 비타민 결핍성

빈혈, 알코올중독, 간질환, 당뇨병 등

소적혈구 빈혈, 철 결핍성 빈혈, 납중독, 카드뮴 중독, 혈색소감소성 빈혈 등.

13. MCH

(평균적혈구혈색소량)

27~33 pg

대적혈구 빈혈, 고지혈증,

백혈구 증가증 등

소적혈구 빈혈, 혈색소

합성 장애 빈혈 등

14. MCHC

(평균적혈구혈색소농도)

33~37 g/dl

구상 적혈구 증가증

***진단 정상 수치는 검사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일반혈액검사는 혈액을 구성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각종 질환의 유무를 판단합니다. 이 검사의 핵심은 혈액 성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적혈구입니다.

1. 적혈구(RBC)는 혈액세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포로 붉은색의 납작한 원반 모양을 띠고 있으며, 직경은 7~8㎛로 모세혈관을 통과할 만큼 작습니다. 가운데가 움푹 파인 구조는 적혈구와 산소의 접촉 면적을 최대로 늘려 폐포의 모세혈관에 있는 산소를 모으는 데 유리하며, 혈관을 통해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 성인 남자의 혈액 1㎖에 40~60억개의 적혈구가 들어 있는데, 수명은 100~120일 정도로 간, 비장,골수 등에서 큰포식세포(대식세포)에 의해 파괴되며 골수에서 새로운 적혈구가 생성됩니다. (일부 혈액 질환에서는 비정상적 적혈구에 의해 파괴되는 혈액이 많아서, 비장 비대중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커진 비장으로, 기타 장기를 압박 및 손상 시키기 때문에, 이때에서는 비장 절제술을 수행합니다.) 

적혈구관련 수치로는적혈구 수헤모글로빈 (혈색소, hemoglobin) 농도 헤마토크리트 (적혈구용적, Hematocrit) 등이있다. 이들 세 지표는 정상보다 높거나 낮을 때 보이는 소견이 대개 비슷합니다. 

적혈구수는 혈액 1㎕당 적혈구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혈액을 채취해 항응고제로 처리한 후 자동 혈구계수기로 측정합니다. 남성은 혈액 1㎕당 450~560만개, 여성은 400~500만개일 때 정상으로 봅니다 

적혈구가 정상치보다 많으면 혈액의 점도가 과도하게 높아지고 동맥이나 정맥에 혈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를 적혈구과다증(또는 적혈구증가증)이라고 합니다. 이 중 진성 적혈구 과다증은 혈액세포를 생산하는 골수 자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만성 종양성 질환으로 적혈구·혈소판 수와 총 혈액량 등이 모두 증가하는 소견을 보입니다 

반면 2차성 적혈구과다증은 신장암·간암·수막종등 악성종양, 사구체신염·산낭종 등 신장질환, 각종 심폐질환, 가족성, 바터증후군, 저산소증 등에 의해 유발되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정상치보다 높을 경우 이들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적혈구 과다증의 주요 증상으로 두통, 어지럼증, 귀울림, 두통, 시력장애, 고혈압, 일과성 허혈발작 등이 나타나고 얼굴···목 등 부위 피부가 짙은 붉은색으로 변하며, 또 손·발끝이 붉게 변하면서 통증과 가려움증이 느껴지고 코·잇몸·자궁 등에서 출혈이 자주 발생합니다 

또적혈구 수는 선천적인 심폐질환, 급성 약중독, 탈수, 심한 설사 등의 원인으로 많아질 수 있고, 산소가 적은 고산지대에 거주하는 사람도 적혈구 수가 정상치보다 많습니다. (, 이는질환이 아닌 환경적인 부분으로, 정상 적혈구 수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용혈성 빈혈, 과도한 출혈, 골수기능이상, 백혈병 등은 적혈구 수가 정상보다 적게 나타나는 주요 원인입니다.

2. 헤모글로빈(Hb)은 적혈구 안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물질로 혈액을 붉은색으로 보이게 해 혈색소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철 성분이 포함된 포르피린 고리에 단백질의 일종인글로빈과 색소인(heme)’이 결합된 구조를 보이며, 적혈구 한 개당 약 300만개가 들어있습니다. 산소 분압이 높은 폐 등에서는 산소와 결합하고 분압이 낮은 조직에서는 산소를 떼어내는 성질을 통해 인체 곳곳에 산소를 전달하는 역확을 합니다. 

정상수치는 남성은 혈액 1㎗당 13.5~18g, 여성은 12~16g이다. 헤모글로빈 수치는 만성폐색성폐질환, 울혈성 심부전, 적혈구 과다증일 때 증가한다.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 빈혈, 임신, 간경화, 과도한 수액 주입, 심한출혈 등의 경우 수치가 낮아집니다.

3. 헤마토크리트(Hct)는 혈액의 어원인헤마토와 분리의 어원인크릿의 합성어로 전체 혈액에서 적혈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채취한 혈액을 가느다란 모세관에 담고 원심분리기에 넣어 고형성분과 혈장(혈액의 액체성분, 주로 노란색의 액체로, 영어로는 플라스마, plasma로 불리웁니다.)으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측정합니다. 적혈구 비율이 혈액의 약 35~55%일 때 정상으로 판단하며, 정상치보다 높고 낮을 때의 소견은 적혈구 수나 헤모글로빈 수치와 거의 비슷합니다.

4. 혈소판(Platelet, PLT)수치도 혈액검사에서 눈여겨봐야 할 지표입니다. 혈소판은 혈액내 존재하는 혈구의 일종으로 대부분 골수에서 생성되고 약 10일뒤에 지라(비장)에서 파괴됩니다. 부착 및 응집과정을 통해 피를 멈추게 하는 지혈작용을 하며, 직경이 2~3㎛로 적혈구의 약 5분의 1 수준으로작고, 적혈구 10~30개당 한 개가 관찰됩니다 

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발생하면 손상부위에 혈소판이 달라붙어 트롬빈 등 각종 화학물질을 분비하고, 이를 통해 혈소판끼리 응집하면서 출혈을 막으며, 이처럼 혈소판이 모여 응고된 것을 딱지(피딱지)라고 합니다. 

혈액 1㎣당 혈소판이 15~40만개 관찰될 때 정상으로 보며, 혈소판 수가 정상보다 많다면 암, 만성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심장병, 결핵, 만성 췌장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고, 반대로 정상보다 낮을 때에는 바이러스 감염, 폐렴, 급성 백혈병, 알레르기 반응 등을 갖고 있을 위험이 높습니다. 또 평소 출혈이 잦다면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5. 혈액내 백혈구수(WBC)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백혈구는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세포로 바이러스 등 외부 감염 물질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조혈모세포로부터 분화돼 생성되며 수명은 13~20, 직경은 약 8~25㎛ 입니다. 호중구·호산구·호염구로 이뤄진 과립구, 단핵구, 림프구로 구성 됩니다. 이 중 호중구가 60~70%, 림프구가 30~40% 가량을 차지합니다 

순환중인 백혈구는 여러 종류가 존재하는데, 이를 구분하는 것이 백혈구 감별계산으로 분화 과정과 크기 및 모양에 따라 호중구, 림프구, 단구, 호산구 및 호염기구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동혈액분석기의 백혈구 감별계산은 수기법 감별계산에 비해 훨씬 많은 세포들을 측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상 혈액에서 는 수기법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구와 호염기구와 같은 특정한 세포를 평가하는 경우에 수기법보다 감별능력이 떨어지고, 비전형림프구(atypical lymphocyte), 모구(blast), 골수구(myelocyte), 전골수구(promyelocyte), 유핵 적혈구(nucleated red cell) 등과 같은 비정상 세포가 있을 때 정확도나 민감도가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슬라이드를 만들어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여 평가하여야 합니다. 

백혈구는 면역계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백혈구의 세부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예로, 백혈구 증가가 있는 경우 몸의 어느 부위에 병원균에 의한 감염을 반영하는 징후일 수 있고, 드물게 종양에 의한 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백혈구 감소가 있는 경우에는 골수생산에 의한 문제이거나 항암제를 포함한 약제들의 부작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감 염에 대한 치료효과를 판정하기 위해 CBC 추적검사에서 백혈구 수는 임상적으로 유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백혈구 이상과 백혈구 감별계산 이상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주의깊은 해석이 필요합니다 

백혈구수는 혈액 1㎣ 당 4000~1만개일 때 정상으로 판정하며, 면역작용를 하는 백혈구 수가 정상 기준보다 높다는 것은 몸 속에서 염증이나 질환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정상보다 수치가 높다면 급성 맹장염, 편도선염, 홍역, 암 등 악성종양, 폐렴등을 의심해볼 수 있고, 특히 백혈구 수가 10만개 이상인경우 백혈병 위험이 높습니다.

반대로 백혈구 수가 정상 기준보다 적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자가면역질환, 약물 복용, 방사선·항암치료부작용, 재생불량성 빈혈 등은 백혈구 수를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특히백혈구 수가 1,000개 이하로 줄어들 경우 심각한 패혈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일반 혈액검사의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며 대략 2~7만원 선입니다. 여기에 간·신장 기능을 포함한 종합혈액검사와 암을 진단하는 종양 표지자검사를 함께 받을 경우 12~35만원이 소요됩니다. (단, 종양 표지자 일뿐, EGFR이나 ALK와 같은 유전자 변이를 측정하는 가격이 아닙니다)

평소 출혈이 잦거나,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거나,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는 일반혈액검사 외에 혈액응고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며, 이 검사는 혈소판과 응고인자의 이상여부를 진단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트롬빈시간(PT)은 출혈 후 간에서 프로트롬빈이 형성될 때까지의 시간으로 환자의 혈장에 트롬보플라스틴, 칼슘이온, 인지질 등을 첨가한 후 덩어리가생기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PT의 정상 수치는 12~15초이며, 또 검사시약에 따른 차이를 보정한 국제 정상화 비율(INR)에 따른 PT 정상 수치는 0.8~1.2입니다. 프로트롬빈은 혈액응고인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단백질로 지혈 작용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6. 호중구는 박테리아나 진균 등에 대한 방어기능과 모든 염증의 초기반응에, 호산구와 호염구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기생충 감염 등에 관여합니다. 단구는 대식세포로서 소화작용을 통해 외부 감염물질을 제거하고, 림프구는 B-림프구와 T-림프구로 구분됩니다. B-림프구는 항체를 만들어 항원을 물리치는 체액성면역에, T-림프구는 직접 세포독성 물질을 분비해 항원을 물리치는 세포성 면역에 관여하며, 생리변화에 민감한 백혈구는 음식 섭취 후 10~15%, 근육 운동후 10~20% 증가하기 때문에 검사시 주의해야 합니다.

정상인에서 호중구는 순환 백혈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이들은 화농 세균감염에 대한 체내의 주된 방어 작용을 합니다. 호중구가 1.5×109/L 미만으로 감소하는 경우를 호중구감소증이라고 하는데, 임상적으로 드물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호중구가 1.0~1.5×109/L인 경우 면역계에서의 호중구 기능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감염 위험성이 낮고, 외래에서 쉽게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0.5~1.0×109/L인경우 발열을 동반한 감염 위험성이 있으며, 외래에서 주의 깊게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0.5×109/L 미만의 경우는 심각한 감염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위험에 반복 노출될 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에 대한 임상 증상이 모호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발열이 동반된다면 적극적인 항생제 투여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호중구가 0.2×109/L 미만으로 감소한 경우 염증반응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호중구 감소증이있는 환자에서 흔한 감염 부위는 폐, 비뇨기계, , 입안과 목, 피부 등으로 주로 화농성 혹은 장내 세균에 의한 감염이 증가하며 포도상구균, 녹농균 및 대장균 을 포함한 장내 세균들에 의한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항암제에 의한 호중구 감소증의 경우를 제외하고 진균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은 매우 드물고, 호중구 감소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골수내의 문제로 생산과정이나 성숙단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와 말초 혈액에서 소모되거나 비장 등에 저류되는 경우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가장 흔한 호중구 감소증은 치료에 연관된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암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사용한 항암제 혹은 면역억제제는 드물지 않게 호중구감소증을 동반하게 되는데, 골수의 조혈모세포 혹은 조혈전구세포를 억제함으로써 호중구 생산을 저하시킵니다 

일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 약제는 조혈전구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여 호중구 감소증을 유발하며, 일반적으로 투여한 용량에 비례합니다. 이런 종류의 호중구 감소증은 일반적으로 원인을 제공한 지 7~10일에 일어나며, 2주일정도 지속되다 자연 회복되나, 그러나 조혈성장인자(G-CSF)를 투여하면 골수기능의 회복이 보다 빨라지게 되어 발열이나 감염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호중구 감소증이 발생하는 다른 중요원인으로 면역이 매개되어 말초에서 파괴되는 약물에 의한 자가면역성 반응입니다. 주로 술포아마이드(sulfa-containing)계 항생제,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계 항생제와 연관되어 발생하지만 어떤 약이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과거에 투여 경험이 있던 약물을 재투여한 지 7일 이내에 발생하며, 일부에서는 수시간 내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 반응으로 발열과 호산구 증가증이 동반될 수 있으나 일관된 증상은 아닙니다. 중증의 호중구 감소증이 나타나지만 약물의 투여를 중단하면 일반적으로 7일 이내에 호전을 보이며, 10일 정도면 회복합니다. 이미 감작된 약물의 재투여는 치명적일수도 있기 때문에 금기이며, 약물 투여 전에 문진을 통하여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결핵과 같은 세균성 감염이 있을때도 호중구 감소증을 동반한 전반적인 백혈구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을 동반할 정도로 매우 심한 감염증이 있는 경우 호중구 감소증이 동반되는데, 내독소에 대한 반응과 보체 활성화, 혹은 쇼크와 파종 혈관내 응고 등을 동반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은 흔하게 호중구 감소증을 유발하며, AIDS 감염의 경우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입니다. 그 외에 말라리아 감염 후기에도 백혈구 감소증과 호중구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기저질환이 호전되면 자연 회복됩니다. 

암환자에서 악성 종양이 골수를 침윤하는 경우 혈구 생성이 감소하여 백혈구 감소증이 나타나는데, 이를 골수치환빈혈(myelophthisic anemia)이라고 한다. 원인질환으로 신경모세포종, 횡문근육종, 여러 샘암종(adenocarcinoma)과 같은 고형암과 백혈병,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 등이 있습니다 

과도한 다이어트, 신경성 식욕부진 등에 의한 전반적인 영양부족은 범혈구감소증이나 호중구감소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골수의 세포충실도가 감소하게 되며, 비타민 B12나 엽산이 부족하면 골수 내 백혈구조혈과정 중 핵산합성이 억제되어 비효과적인 조혈이 생기게 되므로, 결국 새로 형성된 백혈구들이 골수 내에서 파괴됩니다. 부족한 영양이나 성분의 보충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호중구의 증가는 골수에서 생성이 증가하거나 성숙 과정중 말초혈액으로 조기에 방출이 증가하는 경우 혹은 말초 혈액의 풀(pool)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호중구 증가증의 흔한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입니다. 급성 감염에 의한 경우는 골수에서 생성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말초혈액으로 방출이 증가하여 발생합니다. 또 다른 흔한 원인은 스테로이드(glucocorticoid)를 포함한 약물의 사용이며,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경험한 경우에도 호중구 증가증이 발생할 수 있고, 흡연도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호중구 증가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호중구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감염이나 염증반응 후 10~25×109/L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30~50×109/L 이상의 호중구 증가가 있는 경우를 백혈병 양반응(leukemoid reaction)이라고 하며, 골수모세포, 전골수구, 골수구 등을 포함한 미성숙한 골수계 세포들이 말초 혈액에서 관찰됩니다 

모든 종류의 화농성 감염들이 백혈병 양반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포도상구균성 농양과 폐렴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그 외의 원인으로 결핵, 브루셀라증(brucellosis), 악성종양의 골수침범 등이 있으며, 드물게급성 사구체 신염, 급성간부전, 일부의 자가면역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혈병 양반응과 감별 진단을 하여야 할 질환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을 포함한 골수증식 질환이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미성숙 호중구 뿐만 아니라 호산구와 호염기구의 증가가 동반되며, 뚜렷한 비장 비대가 있습니다. 만약 특별한 원인 없이 백혈병 양반응이수일 이상 지속 된다면 골수 검사를 하여 필라델피아(Philadelphia) 염색체를 확인 하여야 합니다.

7. 호산구에서, 호산성 과립구는 전체 백혈구의 1-3%를 차지하고, 알레르기 반응에 참여하는 주요 세포이며, 체내의 기생충에 대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호산구 증가증은 말초혈액에서 0.5×109/L 이상의 호산구가 있는 경우를 말하며, 흔한 원인으로 기생충감염을 비롯하여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각종알레르기 질환, 교원성 질환, 암 등이 있고, 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감염에서 호산구의 역할은 불분명하지만, 침습성 기생충 감염에서는 숙주 방어 기전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증가합니다. 호중구에 비하여 보다 장기간 살면서 말초혈액과 여러 조직을 오가며 순환합니다. 말초혈액의 호산구 증가없이 조직내 호산구만 현 저하게 증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단순한 혈액 검사만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이차적인 원인 없이 호산구 수가 1.5×109/L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호산구에서 분비하는 물질로 인한 장기 손상이 있는 경우를특발성과호산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장기손상은 주로 심장과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여 가장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그 외에 신장, , 위장관, 피부 등을 침범하여 증상을 발생시키며, 모든 환자에서 골수 침범이 있습니다 

임상 증상으로 전신무력감, 체중감소, 피로 등의 특이적이지 않은 전신적인 증상과 구역,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 울혈성 심부전, 심전도 이상, 간혹은 비장비대, 기침이나 폐 침윤, 의식저하, 치매 등의 신경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이적인 증상이 없으므로 감별 진단이 중요한데, 우선 이차적인 호산구증가증의 원인을 배제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데, 프레드니손(prednisone) 1 mg/kg/일 로부터 시작하여 호산구증가증이 호전되면 점진적으로 감량하고,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히드록시우레아(hydroxyurea)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산구 증가증 환자에서 혈소판유래 성장인자수용체(platelet-derived growth factor receptor, PDGFR)과 관련한 유전자 이상이 있는 경우 티로신키나제(tyrosine kinase) 억제제인 이메티닙(imatinib, 상품명: 글리벡)에 효과적으로 치료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 인터페론, cladribine등이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8. 호염구, 호염기성 과립이 있는 과립구계세포로 Histaine, leukotriene, prostagladin 등의 염증에 관한 물질을 생성합니다. 

주로 호염구 이상의 경우, 호염기구와 비만세포의 기능은 염증과정, 특히 과민반응(hypersensitivity) 과정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호염기구는 적은 수로 말초 혈액에 존재하지만 말초혈액도말에서 감별이 어렵지 않습니다. 호염기구 수가 0.2×109/L 이상으로 증가하는경우 호염()구 증가증이라고 하며,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알레르기비염, 코 속의 폴립증(polyposis),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약물알레르기, 일부 백혈병과 골수증식 질환 등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치료, 갑상샘기능 저하증, 비장적출 후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이차적인 현상이므로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9. 림프구는 무과립성 백혈구의 일종으로 전체 백혈구의 30%를 차지하며 골수 내에서 조혈간세포로부터 만들어져  성숙하여 B림프구로, 일부는 흉선을 통해서 T-림프구가 됩니다. 유해한 항원물질이 침입하면 림프구는 분열하여 수를 늘려 가면서 T-림프구와 B-림프구의 협력으로 항원 물질을 무해한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대게 암환자는 림프구 수치 떨어져 있는데, 선천적 방어기전과 후천적 방어기전이 모두 떨어질 때 무균실로 들어가게됩니다 

T-림프구와 B-림프구의 생성과 분화 과정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운데, 이들 과정이 골수를 비롯하여 림프절, 비장, 흉선 등과 같은 여러 장기에서 이루어지며 말초혈액을 통하여 순환되었다가 일부의 장기로 재진입하기 때문입니다. 림프구에 영향을 주는 많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말초혈액내의 림프구 수는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정상범위: 2.0~4.0×109/L). 림프구 수치는백혈구 수와 말초혈액도말 검사에서 발견된 백분율로 계산하여 알 수 있습니다. 

림프구 감소증은 림프구가 1.5×109/L 미만으로 감소한 경우이며, 중증의 경우는 0.7×109/L 미만으로 감소합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림프구 감소증이 발생하는데, 우선 림프구 생성 이상으로 가장 흔한 경우가 단백열량 영양실조(proteincaloriemalnutrition)입니다. 영양결핍 상태에서는 면역저하를 초래하여 감염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방사선 치료와 항흉선 글로불린, 알킬화제와같은 면역억제제는 조혈전구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림프구로의 분화를 차단함으로써 림프구 감소증을 초래합니다 

일부 바이러스는 림프계 세포에 감염이 된 후 세포 파괴를 일으켜 림프구 수를 감소시킵니다. 홍역, 폴리오, AIDS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세균성 감염, 수술, 외상, 출혈 등과 같이 신체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 내인성 glucocorticoidglucocorticoid가 많이 분비됨으로써 순환 중인 B-림프구와 T-림프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게 된다 

이런 종류의 림프구감소증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24~48시간 내에 정상으로 회복되며, 기능적으로 면역저하를 초래하지 않습니다. 치료 목적으로 투여된 스테로이드도 동일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흔한 의원성(iatrogenic) 원인입니다. 류마티스 질환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에서 항림프구 항체가 있는 경우와 단백소실창자병증(protein-losing enteropathy), 중증 심부전 등에서도 림프구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서 림프구감소증이 기저 질환에 의한 이차적인 증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기저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감마글로불린혈증을 동반한 림프구감소증 환자에서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는 감염성 합병증을 줄이는 데도움이 될 수 있다. 중증의 경우 조혈모세포이식이나 사이토카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나 임상적 효과에대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림프구증가증은 5.0×109/L 이상으로 증가한 경우로 정의할 수 있으며,급성 또는 만성 감염성 림프구증가증, 백일해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들 매독, 결핵, 갑상샘항진증 환자에서 발견됩니다. 림프구의 상대적 증가는 홍역, 풍진, 돌발성 발진, 블루셀라병에서 호중구감소와 관련된 상태에서 흔하게나타납니다 

경증이나 중등도의 림프구증가증(<12×109/L)은 전염성 단핵구증과 바이러스 간염을 포함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하며, 일부 백일해 환자에서 심한 림프구증가증이 관찰될 수있습니다. 림프구증가증을 갖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말초혈액에서 림프구증가증이 확인되는 시점에 이미 기저질환과 관련된 임상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감별진단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원인이나 임상증상이 명확하지 않는 경우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을 포함한 악성 혈액질환을 감별하여야 합니다. 특히, 말초혈액에 백적혈모구증(leukoerythroblastosis)이나 림프구가 미성숙한 경우, 감염의 증거없이 지속적인 림프구증가증이 있는 경우 골수검사를 포함한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10. 단핵구는 가장 큰 혈구 세포로 혈액을 순환하다가 혈관밖으로 나오면 대식세포로 되어 박테리아나죽은세포, 그리고 조직 내 기타 파편을 식균작용에 의해 처리합니다 . 전체백혈구의 3-7%를 차지하고 수주일 또는 수개월 동안 생존합니다.

11. 적혈구침강속도(ESR)는 혈액에서 적혈구가 얼마만큼 밑으로 가라 앉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다양한 질환의 유무를 판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응고 방지제를섞은 혈액을 눈금이 있는 시험관에 넣어 수직으로 세워두면 적혈구가 밑으로 가라 앉으면서 침전물을 형성하는데, 1시간 후 밑에 가라앉은 적혈구를 제외한 혈장의 높이를 측정하며, 남성은 적혈구 침전물을 제외한 혈장의 높이가 0~9, 여성은 0~20㎜일 때 정상으로 봅니다 

ESR 수치가 정상보다 높으면 몸 안에서 염증이나 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예컨대 암세포 등 악성종양, 세균성 간염, 백혈병·림프종 등 각종 혈액질환, 대장염복막염 등 위장관질환, 사구체신염 등 신장질환, 갑상선기능저하, 화상 등의 요인으로 ESR 수치가 증가합니다. 이 검사는 첨단장비가 필요없고 방법이 비교적 간단해 오래전부터 사용돼왔으며, 특정 질환이 아닌 다양한 비특이적 질환의 유무를 판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12-14.최근에는 적혈구지수로 불리는평균적혈구용적 (mean corpuscular volume, MCV) △평균적혈구혈색소량 (meancorpuscular hemoglobin, MCH) △평균적혈구혈색소농도 (mean corpuscular hemoglobin concentration,MCHC) △적혈구크기분포 (red cell distribution width, RDW)를통해 빈혈 등을 더욱 정확히 진단하기도 합니다 

평균적혈구용적(MCV), 평균적혈구혈색소량(MCH) 및 평균적혈구혈색소농도(MCHC)3가지를 합하여, 적혈구 지수라고 일반적으로 통칭하고, 빈혈의 종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각 적혈구 지수당 정상수치는 대략 MCV 62~96fl (femtoliter, 펨토리터) , MCH 20~31pg(적혈구 한개당), MCHC 27~38g/, RDW 14~17% 입니다. 이들 지수의 수치가 정상보다 높으면 대구성 빈혈이나 비타민 B12 및 엽산 부족으로 인한 빈혈일 가능성이 크며, 반대로 수치가 정상보다 낮다면 소구성·저색소성·철분결핍성 빈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연령별 수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멘 왼쪽의 Age(연령) 부분에 있는 d는 날수, m은 달수, yr이 연령입니다. Male은 남성을 의미하며, Female은 여성을 의미합니다. 연령의 멘 아래 부분의 Adult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을 의미합니다 

 

이상입니다. 좀 전문가적 내용이라 다소 어려움이 있겠으나 각 수치별로 정상 범위내에 있는지를 보시고, 수치를 초과하거나 수치보다 낮다면, 담당의가 잘 살펴봐 줄껍니다 

다음에는 혈액검사 수치중에서 생화학분석 수치, 소위 간수치인 AST, ALT등과같은 각 장기를 대변하는 수치들의 의미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만은언제가 될런지는….. 아무튼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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